40이 된 14년차 회사원 입니다. 대기업 월급이지만 외벌이 서울생활은 가족부양하기에.쉽지 않더군요. 미래는 불안하기만 했습니다. 지난 1월 행크를, 그리고 경매를 알게 되었습니다. 온라인강의를 들으며 행크를 따라온 지난 1년의 낙찰 발자취를 기록하고자 합니다. 1. 목동역 도보 3분거리 19년식 다세대 - 허그 대항력 포기 물건을 낙찰받았으나 전 소유주에 의한 단기임대 세입자가 있었습니다. 세입자와 협의하여 협약서를 통해 3개월치 월세를 받은 후 이사비 없이 명도를 진행하였습니다. 현재는 낙찰금액 이상의 보증금으로 전월세를 놓아 소액이지만 월세를 받고 있습니다. 재개발로 지정되어 향후 아파트가 될 수도 있는 로또같은 다세대 입니다. 2. 중곡역 도보 7분거리 16년식 다세대 - 좋은 입지대비 빌라위주인 광진구 군자역/아차산역/중곡역 지역을 집중 서치하였습니다. 아차산역 부근 물건을 패찰하고, 중곡역에 위치한 상대적으로 신축급 빌라를 지난 8월 낙찰 받았습니다. 당시에 서울 역세권 3룸 빌라는 경쟁률이 상당하였기에 특수케이스를 도전하여 경쟁을 줄여보고자 했습니다. 해당 물건은 10m2 정도 판넬확장한 위반건축물이었습니다. 대출 우려가 있었으나 이행강제금이 완납된 부분은 장점이었습니다. 현재는 전 소유자가 3개월째 거주 중입니다만, 대출이자를 훌쩍 넘는 월세를 받고 있습니다. 1월말에는 이사 예정이며, 불응 시 강제집행을 할 수 있게 준비 완료한 상태입니다. (마음대로 끌어내는 것 보다 참고 기다려 주고 있습니다) 명도 후 1분기 이내에 매도가능 예상되며, 급매 시세기준으로도 20% 수익이 예상 됩니다. 3. 경북 구미 32평 구축 아파트 - 공시지가 1억미만으로 취득세가 낮습니다. 시세보다 5천 낮게 낙찰받아 급매로 3천 수익을 바라보며 진행하였으나 현재 부동산 시장이 급격하게 냉각되어 올수리후 예쁘게 꾸며서 매도하려고 준비 중 입니다. 명도 또한 협의가 너무 잘 진행되어, 등기 2일 후 명도하였습니다 (관리비 등 점유인이 다 정리하시고 저는 이사비는 50만원 드림) 저는 24년 5월부터 회사 휴직계를 내고 위의 물건 및 중고차 3대를 낙찰 받아 매도 완료 / 매도 중 입니다. 부동산의 흐름이 주식과는 달리 조금은 긴 호흡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만, 옆에서 보는 와이프는 걱정이 많네요 ㅎ (혹시나 안팔리는 건 아닌지, 그렇게 되면 대출이자는 어떡하냐며..ㅎㅎㅎ) 25년 6월에 복직을 앞두고 올 상반기에는 위 부동산 매도 및 월세 300만원 세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종종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