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당일 10시 5분전에 취하가 되었던 우리들의 경험담입니다. 이 물건의 낙찰가를 보니 100%가 넘겨 받았는데, 3회의 미납이 있었습니다. 임차인 현황도 대부회사이지만 근저당권 이후이며 대항력이 없으므로 소멸됩니다. 형식적 전세권 같으며, 소유자가 점유중인지 확인이 필요하며, 다수의 미납으로 경쟁이 덜할 것이라 판단하고 어떤 스토리가 있을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입찰 전 임장을 위해 현장에 가보니 물건지 아파트 주변으로 재개발이 진행 중이여서 빌라 등 이주를 마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이 컴컴하고 삭막했으나, 인동선 개통에 맞추어 변모될 모습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물건지에서 개통예정된 인동선의 의왕시청역까지 도보로 10분이내 이동이 가능합니다. 현재는 의왕 오전동에서 버스를 타고 4호선으로 환승해 서울역까지 이동하려면 약 1시간 10분 정도가 걸리는데, 인동선을 이용하면 한 정거장 떨어진 지하철4호선 인덕원역으로 이동해 이동시간이 40분 안팎으로 단축될 것이라 합니다. 인동선은 인덕원~동탄선을 연결하는 철도이고, 광교, 영통, 동탄신도시가 포함된 수도권 남부 지억의 인구100만명이 넘는 대도시를 오가게 되는 주요 노선입니다. 인동선은 총연장 34km의 복선전철로 신설역 17개에 서동탄역을 더해 총 18개역이 만들어 지며 안양시에 3개역, 의왕 2개역, 수원시에 6개역, 용인시에 2개역, 화성시에 4개역이 생깁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서울 접근성이 떨어져 소외받았던 의왕시는 인동선이 개통하면 교통 편의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교통 호재 속에 우선 손품조사를 하고, 실제로 거래가 활발한지 현장에서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 거래량은 나름 나쁘지 않게 되고 있었습니다. 현장에 가보니 샷시도 새걸로 교체가 되어 있고, 도어락도 새것으로 보였습니다. 관리실에서 듣게 된 얘기는 주인은 거주하지 않고, 관리하는 사람이 거주중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제 입찰가 산정을 해야 되겠는데요,, 그에 앞서 주변에 공급 물량이 얼마나 되며, 어느 시점에 되는지 조사해봤습니다. 지금 현재는 인구가 줄어드는 걸 볼 수 있으나, 예정된 오산시청역 주변으로 정비사업과 재개발이 진행이 되어 주변으로 일시적 이주로 판단을 해보았습니다. 지금은 주변이 재개발 등으로 높은 펜스가 쳐져있고, 어수선 하지만 단기매도로 나쁘지 않을 것으로 판단이 되어, 예상 입찰가도 산정을 하고 입찰 준비를 마쳤습니다. 야심한 저녁까지 이어진 임장에 에너지가 더해져 힘이 많이 났었습니다. 입찰 당일 오전 이르게 법원에 도착하고 기일입찰표 작성 후 게시판을 보니, 10시 5분전에 취하 되었다고 해서 기운이 약간 빠졌던 우리들의 경험담!!! 이 물건은 대부업체와 채무자가 지인관계였고, 기일을 계속 미루어 주며 채권을 변제 받을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며 마무리 되었던 사건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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