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있어요?' '부모님 어디사세요?' (니 부모한테 얼마나 지원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 33살인 내가 여태껏 소개팅을 30번정도 하면서 여자들에게 무수히 들었던 말들이다. 수컷 새는 짝을 찾기전에 둥지를 만든다.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남자는 결혼하기 전에 집을 장만해야한다는 심한 압박감을 느낀다. 하지만 지금 집값을 생각해보아라. 신혼생활이 가능한 집을 구하려면 못해도 최소 5억은 필요하다. 사회초년생이 이만한 돈이있을까? 결국은 대출이다. 비싼 원리금 상환하면 한달 가처분소득이 1백만원 미만이다. 한달 식비, 공과금을 제하면 마이너스가 안나면 다행이다. 이런 상황에서 애를 키운다는 아찔한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애를 키우게되면 몇년간 맞벌이가 힘들다. 결국 남편 혼자 외벌이를 해야한다. 애를 2명이상 키우게 되면 인생 파산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결국 출산율을 높이려면 집값 폭락은 불가피한 것이다. 지금 당장의 이익에 눈이멀어 집값 폭락을 막으려한다면 결국 대한민국은 인구소멸로 집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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