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동산이 블루오션이다. 블루시티입니다. 이번 주 월요일 화요일 2일 연속 패찰 했습니다. 오늘은 차순위였네요... 낙찰자와 700만 원 정도 차이가 났네요 패찰 할때마다 내가 생각한 낙찰가 보다 낙찰자의 낙찰가가 많이 높으면 항상 '아니 저 사람은 저렇게 높게 쓸 거면 경매는 왜 하는 거야?' 라는 생각과 아마 실거주일 거야... 시세 조사를 잘못한 거야... 혼자 상상에 빠집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초보 분들이 저처럼 생각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래서 제가 예전에 유명한 선배님께 여쭤봤습니다. "시세에 가깝게 쓸 거면 경매를 왜 하는 거죠? 보통 실거주자 겠죠?" 선배님께서 아주 명확한 답을 내주셨습니다. "궁금하면 낙찰자 붙잡고 물어보세요" 아... 그런 방법이... 그래서 저는 실제로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어떻게 그걸 물어보지? 용기가 안 나서 내성적이라서 겁이 나서 직접 물어보지 못하는 분들께 저의 꿀팁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고수들은 보지 마세요 부끄러워요...) 1. 내 입찰 보증금을 잘 받으면서 낙찰자를 예의주시한다. -> 보통 낙찰자는 영수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패찰 한 사람들 보다 법정에서 늦게 나온다. 2. 낙찰자가 영수증을 받고 법정에서 나올 때 아무렇지 않게 다가간다. 여기서 중요한건!! 아직 물어볼 때가 아니다. 3. 대출 이모님들이 낙찰자에게 붙기 전 낙찰자 근처까지 접근해 있어야 한다. 4. 대출 이모님들이 낙찰자에게 붙으면! 이모님들이 낙찰자의 전화번호와 실거주인지 투자인지 물어본다. 5. 이때! 귀를 쫑긋 세우고 온 신경세포를 귀에 집중해서 엿 듣는다... 아니 그냥 듣는다... 6. 들었으면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사라진다. 흠흠... 오늘도 실제 이 방법을 통해서 입찰하고 싶었던 물건의 낙찰자가 실거주자인지, 투자자 인지 확인했습니다. (별거 아닌 팁이지만 한번 써보시길 바라요~ㅎㅎㅎ) 하지만 제가 입찰 들어간 물건의 낙찰자는 대출 이모님들이 선수를 치시는 바람에 이모님들이 물어보기 전 접근하질 못해 직접 여쭤봤습니다. 블루시티: 안녕하세요~ ooo 물건 낙찰자이시죠?^^ (웃는 얼굴 장착하고 있어야 됨) 낙찰자: 네 그런데요? 블루시티: 낙찰되신 거 너무~ 축하드려요~ 저는 같은 물건 차순위로 입찰한 사람인데 궁금한게 있어서요^^ (웃는 얼굴 유지, 얼굴에 경련이 와도 참아야 됨) 낙찰자: 아 뭔데요? 블루시티: 혹시 실거주로 받으신 건지 투자로 받으신 거면 혹시 매도가를 여쭤봐도 될까해서요 제가 경매한지 얼마 안된 초보라 여쭤봐요~^^ (웃는 얼굴 유지, 얼마 안 남았다 얼굴 근육아 좀만 버텨라) 날착자: 아 네 저 실거주 하려구요~ 블루시티: 아 그렇군요~ 좋은 물건 잘 받으셨네요~ 축하드려요~^^ 실제로는 낙찰자분께서 너무 친절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직접 물어보는 게 누군가에게는 힘든 일이겠지만 그냥 딱 한 번 아무 생각 하지 말고 머릿속을 비우고 한번 부딪혀 보세요 다 되더라고요! (*그전에 제가 알려드린 팁을 한번 써보세요 ㅎㅎ) 법원을 빠져나오는데 누군가 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앗 나에게 이런 일이?') 저를 부른 것은 바로 낙찰자분이셨습니다. ('그럼 그렇지...') 낙찰되신 분은 시어머니와 며느리 였는데 시어머니께서 아들과 며느리를 위해 경매로 실거주 아파트를 구해주셨던 거였습니다. 저에게 말을 거신 이유는 책과 까페를 보긴 봤는데 명도가 걱정이라 혹시 저에게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 싶어 저를 부르셨던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알고 보니 시어머니께서 행크 회원분이셨고 송사무장님의 책, 팔콘선생님의 책 등등까지 읽으셨더군요 그래서 저보다는 집단지성의 힘이 더 많은 힘이 될 거라는 말과 함께 까페 낙찰방에 글 올리시고 궁금한건 까페에 글 올리시면 많은 고수분들께서 도와주실 거라 알려 드렸습니다. 우연히도 만난 낙찰자분께서 행크인이시라니 너무 반가웠네요~ 그리고... 어디 가서 행동거지 조심해야겠다... 행크인 이 너무 많다... 하하하... 빈약한 글 솜씨의 후길를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아요 꾹 한번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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