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 잔금이 예정보다 빨라지면서 3호 매도 잔금 전에 4호 낙찰을 목표로 했던건 무산이 되었지만 그래도 다행히 2달 반 정도만에 다음 낙찰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네요! 행크 카페에서 늘 도움을 받고 있기에 저의 작은 경험이라도 나누면 도움이 되실까 싶어 낙찰 후기를 또 작성하게 되네요. 이제부터 시작합니다!ㅎ 저는 실거주 1주택에 두번째 주택 명의를 경공매를 통한 개인 매매사업자로 활용하고 있기에 앞에 낙찰받은 주택이 팔려야만 다음 주택을 취득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낙찰 물건 명도후에는 매도에 집중하고, 매도 계약 후에 다음 물건을 검색하기 시작하기에 3호 매도 계약을 하고 다음 낙찰을 위해 또 열심히 달립니다. 휴직 기간 중이기에 평일 임장이 가능하여 권리상 문제 없고 시세대비 최저가 마진이 있는 물건들은 경기도 권까지 죄다 임장을 갔습니다. 휴직 전엔 주말밖에 시간이 없었기에 주말에 2~3군데씩 임장을 몰아서 가다보니 2살, 3살 아이 둘을 하루종일 차에 태우고 돌아다니기도 해서 미안한 마음에 이제 주말은 아이를 위해 시간을 쓰고 평일에 임장을 가급적 가려고 합니다. 한편, 둘째도 어린이 집에 보내게 되면서 낮시간까지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좀 여유가 생기나 했는데 그 시간들을 보내기 위한 많은 계획들을 세우게 되다 보니 막상 또 시간이 부족합니다ㅠㅜ 게다가 임장을 다녀오면 그날 하루 낮시간은 대부분이 소진되기에 계획했던 일들이 밀리게 되어 밤에 잠이 부족하게 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휴직을 하면 여유있게 카페에서 차마시면서 물건 검색도 하고 책도 보고 운동도 하겠다는 꿈은 저 멀리... 어느덧 휴직기간의 반도 넘게 지나가면서 조금씩 지치기 시작합니다;; 할 일은 많고 애매한 물건을 다 임장을 가는것이 시간 낭비인가 고민도 되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임장을 갈까 말까 고민이 되었던 이 물건! 애매하다고 고민이 되었던 부분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주상복합 같은 아파트인데 동이 3개이고 세대수도 많지는 않습니다. 2) 탑층이라 선호도가 떨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아파트 주변에 대규모 단지도 상권도 없어보였습니다. 4) 실거래가 24년엔 없고 23년엔 10월에 한건 거래 된것이 전부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별로면 고민 없이 안가면 될텐데, 사실 한편으로 달리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1) 대규모 단지에 비해 경쟁률이 낮을 수도 있겠다. 2) 탑층을 찾는 수요가 있기도 하고, 경쟁률이 낮을 수도 있겠다. 3) 이 부분은 지도로만 보지말고 부동산과 현장 임장을 통해 확인해볼 필요도 있겠다. 4) 23년 한 건 실거래된 금액과 현재 호가와 2-3천 정도의 갭이 있어서 거래가 안되는 걸수도 있으니 내가 더 싸게 받아서 실거래 수준의 가격으로 팔면 팔 수도 있지 않을까? 마찬가지로 실거래가 적은게 경쟁률을 낮추는 요인이 될수도 있고, 부동산에 가서 가격이 싸면 매수세가 붙을수 있는지를 확인해봐야하지 않을까? 이런 마음이 들때쯤 이대로 안가게 되면 내가 게을러서 안간거 같은 느낌이 들어 싫을 것 같아 얼른 옷을 챙겨입고 일단 밖으로 나와 물건지로 향합니다. 그리고 막상 현장에 가보니 생각보다 괜찮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확인되었습니다. 1) 실제로 근처 부동산 3군데를 방문했는데 다 합쳐서 공매문의는 1명정도만 왔었다고 합니다. 2) 탑층을 찾는 수요가 따로 있기도 하고, 아니어도 가격을 조금 더 네고해주면 충분히 거래는 된다. 게다가 앞이 트여있어 뷰가 괜찮은 장점도 있다. 3) 물건 바로 건너편 노후된 지역은 재개발 예정지였고 이후 아파트가 들어서면 인프라는 더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교통 호재도 예정된 부분이 있어 앞으로의 기대감이 있는 곳이라는 설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4)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였는데, 세대수가 많지 않고 매수/매도자간 기대 금액 차이로 인해 거래가 안되는 것이고 가격이 싸면 매수세가 붙을 수 있다고 3개 부동산 동일한 의견을 주십니다. (이번 차수 최저가와 예상 시세와의 갭이 좀 큰편이었기에 부사님들의 예상 시세를 보수적으로 고려해도 수익이 날만한 금액으로 입찰 할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추가로 관리실에 방문하여 미납관리비를 물어보니 못 알려준다고 문을 열며 얼른 나가라는 식이네요~^^; (요즘은 경공매 문의시 부동산보다 관리실이 불친절한 경우가 더 많은듯 하네요ㅠ 개인정보 이유로 안알려주는것도 유행인듯 하고요..ㅎ) 그래도 다행히 우편물에서 관리비 고지서를 확인해 미납금액을 확인합니다. 주인이 살고 있는데 180만원을 미납했네요... 거의 8~10개월을 미납했겠네요. (그래도 별 조치 없이 그냥 살고 계신듯 한데 그래도 되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ㅎ) 그렇게 현장 임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내내 차에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미 마음속에는 입찰에 대한 결정은 어느정도 한 상태이고 얼마를 써낼지로 머릿속이 가득해진 것 같습니다ㅎ 그렇게 집에와서 내용을 정리한 후 아내에게 간단히 보고 후 최종 컨펌을 받고 입찰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날, 개찰 결과를 기다리는 목요일 오전은 늘 마음이 들뜹니다. 가끔 되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릴때도 있는데 이번에는 꼭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시계만 보면 시간이 잘 안가기에 11시가 다가올 수록 일부러 시계를 더 안보고 다른 일에 집중합니다. 그래도 시계에 눈이 가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ㅎㅎ 아내 명의로 입찰을 해서 아내 톡으로 연락이 오기에 아내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온비드 조회보다 톡연락이 빠르더라구요ㅎ) 보통 카톡으로 온비드 결과 안내 화면을 복사하든 캡쳐해서 보내주는 편인데 오늘따라 전화가 옵니다. 이거 뭔가 느낌이 좋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받자마자 묻습니다! "낙찰 되었어??" "응!^^" 그간 지쳐있던 몸과 마음이 보상받고, 회복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축구로 치면 전반부터 오버페이스 해서 후반에 체력이 다 떨어졌는데, 결국 포기하지 않고 힘을 짜냈더니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넣은 기분이랄까요?ㅎ) 그 날 그대로 포기하고 임장을 가지 않았다면 어땠을 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ㅎ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란게 맞는듯 하네요^^! 낙찰이 끝이 아니고 시작이란것은 잘 알고 있기에 이제 단계에 맞게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 보려고 합니다. 집주인 명도는 처음이라 설렘과 걱정이 함께 있지만 일단 명도의 기술 CLASS 부터 듣고ㅋ 나머지 필요한 정보는 행크 카페에서 다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ㅎ 이후의 과정들도 차근차근 진행하면서 정리되면 후기도 올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 (끝까지 읽으신 분들 모두 곧 좋은 소식 있으실 겁니다^-^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