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우리나라와 미국에는 큰 이슈들이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로 무역 흑자국 25개국에 대해 관세가 부과되었고, 우리나라도 25% 관세 대상에 포함되었다. 이 영향으로 국내 증시는 이차전지와 반도체 주식이 크게 하락했고, 미국 증시 역시 나스닥 지수가 이번 주에만 약 10% 가까이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만들겠다는 기조 아래 미국 중심의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이러한 보호무역 정책은 글로벌 무역 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코로나 시기와 복지 확대를 위해 사용된 천문학적인 국가 부채 문제가 있다. 미국은 매년 이자 비용이 국방비를 넘어서는 상황에 직면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도 높은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트럼프는 일론 머스크와 협력해 공공부문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DOGE 프로젝트'라는 부서를 신설해 공무원 감축과 행정 자동화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테슬라의 이미지가 악화되었고 주가도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난 상황이다. 한편 미국은 복지국가를 지향하던 과거 정책으로 양극화가 심화되었고, 중산층은 몰락하는 반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각해졌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계층은 과거 제조업 전성기 시절 부를 이루었던 중산층으로, 이들은 제조업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러한 지지층의 요구에 부응해 관세 정책을 무기로 사용하며 해외 공장의 미국 이전을 압박하고 있다. 앞으로 주식시장은 당분간 혼란의 시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각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미국과 대립하는 나라가 있을 것이고, 반대로 미국 정책을 수용하는 국가도 있을 것이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시장은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연준(Fed)의 금리 인하 카드다. 만약 금리 인하가 선제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증시는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을 8대 0 전원일치로 인용했다. 국내 증시는 재판 전까지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탄핵 인용 직후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되면서 정치 테마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로서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제 혼란 속에서 투자 전략은 관망 외에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어 보인다. 하루빨리 정치적 혼란이 마무리되고 시장이 안정되길 기대해 본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misengstrory&logNo=223823208125&navType=by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misengstrory&logNo=223823208125&navType=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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