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1기 신도시 부천 중동과 군포 산본은 항상 비교 대상이었다. 입주민끼리 여기가 더 좋네, 저기가 더 좋네 하며 싸우는 거다. 괜히 궁금해졌다. (물론 부동산에 우위가 어딨겠는가, 본인이 더 살기 좋다고 느끼면 그게 입지가 더 좋은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줄 세우는 거 좋아하니까 한 번 분석해 보자.) 항상 지하철 중심으로 입지를 분석할 때 3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1) 강남 2) 여의도 3) 광화문 바로 이 세 지역이 서울 중심 업무 지구다. 즉, 강남, 여의도, 광화문으로 지하철을 타고 얼마나 빨리 갈 수 있는지 분석해 보는 거다. 뭐 분석이라고 할 게 있나. 그냥 얼마나 걸리나 시간을 보는 거다. 먼저 부천 중동. 부천시청역에서 강남까지 1번 환승에 약 55분 소요된다. 강남이 강남역만 있는 건 아니니까 고속터미널역까지도 가보자. 부천시청역에서 고속터미널역까지는 환승 없이 46분이면 간다. 7호선의 힘이다. 여의도로 가볼까? 부천시청역에서 여의도 샛강역까지 1번 환승에 35분 소요된다. 충분히 출퇴근할 수 있는 시간이다. 1호선 중동역을 이용한다고 해도 여의도역까지 1번 환승에 34분 소요된다. 마지막으로 광화문으로 가보자. 광화문은 5호선이라 2번 갈아타기를 해야 해서 종로3가로 가보자. 부천시청역에서 종로3가까지 1번 환승에 56분 걸린다. 만약 1호선 중동역을 이용한다면 종로3가까지 환승 없이 46분 소요. 정리해 보면 부천은 밑에서 산본이랑 비교해 보자. 산본역에서 강남역까지 1번 환승에 42분 소요된다. 마찬가지로 고속터미널역까지는 1번 환승에 42분 소요. 여의도로 가보자. 샛강역까지 1번 환승에 48분 소요된다. 그런데 산본은 금정역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1호선이 있기 때문. 1호선 금정역에서 여의도역까지는 1번 환승에 37분 소요된다. 금정역에서 종로3가까지는 환승 없이 46분 소요된다. 정리해 보면, 한눈에 볼 수 있게 표로 정리해 봤다. 결국 비슷하다는 거다. 중동이나 산본이나 서울 3대 업무지구까지 가는 시간은. 중동과 산본의 대장 아파트 가격은 어떨까? 국평 34평 기준으로 오피스텔 제외하고 확인해 봤다. 중동의 대장 아파트는 힐스테이트 중동이다. 최근 실거래가 기준 12억 5천이 찍혀 있다. 부천시청역 역세권에 현대백화점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4년 차 따끈따끈한 신축이다. 주상복합으로 단지는 작지만 용적률이 높아서 세대수도 높다. 999세대. 산본의 대장 아파트는 가격이 얼마일까? 중동과 마찬가지로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대장을 차지했다. 힐스테이트금정역. 역시나 따끈따끈한 4년 차 신축이다. 주상복합으로 용적률이 상당하다. 세대수는 843세대. 가격은 최근 실거래가 기준으로 11억 1,000만 원이 찍혀 있다. 대장 아파트는 중동의 승리다. 1억 4천만 원 정도 차이 난다. 사실 위 두 아파트는 주상복합에 새 아파트라서 명확하게 비교할 수 있는 데이터가 없다. (5년도 안 된 새 아파트이기 때문에 거래량이 별로 없다.) 그래서 10년 이상 된 대장 아파트 급 단지 2개를 비교해 봤다. 사실 이전까지는 산본 대장 아파트가 조금 앞서는듯했으나, 중동에 입지 좋은 곳에 새 아파트가 들어선 후 가격 양상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대장 아파트뿐만 아니라 1등부터 10등까지 아파트 가격을 살펴보자. 먼저 중동! 전용 84기준으로 뽑아 봤을 때 9위 상동스카이뷰자이 아파트가 8억 정도다. 그러니까 중동은 10위권 아파트를 매수하려면 8억 이상은 줘야 한다. 산본은 어떨까? 9위 삼성마을센트럴파크 아파트를 보면 6억 정도에 거래됐다. 전반적으로 아파트 가격을 봤을 때 확실히 중동이 산본보다 우위에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호재. 같은 1기 신도시이기 때문에 재건축 호재는 동일하게 있다. 한 가지 다른 점은 바로 GTX 호재! 부천 중동은 GTX-B 노선이 지나가고, 군포 산본은 GTX-C 노선이 지나간다. GTX-B는 부천 종합운동장역에서 업무지구 여의도로 빠르게 갈 수 있다. GTX-C는 금정역에서 업무지구 삼성역으로 빠르게 갈 수 있다. 이것만 봤을 땐 GTX-C 노선이 더 좋아 보인다. 아무래도 여의도보다는 강남으로 빠르게 갈 수 있는 교통수단이 더 가치가 있으니까. 근데... 착공이 완료되어야 타든가 말든가 할 거 아닌가? GTX-B는 이미 착공을 시작해 열심히 공사 중에 있다. 그러니까 사람들 눈에 공사하는 게 보인다. 반면 GTX-C는 아직 착공을 못하고 있다. 공사비 문제 때문에 언제 착공할지 모르는 상태.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봤을 때 호재는 중동이 승이다. 자, 다시 정리해 보자. 1. 입지 (지하철 중심) 2. 대장 아파트 가격 3. 1~10등까지 아파트 단지 가격 4. 호재 중동의 압승이다. 1기 신도시 산본이 중동을 따라가려면 2가지 조건이 필요해 보인다. 1. 산본역을 중심으로 재건축이 이루어져야 한다. 2. GTX-C 노선 착공을 해야 한다. 위 2조건이 따라오지 않는다면, 앞으로 중동과 산본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앞으로의 양상은 어떻게 될까? 지켜보는 것도 꽤나 재밌을 거 같다. 오늘도 저스트주잇! 1기 신도시 부천이 올랐는데 산본이??? 1기 신도는 총 5곳이다. 분당, 일산, 평촌, 부천(중동), 산본.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5곳 모두 서... blog.naver.com #저스트주잇 #justjooit #중동이형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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