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헤이즐넛 카페입니다^^ 어제 다 못 쓴 2편을 쓰러 왔습니다요!!ㅎㅎ 1편은 요기에~~ https://cafe.naver.com/mkas1/1577740 https://cafe.naver.com/mkas1/1577740매수자가 계좌번호 찍고 있는 그 찰나 매도 보류를 해 버린 저는.. 부사님께도.. 남편에게도 와장창 욕을 먹었습니다.ㅠㅡㅠ 하지만 저는 욕을 먹으면서도 보류시키길 너무 잘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서울 및 수도권 대부분이 다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데 여기만 언제까지 가만히 있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그날로부터 제가 가진 모든 안테나, 더듬이(?)까지 동원해서 그 지역 호재를 찾기 시작했어요!! 정말 매일매일 카페 들어가고.. 뉴스에 그 지역 이름으로 호재 나온 거 있나 찾아보고.. 근처 지역 매도가 상승 동향 찾아보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간절한 제 바램이 통했는지 그 지역도 조금씩 바람이 솔솔 불더라구요. 매도가가 천 만원, 이천 만원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더니.. 3개월 정도 지났을 무렵에는 제가 처음 매도하려던 가격보다 1억 정도 더 올라 있었어요~ 워낙에 오르지 않던 동네라서 그런지 부사님들도 매일같이 전화와서 "아가씨~ 딸 같아서 내가 말해주는데 지금 얼른 팔아야 돼. 1억이나 올랐잖아. 내가 여기 10년 살면서 이렇게 오른 거 처음 봤어. 금방 다시 떨어질거야~ 떨어질 거라고오!!"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동네 아파트가 여전히 저평가라고 생각했고 충분히 더 상승력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대쪽같이 거절을 했죠~!!! 해당 지역은 교통도 매우 좋고 아파트로만 이루어져 동네도 괜찮았는데 단지 시세를 리딩하는 신축이 아직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그즈음 지난 20년간 거의 없었던 신축이 공급되기 시작했거든요!! 다른 지역 투자를 할 때 신축 공급 시 주변 구축도 덩달아 오르는 걸 여러 번 경험했던 저는 조금만 더 기다리면 단기간내 좋은 기회가 올거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뉴스를 보는데 "이게 뭐야" 눈에 뙇 들어오는 기사가 하나 있었어요!! "00지역에도 신도시 조성.. 서울 00분대~~" 끼야호~ 이제 되얐다! 되얐어.ㅎㅎ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생각지도 못하게 굵직한 신도시 조성 기사가 떠버린 것이었어요!! 저는 지난번에 안 팔길 정말 잘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부사님께 전화를 걸었죠~ "따르르릉. 부사님. 안녕하세요. 저희 이제 정말로 매도하려고 합니다. 오늘 이 지역 근처에 신도시 들어온다고 뉴스 떴던데 혹시 00억(지난번 매도가보다 2억 올린 금액)에 내놔 주실 수 있나요?" 부사님 曰 "네에? (내가 잘못 들었나? 하는 반응) 아니, 아무리 신도시 아니라 신도시 할애비가 들어온다고 해도 이 아파트를 누가 그렇게 사나요? 저번에도 말했지만 내가 여기 10년을 넘게 살았는데 아직 00억을 넘어본 적이 없다니까!! 아가씨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하지 말고 지금 1억이나 올랐는데 얼른 팔아요~쏼라쏼라!!" 저는 전화를 끊고 난 즉시 네이버를 뒤져 부동산 연락처를 예전에 연락 안 했던 곳 위주로 싸악~ 리스트업 했습니다!! (한 15군데 정도는 했던 것 같아요) 다만 예전과 달랐던 점은.. 이 동네 부동산이 아닌 1. 신도시 발표난 바로 그 동네와 (저희 아파트가 있던 곳과 약간은 떨어져 있었어요. 바로 옆 동네 수준) 2. 우리 동네 바로 옆 집값이 좀 더 비싼(국평 2~3억 차이) 신도시 지역 (여기도 아주 예전엔 허허벌판이었겠쬬?) 부동산을 공략했다는 거였어요~ 이 동네에서 오래 계셔서 여긴 집값이 오르지 않는다는 편견이 너무 가득하신 동네 부동산 사장님들보다는 신도시 조성으로 상승을 경험해 보신 분들이 훨씬 적극적으로 내가 원하는 가격에 매도해 주실 거란 판단이었어요~~~ 리스트업한 전화번호를 들고 부동산들에 하나하나 다 전화를 걸었습니다. 매수 의향 있으신 분들께 집만 덜렁 보여주시지 말고 신도시 조성 발표로 인한 이 지역의 가치상승에 대해 꼭꼭 브리핑 해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확실히 한 동네에서 전월세 위주로 거래하셔서 "여기는 안 오른다"라는 편견이 꽉 차 있으신 동네 부동산 사장님들보다는 훨씬 생각이 개방적이시더라구요. 그리고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도 굉장히 밝게 보시는 편이었구요~ 그로부터 2주나 지났을까.. 새로 물건 내놨던 부동산 사장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커피님. 지금 매수자분이 계신데요. 제시하신 가격에서 1천만원만 깎아달라 하시네요" 저는 혼쾌히 YES 했습니다. 사실 그 가격은 제가 4개월 전 팔려던 가격보다 무려 2억이나 높은 가격이었거든요~ 그렇게 저희는 순조롭게 만족스런 가격으로 아파트를 매도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생각해 봅니다!! 내가 그 때 스스로 아파트 가치에 대한 확신이 없고 시장 모니터링을 안했으면 어땠을까? 부동산 사장님 말만 듣고 중간에 조금 올랐을 때 팔았다면 얼마나 아까웠을까? (오르지 않는 아파트를 장장 4년을 보유했습니다. 그 중 거의 3년동안 아파트 가격은 미동도 하지 않았고 중간에는 6천만원 역전세도 맞았었죠.ㅠㅡㅠ) 그래서 오늘의 결론은!!! 희망하는 가격으로 매도를 잘 하고 싶다면!! 내가 내 집에 대해 관심과 애정이 많아야 한다. 입니다. 내 집을 살 거라면, 또 샀다면.. 그 지역 관련 뉴스를 자주 모니터링하는 건 필수인 것 같습니다. 또한, 부동산 사장님들이 말도 안 되는 가격이라고 해도 본인이 그 가치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될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도 필요한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항상 잘 아는 동네 부동산이 답은 아니더라구요. 좀 더 내 집을 제 가치에 브리핑해 줄 수 있는 (그러려면 부사님 자체가 그 가치에 동의를 하시는 분이셔야 합니다) 다양한 지역 부동산 사장님들께 물건을 드리는 것도 하나의 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짜~ 마지막으로!! 동네 부동산들에서 갑자기 물건 매도되었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친다거나 부사님들이 갑자기 나에게 지나치게 친절해지셨다!! 또는 매수자가 집도 안 보고 계약을 하겠다고 한다!! 하시면 그 때는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잠시 파악할 시간을 가지시는 게 좋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지쳐서 바로 "오케이. 좋아요. 계약금 넣어주세요" 하시면 얼마 뒤 시작된 상승장에 후회하실 가능성이 크더라구요. 이상 길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루한 글이지만, 제 매도경험담이 앞으로 매도하실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행크 동기분들 모두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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