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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낙찰 경험담] 농지위에 다른 소유자의 건물이 침범한 물건 낙찰후기2025-04-05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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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경선배입니다.

가뜩이나 적은 시드머니인데 그 마저도 현재 소송진행 중으로 회수되려면 시간이 조금 소요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부모님께서 가지고 계신 금액으로 농지연금을 세팅해 드리는 것이 올해 목표 중 하나였습니다.

허나 농지연금을 위해 알아봤던 농지가 패찰로 끝나면서 뭔가 동기가 확 꺽인채 지내왔습니다.

부모님 종잣돈도 3천만원 중반대로 그리 큰 금액이라 할 수 없었기에 이를 더 불리면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안에 끝낼 수 있는 소액 물건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경쟁이 없는 곳을 찾아다니면서 직장인으로서 효율적인 투자를 통해 시드머니를 불리고 월흐름을 만들어주는 부동산을 여러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현재 기준으로 저의 투자 키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렇게 3천만원대 특수물건을 검색하던 중 이번 물건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직 매각허가결정도 나지 않은 상태기에 사건번호는 가려둔 점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이 물건을 지난 달 초에 발견하고 블로그에 손품리포트를 정리해서 비공개로 올려두었습니다. (처리 후 공개예정)

이 물건은 경매물건 토지위로 옆의 건물이 넘어온 물건이었습니다.

허나 해당 건물은 건축물대장도 없는 상태였으며 이웃 토지주와 이번 경매물건의 땅주인도 달랐습니다.

현황조사서에도 건물 2개동이 일부를 넘어와 있어 경계측량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위성지도가 밀렸을 수도 있겠지만 주변 도로와 매칭을 했을 때 넘어온 것은 거의 확실해 보였습니다.

토지만 있으므로 옆의 주택이 넘어왔건 임차인이 있건 없건 그리 중요한 사항은 아니었습니다.

(토지는 권리분석이 거의 필요없음)

이 토지는 계획관리지역의 농지였으나 영농여건불리농지로 원상복구계획서와 함께 농취증을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4일만에 발급이 완료되었습니다.

이 물건을 한 장의 사진으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바로 법정지상권에 해당하는 물건이 되겠습니다.

사실 이 물건의 출구전략은 옆 건물의 소유주에게 매도하는 것입니다.

만약 정말 최악의 상황으로 옆 건물의 소유주가 건물을 철거하고 토지를 인도해줄 경우에는

그냥 농지로 사용하면서 2년뒤 농지연금을 신청하는 방법도 생각해 두었습니다.

아직 허가결정이 나지도 않았고 더 확인해봐야 할 부분도 있는 상황이지만

제가 입찰을 하고 어떤 출구전략으로 입찰을 했는지 간단하게 설명해봤습니다.

 이 물건은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 곳은 지난 상반기 패찰의 아픔을 주었던 곳으로 썩 좋은 추억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날 제 개인적으로 신기한 인연을 만났습니다.

1. 스타강사 이지영

연 100억원을 버는 스타강사 이지영님이 입찰장에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2명의 건장한 보디가드와 1명의 수행비서(?)와 함께였습니다.

입찰장의 평균연령대는 상당히 높아 보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눈치였습니다. ㅎㅎ

하지만 이렇게 돈 많은 분이 제가 입찰한 물건에 관심을 갖지는 않을 것이기에 걱정은 안되었습니다.

2. 회사 관계자

입찰봉투를 넣고 개찰전에 잠시 바람을 쐬러 나왔는데 회사 거래처 사장님의 얼굴이 저 멀리서 보였습니다.

당당하게 반차를 쓰고 법원에 왔지만 회사 귀에 들어가면 좋을 게 하나 없기에 얼른 다시 입찰장으로 향했습니다.

3. 5월2일 님

풀하우스 선생님의 유튜브채널에 출연하셨던 5월2일님의 모습을 복도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긴가민가 했었고 같은 물건에 입찰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 말을 걸지 않았습니다.

제가 입찰한 물건이 제일 먼저 개찰이 되었고 2명이 들어와서 제가 200만원 차이로 낙찰을 받았습니다.

영수증을 받으면서 뒤를 돌아봤더니 9명의 입찰자들이 쭈욱 서있었고 그 중에 5월2일님이 서계셨습니다.

그리고 5월2일님께서 낙찰을 받으시며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밖으로 나오셨을 때 용기를 내어 말을 걸었고, 함께 법원밥과 커피타임을 가졌습니다.

둘다 원하는 물건에 입찰해서 낙찰을 받았고 풀하우스 선생님의 제자라는 공통점으로 쉴틈없이 대화를 했습니다.

대화를 하면서 제가 입찰한 물건이 풀하우스 선생님께서 스터디반에서 추천해주셨던 물건 중 하나였다는 사실과 함께 5월2일님도 입찰하려고 농취증까지 발급받으셨다가 이번에 입찰을 안하셨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저희 모두 오후에 다시 출근을 해야하는 처지라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간만에 법원에 가서 입찰을 하니 살아있음을 느끼고 낙찰을 받으니 다시 또 열정이 살아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한걸음씩 나아가다보니 삶이 참으로 재밌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행크의 많은 강사님들과 운영진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풀하우스 선생님의 토지초급반과 토지실전반 수강이 참으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행크에 막 입문하신 분들이나 수많은 패찰에 지치신 분들 그리고 꾸준한 투자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토지를 배우시길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낙찰받은 물건 소식은 후딱 해결해서 좋은 후기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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