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무엇을 살 것인가: '핵심과 위성' 전략으로 시장을 사라 과거: 알겠습니다! 그럼 그 연금저축 계좌에서 뭘 사면 되는데요? 이제 진짜 종목 알려주세요! 애플? 삼성전자? 현재: 둘 다 아니야. 넌 개별 주식을 살 필요가 없어. 아니, 사면 안 돼. 과거: 왜요? 현재: 네가 애플이나 삼성전자의 미래를 어떻게 알아? 재무제표를 분석할 수 있어? CEO의 경영 능력을 판단할 수 있고?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야. 한두 종목에 내 미래를 거는 건 너무 위험해. 그래서 우리는 '시장 전체'를 사는 거야. 과거: 시장을… 산다고요? 현재: 응. 'ETF(상장지수펀드)'라는 걸 사는 거지. 이걸 한 주만 사도, 수십, 수백 개의 기업에 동시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얻는 거야. 여기서 나는 너에게 모든 투자 대가들이 추천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강력한 전략인 '코어-위성(Core-Satellite)' 전략을 알려줄게. 과거: 코어-위성 전략이요? 현재: 맞아. 네 투자 포트폴리오를 '튼튼한 몸통(코어)'과 '성장을 위한 날개(위성)'로 나누는 거야. 코어(Core) 자산: 전체 투자의 70~80%를 차지하는 핵심 부분이야. 시장 전체의 성장을 꾸준히 따라가면서 안정적으로 자산을 불려주는 역할이지. 건물의 단단한 기둥 같은 거야. 위성(Satellite) 자산: 나머지 20~30%로, 코어 자산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특정 테마나 섹터에 투자하는 부분이야. 식사에 풍미를 더하는 '향신료' 같은 역할이지. 과거: 아하! 그럼 '코어'와 '위성'에는 각각 뭘 담아야 하는데요? 현재: 아주 좋은 질문이야. 내가 했던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해 봐. [코어(Core) 자산: 70~80%] - 미국 대표 지수 ETF여기는 고민할 필요도 없어. ①미국 S&P 500 ETF와 ②미국 나스닥 100 ETF를 5:5 또는 6:4 비율로 매달 적금처럼 사는 거야. 미국이라는 세계 1등 국가, 그리고 그 나라를 대표하는 500개 기업과 100개의 기술 기업이 망하지 않는 한,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믿음을 갖고 그냥 기계처럼 사는 거지. 이게 네 자산의 중심을 잡아 줄 거야. [위성(Satellite) 자산: 20~30%] - 미래를 주도할 특정 섹터 ETF 자, 이제 네가 좋아하는 '향신료'를 뿌릴 시간이야. 네가 생각하기에 앞으로 10년, 20년간 세상을 바꿀 것 같은 분야는 어디지? 과거: 음… 역시 인공지능(AI) 아닐까요? 그리고 요즘 뉴스 보면 나라끼리 사이가 안 좋던데… 국방, 방산 쪽도 중요해지지 않을까요? 현재: 정확해. 바로 그런 분야에 투자하는 ETF를 사는 거야. AI ETF: 네가 AI 기술의 미래를 믿는다면,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AI 관련 기업들을 한데 모아놓은 AI ETF를 사는 거지. 어떤 한 기업이 승자가 될지 맞출 필요 없이, AI 산업 전체의 성장에 투자하는 거야. 방산 ETF: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각국의 국방비 지출이 늘어날 거라고 생각하면, 록히드 마틴 같은 전 세계의 방위 산업체들을 모아놓은 방산 ETF에 투자할 수도 있지. 과거: 오! 그렇게 하니까 제가 관심 있는 분야에 투자하면서도 위험을 줄일 수 있겠네요! 현재: 바로 그거야. 하지만 위성 전략에는 중요한 원칙이 있어. 절대 코어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 이 섹터들은 성장성이 큰 만큼 변동성도 커. 유행이 지나면 크게 하락할 수도 있지. 하지만 우리의 70~80% 자산은 S&P 500이라는 든든한 반석 위에 있기 때문에, 작은 위성 하나가 잘못되어도 전체 포트폴리오는 절대 무너지지 않아. 이 간단한 원칙 하나로, 나는 2배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어. https://blog.naver.com/a-seo17/223907417131 https://blog.naver.com/a-seo17/223907417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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