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헤이즐넛카페입니다^^ 지난 번 슬퍼서 그만 썼던 이야기 2편 다시 써보겠습니다.ㅠㅠ 1편 못 보신 분은 요기에 https://cafe.naver.com/mkas1/1590564 https://cafe.naver.com/mkas1/1590564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가 발표되고 나니 시장의 매수대기자들이 정말 거짓말처럼 싹 사라졌어요.ㅠㅠ 그 전 1개월은 그래도 몇 팀씩 보러오는 분들이 계셨는데요. 대출을 너무 강하게 막으니까 정말 보러오시는 분조차 아무도 안 계시더라구요.ㅠㅠ 선매수 물건 잔금날은 다가오지... 집 보러 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정말 하루하루가 가시밭길을 걷는 것 같았습니다.ㅠㅡㅠ 원래 잠 하나는 끝내주게 잘 자던 저였는데.. 밤에 잠도 잘 못 자고 걱정이 되어서 새벽 3~4시에 눈이 떠지는 날이 흔했습니다.ㅠ B아파트 매도를 남편이 전담하기로 했다는 이유로.. 처음에 왜 그렇게 높은 매도가를 고집했냐며 이제 어쩔거냐고 싸우기도 엄청 싸웠구요. (이 선매수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건 저였음에도 말이예요.ㅠㅠ반성합니다) 암튼 정말정말 힘든 날들이었어요.ㅠㅠ 계약금을 포기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이미 날짜가 많이 지나 중도금도 들어간 상태라 소송으로 가거나 하지 않으면 계약금만 포기도 못 하는 상황이더라구요.ㅠㅠ 중도금까지 포기하기에는 저희에겐 정말 너무나 큰 돈이었구요.ㅠㅠ 진퇴양난의 이 시기에도.. 크리스마스는 다가오더라구요. 하지만 기쁘고 행복해야 할 크리스마스가 저희는 전혀 즐겁지 않았어요!! 크리스마스 이브날에는 둘이 앉아서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B아파트의 장점을 어필하는 모바일 전단지를 만들었습니다. 아파트에서 찍은 예쁜 야경뷰 사진과 함께.. 셀링 포인트라고 생각되는 것들은 모두모두 적었구요. 실제 종이 전단지를 스캔해서 그 지역 거의 모든 부동산 사장님 휴대폰에 다 보냈습니다 (복비도 2배씩 드리겠다고 하면서 약 50군데 이상 돌린 것 같아요) 제발 이번년도 안에는 매도해 달라 간절하게 기도도 했구요.ㅠㅠ 정말 간절한 사람의 기도는 땅에 떨어지지 않나봐요~ 모바일 전단지를 돌리고 난 후 3~4일 정도 지난 어느 날 드디어 저희 아파트를 사고 싶다는 매수자가 나타났어요~ 아직도 그 분들에게 집 보여주던 그 날이 생생합니다. 저희보다 어린 매수자분이셨는데 저희의 급한 마음이 느껴진 것인지 집 보는 내내 매우매우 고자세이시더라구요.ㅠ (심지어 계약금 넣은 후에도 다시 생각해보니 안 사는 게 낫겠다고 취소해 달라고 하셔서 얼마나 놀랐던지요.ㅠㅠ) 하지만 저희는 한분한분이 소중했기에 매우매우 극진히 모셨고 결국 그 해가 가기 전에 집을 팔았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또 진취적인 일부 분들은 "뭐야, 선매수 할 만하네" 하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제가 직접 겪어본 결과.. '선매수 후매도'는 절대절대절때!!! 할 게 못 되더라구요. 우리가 흔히 '지역주택조합'은 원수에게나 추천한다고 하잖아요? '선매수 후매도'가 딱 그렇더라구요. 물론 저희가 하필 그 시기에 대출규제라는 벽을 만난 탓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변수가 너무 많고 매도 기한이 딱 정해져 있다는 것이 사람을 정말 초조하게 만들더라구요. 저는 선매수 후매도 하고 마음고생으로 3년은 더 늙은 거 같아요.ㅠㅠ (집도 안 지었는데 저 왜 늙었나요ㅜㅜ) 그리고 금전적으로도 손실이 많이 있었어요. 첫째, 선매수한 집 매도자분께 잔금일자를 미뤄달라고 요청을 해야 했고.. 잔금 연기한 기간동안의 이자로 월에 몇 백씩 매도자분께 드려야 했습니다. 이 금액만 해도 4개월이었기 때문에 약 천만원 가량 들었어요. (그래도 그 매도자분이 잔금을 연기해 줄 수 있었던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중도금 등을 납부하기 위해 급하게 B아파트 담보로 P2P 대출을 몇 개월간 썼는데 P2P 대출은 '플랫폼 이용료'라는 게 있더라구요. 이자만 비싼 게 아니라(약 8프로 전후) 이용하기만 하면 내야 하는 플랫폼 이용료가 기본으로 약 천만원 정도 됩니다.(이용금액마다 다를 수 있어요) 그렇게 매도가 안 되어서 입은 손실만 거의 3천만원 정도가 되는 것 같은데요.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는지 그 손실 정도는 괜찮을 지경입니다.ㅠㅠ 각설하고!!! 요즘 서울 아파트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니 마음이 조급하신 분 많으시죠? 시기가 시기인만큼 예전의 저처럼 조급한 마음에 '선매수 후매도'라는 나쁜 결정을 하실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 너무 마음 아프지만 타산지석으로 삼으시라고 제 경험담을 한번 풀어봤습니다!!! 그리고.. 구구절절 쓰다보니 너무 걱정하실 것 같아 조금 안심되는 이야기도 전하려 합니다!! 저희가 21년도 고점에 '선매수 후매도'로 아파트를 사고 하락장에 몇 년간 마음고생 많이 했는데요. 다행히 잘 버텨내고 고생한 것엔 미치지 못하지만 수익을 보고 팔았답니다. (더 오를 걸 알지만 저희도 다른 투자계획이 있어서 일단 매도했습니다. 이 물건 사면서 너무 고생해서 약간 정이 떨어진 영향도 있어요.ㅠ) 그럼 행크 여러분~~ 제 경험담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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