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 더 잘하고픈 남자 베더러입니다. 지난 7화에서 마침내 명도비 18,400원으로 아주 나이스하게 명도를 잘 마쳤는데요. 아주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을 거예요. 물론 밀고 당기느라 만 5주 정도의 꽤나 긴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막판에 전 소유주분께서 깔끔하게 이사를 하시는 덕분에 무혈입성을 할 수 있었어요~ 오, 예!!!!! 뭐, 어떤 분들은 처음부터 명도할 필요조차 없는 공실인 주택을 낙찰 받으시기도 하는데요. 가장 좋은 경우이긴한데 그런 행운이 모두한테 찾아오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제 경실반 동기분들만 봐도 쉽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뭉개님은 계고까지 가서야 겨우 명도할 수 있었고 @샤기님은 아직도 명도가 끝나지 않은 걸 보면 제가 운이 꽤나 좋은 편이었죠. 전 이번에 명도도 명도지만 대출 때문에 꽤나 힘이 들었어요. 첫 낙찰을 받았을 때만 해도 대출에 대해서는 꽤나 여유를 부렸죠. 그래서 처음부터 열심히 대출을 알아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너무 한가하게 대처한 셈이죠. 그러다 보니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협상의 여지가 줄어드는 바람에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어요.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나서야 부랴부랴 하루 종일 전화기를 붙잡고 살았더랬죠. 이번에 대출을 실행하면서 느꼈던 건 낙찰 받자마자 최신 대출중개사 리스트를 구해 열심히 문자를 돌리는 게 좋아요. 전 @샤기님이 전에 무료 문자를 돌리는 프로그램을 알려줬는데 그만 깜박하고 말았죠. https://cafe.naver.com/mkas1/1010200 (무료 버전) https://cafe.naver.com/mkas1/1010200 요걸 사용하면 한방에 동일한 내용의 문자를 깔끔하게 돌릴 수 있어 아주 편리해요. 이렇게 문자를 돌리면 대출중개인들로부터 문자가 계속 날라올 거예요. 어떤 대출중개인들은 바로 전화를 하기도 하는데요. 문자를 돌릴 때는 아예 첨부터 전화는 하지 말라고 하세요. 안 그러면 직장에서 일을 못할 수도 있어요. 예시) 안녕하세요? 2024타경0000 낙찰자입니다. 감정가 00,000만원, 낙찰가는 00,000만원입니다. 1주택자이고 현재 하는 일은 0000입니다. 월 소득은 000만원이고 신용점수는 KCB 000점, NICE 000점입니다. 기대출은 000만원 있습니다. 업무 때문에 전화는 못 받으니 경락잔금대출 실행 시 대출 금액, 대출 금리, 상환조건, 중도상환수수료, 중도상환수수료 조건을 문자로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문자로 답변을 받으면 나중에 엑셀이나 구글 시트로 정리할 때 좋아요. 전화 통화를 하다 보면 메모를 해야 하고 그러다 놓치기도 하거든요. 그러니 꼭꼭 문자로 답변을 달라고 하세요. 아, 여기서 꿀팁이 하나 더 있는데요.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사실 좀 귀찮죠. 이럴 땐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동기화시켜서 작업을 하면 아주 편해요. 어떻게 하냐구요? 바로 요렇게요~ https://www.microsoft.com/ko-kr/windows/sync-across-your-devices https://www.microsoft.com/ko-kr/windows/sync-across-your-devices요걸 사용하면 스마트폰을 만지지 않고도 일처리를 할 수 있어요. 컴퓨터로 전화도 하고 문자를 보내는 것은 기본이고 스마트폰의 앱도 컴퓨터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어요. 마치 컴퓨터에 스마트폰이 그대로 옮겨진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죠! 그런데 아이폰은 지원되지 않아요. 왜냐구요? 아이폰은 이런 고오급 기능을 사용하기에는 아직 어려서 그래요. 어른들이 쓰는 갤럭시를 써야 쓸 수 있어요. 당근 맥북이나 아이맥에서도 지원되지 않아요. 사과폰은 확실히 전화 통화 녹취, 컴퓨터 동기화 등을 지원하지 않아 불편한 게 많아요. 물론 보안은 안드로이드보다 뛰어난 건 사실이지만요. 경매할 때는 갤럭시와 같은 안드로이드폰이 훨씬 유용한 면이 있으니 세컨폰으로 고려해 보는 것도 좋아요. 추신 : 아이폰도 되는 거 같은데요~ 전 안 해봐서 모르겠는데 한번 해보세요~ 되시는 분들은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이렇게 문자를 돌려 받은 대출 정보를 잘 취합해서 아래와 같이 정리를 했어요. 100명이 넘는 대출중개인한테 보내서 약 20명 정도의 분한테 답변을 받았어요. 물론 첨부터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중개인을 만났더라면 좋았을테지만 전 그렇지는 않았어요. 낙찰 받고 나서 전투적으로 미리미리 문자를 돌리면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는데요. 먼저는 협상의 여지를 높일 수 있고 심리적으로도 쫓기지 않아 여유를 가질 수가 있어요. 이렇게 해서 자신에게 가장 좋은 대출 조건을 제시하는 중개인과 대출을 진행하면 돼요. 나중에 은행에 가서 각종 서류를 제출하고 자서(자필서명)을 하는데요. 자서를 한다고 해서 대출금이 바로 나가는 게 아니에요. 저같은 경우에는 대출 받았던 은행에서 통장을 개설했는데 그 계좌로 법무사비를 입금하자 법무사가 제 계좌로 은행에서 이체한 대출금과 함께 각종 업무를 처리했어요. 그러니 될 수 있으면 백업용으로 대출 조건이 좋은, 비슷한 여러 은행에서 대출을 진행하고 자서까지 마쳐 놓으세요. 막판에 어느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지를 결정하면 나머지는 취소하면 되거든요. 제가 이번에 대출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건 경락잔금대출 받는 게 '을'의 입장이 된다는 거였어요. 잔금 납부 기한이 정해져 있는데다 제가 찾는 조건을 맞춰주는 은행이 딱 한군데 밖에는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 협상의 여지가 별로 없더군요. 그래도 다행히 이번에 90.48%까지 대출을 받아 취득세와 같은 세금 등을 제외하면 실투자금은 1천만원으로 줄일 수 있었어요. 신탁대출이냐구요? 아니에요 :) 대출도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요. 신탁대출, MCI(Morgage Credit Insurance, 모기지신용보험)/MCG(Morgage Credit Gurantee, 모기지신용보증), 주택담보대출, 전자상거래사업자 대출 등이 있어요. 대출한도가 대출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가 있는데요. 벌써 밤 12시가 다 돼가네요. 휴우~~~ 이제는 자러 갈 시간이 다 됐네요. 또 여기서 끊냐구요? 어쩌겠어요. 시간이 그런 걸 ㅠㅠ 다음편이 궁금하시다구요? 그럼 구독, 좋아요, 댓글, 알림 설정해 주세요! 여러분의 응원은 제가 글을 꾸준히 쓰는데 큰 힘이 된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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