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 더 잘하고픈 남자 베더러입니다. 오늘은 아주 특별하고도 멋진 인연에 대해 썰을 좀 풀까 해요. 제가 외국에서의 파견생활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대형 캐리어를 끌고 난생 처음 부천의 이지스터디 강의실로 택시를 타고 직행했는데요. 그게 바로 팔콘샘의 경매실전반이었어요. 23년 3월에 행크카페에 가입은 했지만 외국에 있다 보니 행크의 오프 강의나 스터디 또는 개별 모임에는 참석할 수 없었기에 카페에서 간혹가다가 눈팅만 하는 회원이었죠. 그래서 귀국할 때쯤 오픈하는 오프 강의를 보고 있었는데 아뿔싸! 그만 경매실전반 공지를 늦게 보는 바람에 겨우 들어갈 수 있었어요. 오프 강의에서 수업을 듣는 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팔콘샘 강의도 정말 좋았고 강의가 끝나면 매번 동기분들과 뒷풀이 자리에서 식사하면 얘길 나누는 것도 항상 즐거웠어요. 그렇게 5주간의 시간이 쓱 지나가 버렸죠. 행크에서의 첫 오프 강의였기에 무척 아쉬웠는데요. 무겐님이 그런 제 마음을 혹시나 아셨는지 나중에 절 충청권 스터디 모임에 껴 주셨어요. 그렇게 탄생한 모임이 바로 '충경스(충청권 경매실전반 스터디)'였어요. 1월 말쯤에 경매실전반이 종강됐는데 저희는 그 다음 주부터 매주 한번씩 온라인 모임을 갖었어요. 지난 5개월 동안 한두 번 빼고는 매주 온라인 모임을 했죠. 오프 모임도 2번 정도 했고요. 첨엔 스터디이니만큼 경매 물건도 검색해서 서로 의견도 나누고 모르는 게 있으면 서로 알려주고 또 찾아 보기도 하면서 모임을 이어갔어요.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친밀해졌고 그 덕분에 모임 자체가 정말 편안해졌어요. 그래서 일까요? 저흰 한번 모임을 시작했다하면 4~5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더군요. 2월부터 4월까지는 아마 계속 그랬던 것 같아요. 특히나 저희는 무겐님이 가장 먼저 낙찰을 받았고 그 후 시졍님이 낙찰을 받았어요. 나중에 바버리님과 제가 동시에 낙찰을 받았구요. 이러다 보니 서로에게 정말 배울 게 많았어요. 저처럼 따라가는 입장에서는 엄청난 도움이 됐죠. 저희가 경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다 초보들이라 아직은 모르는 게 너무 많은데요. 그러다 보니 스터디를 하다 보면 질문도 엄청 많아요. 이렇게 모르는 게 있으며 엄청 찾아보고 이게 과연 그런지 열띤 토의를 하기도 하고요. 혼자였다면 제대로 이해를 하지도 못하고 넘어가는 것들도 많았을텐데 저흰 스터디를 통해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전 무엇보다 이렇게 부동산 투자를 함께하는 든든한 투자 동료들이 제 곁에 있다는 게 그저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이었어요. 제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위로를 받고 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 부여도 됐거든요. 저희가 이렇게 스터디 모임을 이어가는 동안 경사도 여러 번 있었어요. 가장 먼저 낙찰 받으셨던 무겐님은 가장 먼저 매도를 통해 차익실현을 하셨는데요. 첫 물건에서 아주 괜찮은 수익을 거두셨죠. 역시나 감이 좋으신 분이라 그런지 워낙 좋은 물건을 잘 골라 매도도 수월했어요. 바버리님은 얼마 전에 결혼식을 올렸구요. 실물도 예쁘시지만 사진이 얼마나 이쁘던지 입이 떡 벌어지더군요. 그리고 어제 초울트라 경사가 있었죠. 바로 시졍님 물건의 매도 소식!!!!! 이 물건은 무려 5개월이나 명도가 되지 않아 애를 먹였는데요. 저희가 참 걱정을 많이 했었거든요. 근데 정작 시졍님 본인은 아주 덤덤하더군요. :) 그렇게나 속을 썩였던 물건이 세상에나~ 6월 중순 경에 명도가 드디어 되고 곧바로 일주일 정도 리모델링을 하고 부동산에 내놓자마자 매도가 된 거예요. 5개월간 명도가 안 됐던 물건이 하루만에 매도가 되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 거죠~ 정말 신기하더군요. 아, 참 세상 일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어쨌거나 어제 다들 자기일처럼 기뻐하고 축하해줬답니다. :) 제 물건도 이번 주 토요일이면 리모델링이 마무리가 될 예정인데요. 현재 저와 한날 한시에 낙찰을 받으셨던 바버리님의 물건이 매도가 안 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처음엔 물건을 내놓고 2주 만에 가계약금을 받으셔서 곧 팔릴 줄 알았는데 매수자가 변심하는 바람에 계약이 틀어지게 됐어요. 이후 진전이 크게 없는 상태고요. 벌써 2달이 지났고 이제 3달째인데 매수자도 거의 없고 단기임대도 내놨는데 이것도 아직 문의가 없어 걱정이신데요. 그래서 인테리어를 좀 더 바꿀까 생각 중이신 것 같아요. 마침 제 물건의 인테리어도 끝나니 저 때문에 2달간 하지 못했던 오프 모임을 이참에 제 물건지에서 하는 게 어떠냐는 얘기가 나왔어요. 제 물건을 보면서 장단점도 얘기하고 또 바버리님 물건지에 가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다 보면 좋은 결론이 도출되니 않을까 싶어요. 그나저나 다음 주 월요일에 2달만에 다 같이 오프에서 만날 생각을 하니 엄청 기분이 좋은데요. 다음 주에는 월요일에 대전에서 한번 보고 인테리어에서 얘길 나누고 금요일에는 서울에 올라가 에어비앤비 임장을 하기로 했어요(완전 씐나씐나~~~).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함께 가면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을 행크에서 매일같이 실감하고 있는데요. 여러분도 행크에서 좋은 인연을 만나 서로 의지하며 멋진 투자를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오늘 하루도 씐나게 시작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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