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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름자 획수 작명은 청산해야 할 1940년 일제 창씨개명의 잔재 김만태교수2025-04-3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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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자 획수 작명은 하루빨리 청산해야 할 1940년 일제 창씨개명의 잔재

보통 인간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견해’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많다.

근거가 없는데도 이런저런 선입견에 한번 길들여지면 그것을 만고불변의 진리처럼 떠받들고 산다.

이미 세뇌된 상태이다보니 이런 것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면서 살아간다.

이러한 무지와 착각과 오류를 지적해서 일깨워주면 오히려 공격과 반발을 한다.

현재 우리나라 거의 모든 작명가(작명앱, 작명프로그램)이 사용하고 있는 이름 한자(漢字) 획수로 작명하는 것은 1940년 일제 강점기 때 창씨개명(創氏改名)을 유도할 목적으로 조선총독부의 주도로 일본 작명가들이 대대적으로 유포한 것이다.

창씨개명 강행 첫날,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 광고(1940.2.11)

이것은 이름의 한자 획수를 계산하여 그 조합한 수(數)로 이름 격(格)을 정한 후, 81개의 수로써 일생의 운세 길흉을 판단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아주 간단한 작명법이다.

일본의 이름 한자 획수 작명방식

이 작명법은 1929년 일본의 구마사키 겐오(熊﨑健翁)가 4자(字)로 구성된 일본인의 성명 판단을 위해 고안했는데, 1940년 창씨개명 때 조선총독부의 주도로 조선으로 유입되었다.

3자 성명이 대부분인 우리나라 사람의 이름에 변형하여 ‘원형이정’으로 바꾸어 지금까지 우리나라 작명가들이 매우 오용(誤用)하고 있다. 그 경위와 영문도 전혀 모르고 말이다.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의 일본식 창씨개명 광고(1940.2.11)

그러므로 매우 뒤늦었지만 이제라도 하루빨리 청산해야 할 일제 식민통치의 잔재이다. 그러나 무지하고 어리석게도 이를 각성하는 작명가들이 거의 아무도 없다는 게 너무나 안타깝고 통탄할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현재 작명가들 사용 <작명증서 출력 프로그램>

일제 창씨개명의 잔재인 작명증서들(원형이정 81수)

위 작명서들 모두 이름 한자(漢字)의 획수로 그럴싸하게 ‘원(元) 형(亨) 이(利) 정(貞)’ 운운하고 있는데, 일제 창씨개명의 결과이므로 이제라도 확실하게 청산해야 될 일제 식민의 잔재들이다.

타고난 사주는 무시하고 일본식 81수에 이름 한자 획수만 끼워 맞추어주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작명증서를 출력하고는 '좋은이름, 명품이름, 바른이름, 큰이름, 참이름' 등으로 광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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