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꾸는대로 행동하는 투자자 구르구르망입니다 지금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로 매도편 시작하겠습니다.ㅎㅎ (1편) https://cafe.naver.com/wecando7/11472790 https://cafe.naver.com/wecando7/11472790 (2편) https://cafe.naver.com/wecando7/11472791 https://cafe.naver.com/wecando7/11472791 이튿날, 한 사장님께서 연락 하셨습니다. 알고보니 전날에 촉새무새같은 아.버.지.가^^ 온 동네방네 부동산에 딸내미가 매도할거라 소문을 내고 다니셨던 것이었습니다. 하........ 자금을 빌려주시는 게 아니었다면 즨쯔ㅏ..... 내부 스파이를 조심합시다. 큰 일을 치러야 할때면 더욱더요ㅡㅡ^ 작년 12월 감사하게도 실전반을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린돌튜터님은 여러가지 방향성 중에서 0호기 매도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는데요, 정말 매도를 할 생각이라면 매수세가 붙는 시장인지 먼저 파악해보라 조언해주셨습니다. 그리고 2월, 세입자가 한국으로 들어오기 전 시장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단지의 부동산에 모두 들어가보았습니다. 다음 두가지 목적을 위해서 입니다. 1) 내물건 1등 만들기 저층에, 입주 이후 한번도 수리하지 않은 기본형. 상승장이 오면 저층도 매도할 수 있다지만 자신이 없었습니다. 다만, 조건은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2월 중순에 들어오는 세입자분은 보증금은 4월 말에 돌려줘도 된다고 했지만 짐은 3월 중순에 모두 정리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집은 언제고 편하게 보러와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투자자에게도, 실거주자에게도 집을 보여주기 가장 좋은 상태였고, 잔금을 치르기 전에 인테리어도 가능하다는 조건으로 소개했습니다. 슬슬 매물이 사라지는 시장이라, 부사님들의 눈이 빛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2) 내물건을 팔아줄 부사님 찾기 힌트는 내마중 수업에서 얻을 수 있었습니다. '불도저같은 부사님을 찾으세요' 라는 너나위님의 말씀대로 원하는 가격 말만 하라며, 반드시 팔아주겠다고 어필한 사장님들을 4분정도 추려나갔습니다. 그 중, 3분 정도는 이후로도 꾸준히 연락을 주셨고 대기손님이 있다고 브리핑을 하셨습니다. 저에게 섭섭하다고 하셨던 사장님(A사장님)은 불도저 사장님 중 한분이셨습니다. "아니 사장님 그게 아니고요..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고 정신없는 와중에 그 사장님은 계속 연락을 주셨어요. 아직 매물을 내놓진 않았는데, 연락을 계속 주시니까 이야기는 했었죠.. 근데 혹시 지금도 매수할 사람은 있나요? 오늘에야 엄마한테 허락 받았거든요. 매도하라고. X억에 맞춰주시면 바로 계좌 넘길게요." "기다려봐요. 오늘 내로 팔아줄테니까." 그리고 바로 꾸준히 연락주셨던 남자사장님(B사장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사장님, 저번에 말씀하셨던 매수자는 아직도 대기중인가요? 빠르게 매도하고 싶은데, 바로 진행했으면 해서요. 근데 제가 좀 급해서, 다른 부동산에도 내놓았어요." 그리고 그동안 꾸준히 연락주셨던 B사장님께는 고마운 마음도 있고해서, 네고 가능한 금액까지 말씀을 드렸습니다. 약 한시간쯤 후, 연락은 A사장님이 먼저 왔습니다. "매수한대요. 계좌주세요. 잔금일은 5월 중순. 괜찮죠?" 오호라? 이렇게 빨리 결정한다고???? 하지만 잔금일이 조건에 맞지 않았습니다. 매수물건의 중도금 입금일이 4월 말이라 그 전에 매도잔금이 들어와야 했습니다. "사장님 조건을 조금 바꿀 수 있을까요? 잔금일은 4월 말이었으면 좋겠어요. " 사실 쉽지 않은 요구였습니다. 시간은 이미 3월, 잔금일까지 2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 그렇게 큰 금액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이 많을리 없었습니다. A사장님은 난색을 표하면서도 한번 해보겠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B사장님께 바로 연락이 왔습니다. "매수자가.. 그 가격은 조금 무리라고, 500만원만 더 깎아 달라고 하네요." "사장님, 지금 다른 부동산에서는 네고없이 X억에 해주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잔금일 조건이 맞지 않아서 일단 계좌는 드리지 않았어요. 그동안 저에게 잘 해주신것도 있고, 그래서 사장님께만 네고 가능한 금액 말씀드렸습니다. 가격을 더 깎아드릴 수는 없고, 네고 가능한 금액으로 조건 맞춰주시면 계좌 바로 드릴게요." "..... 딱 40분만 나한테 시간을 줘봐요." 그 40분이 참 길게만 느껴졌습니다. 중간에 몇 번 A사장님에게 전화가 왔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약속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B사장님께선 연락이 없었고 A사장님의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4월 말 잔금조건 맞췄어요. 계좌 줄수 있죠?' 그렇게 저는 A사장님을 통해서 0호기의 매도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어머니도 A사장님을 알고 있었습니다.ㅎㅎ 투자를 하러 갔을때, 너무 세게 밀어붙이는게 부담스러워서 거래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매수할 때는 부담스러울 수 있었던 사장님이, 매도할때는 이렇게 든든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원하는 시기에, 같은 동 같은층의 매물에 비해 2천만원 더 높게 매도할 수 있었습니다. 매도는 불도저 사장님에게. 기억합시다-☆ 이후 B사장님께서도 다시 연락을 주셨지만 매수대기자를 설득하는데 실패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약속했던 시간이 이미 2시간 지나있었기에 죄송하다는 말씀보다는, 아쉽게도 인연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찾아뵙겠다고 인사드렸습니다. 모두가 최선을 다 한 상황에서 그냥 누군가의 운때가 맞아 떨어졌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나자 다시 규제가 시작되었고, 시장은 순식간에 매도자 우위에서 매수자우위 시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전화번호를 뿌렸던 다른 단지에서 급매연락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투자를 망설였던 가격에서 1억이나 낮은 가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억울하거나 속상하진 않았습니다. 저의 운때에서는 그것이 최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의 변화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다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지정될지 누가 예상을 했을까요.? 1~2억이 싼 매물이 나오더라도 나에게 주어진 기회가 아닐 뿐이었습니다. 이후 가계약금을 포기하더라도 더 싼 매물이 나오기는 했지만 또다시 원하는 조건을 모두 맞추어 거래를 하기에는 모두가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매도를 조금이라도 미뤘다면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액을 받겠다고 욕심을 부리고 있었다면 꼼짝없이 이번 규제로 인해 매도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번 투자를 복기하면서 잘했다 생각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플랜 A, B, C 등등 여러가지 대안을 마련했던 점. 사실 이번 갈아타기는 결과적으로 매수 가격만 제외하면 원하던 대로 모두 이루었습니다. 예상보다 조금 비싼 가격이었던 부분 외에는요.ㅎㅎ 하지만 감당 가능한 가격이었고, 이 가격은 플랜 B정도 입니다. 신축으로 옮겨가기가 안된다면 같은 단지 가장 큰 평수로 옮겨가는 것도 고려했습니다. 갈아타기가 안될 경우, 전세를 놓기위한 인테리어 견적을 미리 내보았습니다. 매수한 집에 세가 맞춰지지 않을경우 부모님이 거주를 옮길 수 있는지도 알아보았습니다. 대안이 여러가지 있었기 때문에 안되면 말지 라는 물러설 공간을 마련해둘 수 있었습니다. 2) 기준에 들어왔을때, 망설이지 않고 행동한 점. 누군가에게 실시간으로 조언을 구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저는 행동을 옮길때 몇가지 원칙을 정해두었습니다. 가격의 마지노선 정하기 불확실성을 줄이는 선택을 최우선으로 할 것 매도/매수가 거의 동시에 일어날 상황을 유지할 것 그리고, 막연한 희망을 가지지 말 것. 더 나은 상황이 올 수도 있어 라는 희망따위는 품지 않았습니다. 그냥 제시된 조건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인지만 염두에 두었습니다. 기준이 맞았고, 그냥 행동했으며, 그래서 다행히 시장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매물을 좀 더 많이 보지 못했던 점. 9월달 자실을 하며, 매물임장까지는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약간의 변명을 하자면 앞마당이 너무 넓어서.. 추석 연휴 내내 돌아다녀 겨우 단지임장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전화임장은 했지만 치열하게 더 파보지 못했습니다. 2)더 빨리 코칭을 받지 못한 점 1호기 투자를 하고 이전과 같이 치열하게 활동하지는 못했습니다. 어차피 종잣돈도 별로 없는데.. 라는 마음과 함께 느슨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게 풀어진 마음을 다잡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위해 바로 투자코칭을 받았더라면 지금보다 1~2억은 저렴하게 매수를 할 수도 있었을 일입니다. 확실한 방향성을 다잡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3) 조금 배웠다고 자만했던 점. 지금까지 월부에서 부동산을 배웠던건 약 2년 4개월 정도입니다. 그나마 저는 어느정도 투자를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상급지의 투자는 정말 정글같은 곳이었습니다. 어설픈 초보들은 살아남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었습니다. 계약서를 작성하는 날, 저는 압도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매도자는 이전에도 부동산 거래 경험이 많았다는 걸 한번에 알 수 있었고 문구 하나하나 집어가며 자신에게 유리한 말로 바꾸고 있었음에도 부동산 사장님도, 저도 별 말도 꺼내지 못했습니다. 중간에 사장님께서 사소한 실수가 있었는데 약 2시간 가량 매도자의 호통에 결국 사장님은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혹은 이 또한 연출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나중에 들었습니다. 계약서 작성후 무조건 매도자 편을 들며 전달해줬으면 하는 말도 중간에 부사님이 정리를 해버렸고 전혀 소통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누가봐도 이 판에 약자는 저였습니다. 이마저도 계약을 할 때 매도인이 저를 봐줬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투자는 실전이고, 이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솔직한 이야기로 가계약금을 넣고 나서는 내가 신고가를 찍은건 아닐까.ㅎㅎ 며칠을 미라클모닝을 하며 새벽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회사에서는 잇몸이 덜덜 떨리고 업무에 전혀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계약서를 쓰는 당일까지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하다가 현재를 받아들이기로 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ㅎㅎㅎㅎㅎㅎㅠ (다행히 상투는 아닙니다. 휴...) 정말 많은 운이 따랐던 투자였습니다. 그럼에도 그 운을 조금씩이나마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멈추지 않고 공부를 했고, 내가 원하는 미래를 꿈꾸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는, 강렬하진 않을 수 있어도 꺼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감사한 인연들이 있었습니다.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셨던 실전반 버린돌튜터님 언제나 힘을 불어넣어주고 응원해주는 실전반 버미니들, 개그코드가 맞아 너무 좋았고.ㅋㅋ 투자 철학도, 삶의 철학도 알려주시는 복리매직님, 마치 자신의 투자인것 처럼, 주의해야 할 것을 함께 공부하고 나눠주셨던 내마중 조장님 새콤승자님, 투자하기 전이면 언제나, 핵심을 집어주는 질문으로 다시한번 점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유르님, 언제나 나를 지지하며 응원하는 유리공들. 정신적 지주가 되어준 멘토님과 튜터님, 그리고 일일이 호명하지 못했던 많은 분들과 지금까지 많은 가르침을 준 월부에 감사드립니다. ps. 그런데 지방 1호기 매물은 매도를 했을까요..?^^ <이 글은 꼭 보세요! 월부 BEST 글> 현금 2-3억 있다면 여기로 가세요. 제 2의 마포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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