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크에서 매일 성장 중인 스윗향기입니다. 오피스텔 매도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경험담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작년 법인을 처음 만든 뒤 오피스텔을 매수하여 월세 세팅을 하였는데요. (왕초보..) 시간이 지나며 가치평가를 해보니, 우량한 오피스텔이 아니었던 지라 오래 임차를 하여도 시세차익이 크게 기대되지는 않겠다고 판단하고 올해 1년 월세 계약이 끝나면 공실인 상태로 매도를 할 계획을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임차는 잘 되어 수익은 나쁘지 않습니다) 1. 부사님들의 신경전 계약 만기 3개월 전인 3월 초, 임차인에게 계약 만기 후 재계약 의사를 묻고 우리는 장기 재계약이 어렵고, 매도 계획이 있어 짧게 연장 가능하다 하니 안그래도 말하려 했다며 이번달 말에 나가고 싶다는 게 아니겠어요?! 그러면서 다음 세입자를 구하고 나간다며 기존 거래하던 A부동산에게 말해두었더라구요. 당장 우리에게는 공실이 되니 매도를 내놓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세입자를 단기로만 받을 예정이었는데 A부동산 사장님이 마음대로 다음 세입자를 막 넣으려고 해서 저는, B부동산에 컨택을 하고 매매와 단기임대를 부탁드렸습니다. 이후, B부동산에서는 제가 말씀드린 금액에 맞춘 세입자를 연결해주시려 하셨고 A부동산에서는 세입자가 요구하는 금액을 제게 권유하는 방식으로 연락을 하셨고요. 그 과정은, 3개월 단기임대에 보증금과 월세를 조정하는 방식이었는데 저는, 저를 컨트롤하려고 하시던 A부동산에서 안하고 싶어 B부동산에서 맞춘 세입자와 하려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 (중간에 두 부동산에서 마주치며 신경전을..) A부동산 사장님께서 삐지시며,,, 나가시는 세입자 정산을 안해주신다는 겁니다.. (네에..?) 황당했지만 남편이 다시 연락을 해 정산 서류만 넘겨 받아 마무리를 지었고, 또 그 과정에서 결국 B부동산에 컨택한 세입자와도 계약이 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두 부동산에서 맞추려던 세입자는 같은 분이었고...;; 그 세입자는 A부동산과 하고 싶어했었더라고요.. 게다가, 원하는 금액 또한 저희가 요구했던 (부사님들 두 분다 맞춰주겠다던) 금액과는 하나도 맞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두 분은 왜 신경전을 벌이신 거죠??? 2. 동네만 믿지 말자. 연락 뿌리기. 단 며칠 사이에 두 부동산과의 (신경전) 연락에 지친 저는, 이 곳들만 믿어서는 안되겠다 생각하고, 행크에서 열심히 검색을 합니다. 그리고 문득 전에 보았던 경험담 중, 차밍재님의 아래 글을 열심히 찾았지요. (감사합니다ㅠㅠ) https://cafe.naver.com/mkas1/1617691 https://cafe.naver.com/mkas1/1617691크몽 사이트에서 알파카 프로그램을 곧바로 결제해버립니다. 내가 한방부동산에서 300개가 넘는 부동산 연락처를 다 긁어낼 수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일회성으로는 가격이 좀 비싸지만 (3.9만..) 앞으로 요긴하게 써먹어야지요.! 단번에 검색이 되어 엑셀로 추출! 기존의 두 부동산 연락처만 제외하고는, 모두 문자메세지를 보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통신사 경고 문자도 받았네요.;; 보내자마자 답장과 전화가 계속 오더라고요. 연락주신 부사님들께 정보 확인해드리고 부탁드렸습니다. 역시 안하는 것과 시도해보는 건 클릭 한번 차이지만 무조건 해봐야 한다는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3. 또 뭐가 있더라, 당근도 올리자. 사실 저는 당근을 잘 활용하는 편은 아니었는데요. 키워드도 설정 잘 안해놓지만, 물품 키워드 걸어둔 것 외에는 자세히 들여다보지도 않고요. 그러다, 전에 다른 분께서 매도할 때 당근에 내놓으니 연락이 오더라는 이야기를 듣고 곧바로 당근에 올려보았습니다. 그래도 연락이 와서 매물 보러 오시기도 했고 또 다른 분은 띄엄띄엄 지금도 연락을 주시네요ㅎ (보러 오시길!!) 기존 세입자 분께서 지난 주말 이사를 하셨고, 곧바로 공실인 상태가 되어 매도 문의를 계속 기다렸는데요. 연락은 몇 차례 오고, 보러 오시기도 여럿 있었지만 아직 계약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두 부동산의 단기임대 세입자 분만 믿고 있다가 파토가 나는 바람에 계속 공실을 둘 수는 없어, 비어있는 상태로 삼삼엠투에 올려보았지요. 물론, 보증금이 따로 없고 1주일 단위로 차임을 받을 수 있는 구조라 평소 월세보다 높게 올려 심사를 받았는데요. 담당 컨설턴트께서 너무 친절하시게 설명 멘트까지 다 정리해주시더라구요^^ 주절주절 써놓은 저의 안내 글을 다 지우고 ㅋㅋ 추천해준 안내 글로 깔끔하게 변경하고 방이 오픈되었습니다, 당일 저녁, 바로 문의가 들어오네요??^^ 방을 보고 싶다고 하셔서 예약을 잡았고 저는 상가임장 후 만나뵈었습니다. 아쉽게도, 나이드신 부모님을 위한 거주지를 찾고 계신 분이라 계약은 되지 않았지만 이게 되겠구나 생각이 잠깐이나마 들었네요~! 또 다음 날 부동산에서 제가 원하는 조건으로 3개월 단기임대를 연락주셨고, 삼삼엠투를 계속 놓을 것인가 VS 부동산에서 맞춰준 세입자를 들일 것인가 고민을 했는데요. 삼삼엠투로 세입자를 받을 경우, 1) 보증금은 없이 월세는 조금 더 받을 수 있음. 2) 매도를 내놓은 상황이라, 수요가 있을 때 집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계약하는 고객들마다 요청드리기가 번거로움. 3) 공실인 상태로 매수 입주 일정을 바로 맞출 수 있음 4) 반면, 공실로 길어지는 경우 기존 수익도 가져갈 수 없음. 부동산에서 맞춰준 세입자를 받을 경우, 1) 월세는 조금 낮으나 보증금을 받아 투자금 회수 및 안정적인 월세. 2) 매도 집 보여주는 것을 협조한다는 전제로 들어오기 때문에 부담없음. 3) 공실은 아니기 때문에 매수 문의가 왔을 때 3개월 정도 후로 입주 협의해야 함. 결론은요?? 현 상태에서는 매도가 목적이기 때문에 협조를 잘 해줄 수 있으면서 안정적인 월세를 받을 수 있는 3개월 단기임대로 맞추게 되었습니다. (첫 삼삼엠투에 등록한 방은 다시 내리고요..^^) 매도는, 아직...이요..^^ 그래도 봄이 되었다고 문의는 좀 오는 것 같은데 꼭 매수자 한 분 잘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부디, 매도글로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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