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네바다 LFP 공장, 미국 배터리 주권의 서막 테슬라가 네바다주 스파크스에 건설 중인 LFP(리튬철인산염) 배터리 공장의 완공이 임박했네요. 평소 테슬라 에니저 사업 부문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살짝 관심 밖이라서 아쉬운데요. 테슬라 메가팩 사업은 거대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제공하는 비즈니스인데, 이를 위해 거대 배터리를 직접 만들기도 하고, 중국 CATL로부터 구매하기도 합니다. 주요 고객사는 전력 회사, 정부, 대기업으로, 재생에너지 통합과 그리드 안정화를 위해 사용됩니다. 우리 눈에는 띄지 않아서 우리가 이해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죠. 이번에 완공을 앞둔 이 LFP 배터리 공장은 대단합니다. 기존의 기가 팩토리 네바다에 비하면 20%도 안되는 규모지만, 축구장 12개 크기에, 10~15층 높이의 건물의 규모입니다. 기가 팩토리 네바다는 축구장 80개 크기에 건물 높이가 30미터라고 하니 그 보다는 작지만, 2000여명이 일하는 LFP 공장도 어마어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규모 뿐만 아니라 미국 입장에서는 단순한 배터리 제조시설을 넘어서, 중국 의존도를 낮춰서 미국 내 배터리 생태계를 재편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기점이 되는 의미를 갖는 공장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중국 독점 체제에 균열을 내는 첫 번째 타격 • 현재 글로벌 LFP 배터리 시장의 중국 독점 현황 - CATL, BYD, 고션 하이테크 등 중국 기업이 전 세계 LFP 생산량의 95% 이상 장악 - CATL은 2024년 기준 전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37.7% 점유율로 압도적 1위 • 테슬라의 차별화된 접근 전략 - CATL로부터 유휴 장비만 구매하고 공장 운영과 소유권은 100% 자체 보유 - CATL 직원들은 오직 장비 설치 과정에서만 기술 지원 제공 - 기술 종속 회피와 검증된 생산 장비 확보의 절묘한 균형 • 경쟁사 대비 정치적 리스크 최소화 - 포드 미시간 LFP 공장이 정치적 논란과 노조 문제로 축소된 것과 대조 - 외국 기업과의 직접적 합작 회피로 정치적 비판 차단 2. 메가팩 시장의 폭발적 성장 잠재력 • 에너지 저장 사업의 급성장세 - 2024년 3분기 테슬라 에너지 저장 배치량 6.9GWh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 - 에너지 저장 사업 매출 총이익률 24.5% (자동차 사업 19.8% 상회) • 메가팩 단위당 수익성 - 메가팩 1개 저장 용량: 3.9MWh - 메가팩 1개 가격: 약 200만 달러(27억 원) - 설치·유지보수 포함 시 프로젝트당 수억 달러(수천억 원) 규모 • 글로벌 시장 성장 전망 - 2024년 전 세계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장: 42GW/99GWh - 2030년 예상 규모: 120GW/372GWh (약 4배 성장) - 유틸리티 규모 대형 저장 시설이 70% 이상 비중 3. LFP 화학의 진정한 우위 • NMC 배디 LFP 배터리 사이클 수명의 압도적 장점 - NMC 배터리: 1,000-2,000 사이클 후 용량 80% 감소 - LFP 배터리: 3,000-5,000 사이클까지 유지 - 에너지 저장 시설 15-20년 운영 기간 동안 배터리 교체 불필요 • 열 안정성과 안전성 - NMC 배터리 열폭주 시작 온도: 130-200°C - LFP 배터리 열폭주 시작 온도: 250-350°C - 화재·폭발 위험 현저히 낮아 보험료 절감과 안전 인증 비용 절약 • ESG 관점의 윤리적 공급망 - 코발트 전혀 사용하지 않음 - 콩고민주공화국의 정치적 불안정성과 아동 노동 문제 회피 4. 10GWh 생산 용량의 전략적 의미 • 매출 기여도 분석 - 메가팩 환산: 약 2,500개 생산 가능 - 연간 매출 지원 규모: 50억 달러(6조 7천억 원) • 확장 가능성과 전체 사업 비중 - 초기 10GWh에서 향후 20GWh까지 확대 계획 - 현재 테슬라 연간 에너지 저장 배치량 14.7GWh (2024년 기준) 대비 상당한 비중 • 지리적 위치의 전략적 이점 - 기존 기가팩토리 네바다에서 15km 거리 - 물류비 절감, 인력 공유, 기술 시너지 창출 - 네바다주의 높은 재생에너지 비중과 저렴한 전력 비용 5. IRA 인센티브 현황과 전망 • 배터리 제조 크레딧의 경제적 효과 - kWh당 35달러(47,250원) 제조 크레딧 - 10GWh 규모 기준 연간 3억 5,000만 달러(4,725억 원) 인센티브 •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의 불확실성 - 취임 직후 “미국 에너지 해방” 행정명령으로 IRA 자금 90일간 일시 중단 - 완전 폐지는 요원하나 부분적 수정 가능성 존재 - 다른 IRA 인센티브 대비 배터리 제조 부분의 크레딧 폐지는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평가 - 그 이유는 이 공장 일자리가 주로 공화당 지역구에 집중되어있기 때문 - 이미 18명의 하원 공화당 의원들의 IRA 성급한 폐지 반대 서한까지 보내서 단도리 중 - 전기차 구매자용 7,500달러(1,012만 원) 세액공제는 폐지 위험 높아 - 모델3 RWD 등의 미국산 LFP 배터리 사용 시에도 세액공제 혜택 회복 어려울 수 있음 6. 공급망 안보의 다층적 의미 • 가격 협상력 확보 - 현재 CATL 의존적 공급 관계에서 탈피 - ‘make vs buy’ 중 테슬라 입맛에 맛게금 협상할 수 있기 떄문에, CATL과의 협상에서 매우 유리 - 직접 생산까지하는 기술을 가진 테슬라와 협상하는 상대 기업의 입장에서는 완제품 구매만 하는 기업과는 대하는 협상이 다를 수 밖에 없음 - 배터리 제조 공정 직접 경험을 통한 혁신적 기술 개발 기반 구축 • 품질 통제의 완전성 - 소프트웨어, 차체, 파워트레인에 이어 배터리까지 자체 생산 - 차량 품질과 성능의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 통제 7. 경쟁사 대응과 테슬라의 선점 효과 • 경쟁사들의 미국 진출 현황 -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홀랜드 LFP 공장, 2025년 하반기 가동 예정 - CATL: 미국 투자 검토 중 • 테슬라의 선점 우위 - 네바다 지역 기가팩토리 기반 배터리 관련 인재 풀 보유 - 기존 공급업체 네트워크 활용 가능 - 원료 조달부터 완제품 유통까지 전체 밸류체인 경험 축적 8. 주가에 미칠 장기적 임팩트 • 모건스탠리 애덤 조나스 평가 ... https://naver.me/GplvrAlV https://naver.me/GplvrAl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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