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힐링미입니다. 저에게는 문신이 될 뻔한 아픈손가락이 있었습니다. 바로, 2년 넘게 공실이던 상가입니다. 부동산 투자를 잘 하시던 지인이 신도시 개발을 하는 시행사에 투자를 하면서 저희 부부에게도 함께 하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워낙 투자와 사업을 잘 하고 계시던 분이라 믿고 따랐습니다. 그런데 상가를 분양받고 1년 가까이 공실이 이어져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시행사에 투자를 해 투자수익을 얻어 손해를 본 건 아니지만, 행크에서 하지 말아야 할 상가(물론, 입지에 따라 다르겠지만)로 분양상가를 말씀하시죠...) 시행사에서는 1층 기준으로 전용평당 월세를 20만원 넘게 잡았는데 상가 공부를 한 제가 지금 와서 보니 사실상 말도 안되는 금액이었습니다. 행크에서 상가 수업을 들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시행사에서 처음 제시했던 월세 금액은 상권이 점차 형성되고 성숙해가면서(6~8년) 1층을 기준으로 철저하게 동선에 따라 그 가격이 다시 정해진다고요. 하지만 까막 눈이던 저는(행크에서 공부하기 전) 분양가를 절대적으로 믿고 이 가격으로 임차를 맞출 수 있을거라고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저는 부동산 공부를 적극적으로 하고 싶어 행크에서 수업을 계속 듣기 시작했고 상가임장스터디를 수강하면서 레노선생님께 꿀팁을 전수받게 됩니다. 상가투자반 단톡방(지금은 단톡방 운영을 안하고 있는 걸로 압니다.)에서 선생님께서 공투로 진행하셨던 상가를 매도했다고 글을 남기셨습니다. 그리고 상임스 오프라인 만남에서 상가를 매도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매물을 돌렸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저 수동적으로 부동산에서 연락이 오면 조건을 들어보는 것에 그쳤었는데 선생님께서 매도를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부동산에 매물을 알려야 하고 어느 지역에서 누가 내 물건을 매수 및 임차할지 모른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적극적인 실행력을 강조하셨습니다. 책 슈퍼노멀의 저자 신사임당 주언규씨도 어떤 분야에서든 압도적으로 성과를 거둔 사람들에게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1. 하고자 하는 그 일을 실제로 실행했다. 2. 실패해도 지치지 않고 여러 번 시도했다. 운의 영역에서는 시도 횟수를 늘리는 것이 최적의 방법임을 제시해, 레노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부분과 일맥상통함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제 물건의 동, 서, 남, 북 반경 기준으로 500개의 부동산을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 매물에 대한 소개와 위치를 정리해서 500개의 부동산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매물 소개를 간략하게 하고 문자로 내용(매물 정보와 약도)을 보내드리며 손님이 오셨을 때, 제 매물을 소개해 달라고 정중하게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주요 프랜차이즈(백종원 가게, 올리브영, 동물병원, 스타벅스 등)에 입점제안서도 넣어봤지만 A급 입지는 아니어서 그런지 긍정적인 답변은 오지 않았습니다. 문자로 매물을 돌린 이후 간간이 부동산에서 "관심있는 임차인이 있다... 네고가 가능하냐"며 제안을 했지만 제가 원하던 금액은 아니었기에 정중하게 거절을 했습니다. (제 상가에 대한 가치판단을 아직도 못하고 있었던거죠...) 그런데 몇 개월이 지나도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아 불안감은 또 켜져갔습니다 500개의 부동산에 매물을 뿌렸지만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으니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적 여유가 생길 때마다 매물 근처 부동산에 직접 가서 매물 소개를 하며, 관심있는 임차인이 있으면 꼭 연락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랬더니 부동산에서 오는 연락 횟수는 좀 더 늘어나더군요. 하지만 계약으로 쉽게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부동산에서 연락이 오고 네고를 하는 과정이 거듭될수록 제가 처음에 제안했던 월세로 고집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싶었습니다. (점점 정신을 차린거죠.) 사실상 상권이 형성되면서 제 상가의 위치는 A급은 아니었기에 제 가격을 점점 찾아가고 있었던 거였습니다. 상가수업을 듣고 보니 이 모든 과정이 이해가 됩니다. 이렇게 욕심을 조금 내려놓을 때 쯤 아주 나쁘지 않은 조건의 임차인이 나타났고 한달간 네고를 하다가 며칠 전에 드디어 계약을 했습니다(전용평단가 14만원). (스타벅스, 올리브영, 골프샵 등의 업종이 들어오길 원했지만 횟집으로 임차맞춤) 2년 넘게 공실이었던 상가를 계약하고 나니 너무 후련하고 그 동안 했던 마음고생을 이제는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좋더라고요. 저는 이번 행공스 3기에 들어와 지난 2월 8일 행공스 워크샵에 다녀왔습니다. 우물안의 개구리처럼 시야가 좁았던 제가 행공스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투자 내역을 듣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많이 얻어 행크분들이 왜 그렇게 행공스를 하고 싶어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또한 송사무장님의 젠틀하신 모습과 부동산을 바라보시는 전문적인 관점 그리고 레노샘, 빨간쪼끼샘, 쿵쿵나리샘, 부자되는 세상샘, 하나문샘의 아낌없이 주시려는 애정어린 모습에 역시 성공하신 분들은 전문성, 마음 씀씀이가 다르시구나...란걸 느끼며 진정한 멘토를 만난 듯했습니다. 2월 8, 9일 1박 2일의 워크샵 이후, 2월 10일 부동산에서 연락이 와 임차인이 계약하길 원한다...라고 해 바로 다음날인 2월 11일에 계약을 하며 저는 문신이 될 뻔했던 아픈손가락을 처리했습니다. 워크샵에서 행공스의 좋은 기운을 많이 얻은 덕분에 상가 임대차 계약을 바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물건만 생각하면 가슴 한구석이 답답했는데 속이 다 시원합니다. 이제는 월세받는 임대인으로 당당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https://cafe.naver.com/mkas1/1606065 https://cafe.naver.com/mkas1/1606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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