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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3년전 너나위님께 감동 받았던 사연 이제서야 올립니다. 이 감사의 글, 꼭 너나위님께 전달되었으면 좋겠네요.2025-04-29 23:03
작성자
부산 아파트 분양 부산 미분양 아파트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글 적는 재주도 없어서 있었던 일을 간략히 적고 감사의 마음만 표현하고 가겠습니다.

부동산 투자와 전혀 관련 없는 글이니, 투자에 도움을 받고하 하시는 분은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패스하세요~^^

전 부산에 사는 3학년 딸을 두고 있는 44살 가장입니다.

2020년 10월 아내가 유방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바로 휴직을 하고 암과 관련된 각종 책들, 블로그글, 유튜브 강의를 통해 암에 대해 공부를 하며 아내 병간호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크게 호전되지 않았고, 아내가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에 휩쌓이게 되었습니다.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어 "이러다 내가 암에 걸리면? 혹시 내가 교통사고 등으로 내가 갑자기 죽게 되면? 

하나밖에 없는 사랑하는 내 딸 어떻게 하지? 부모없이 살아가야할텐데... 대학을 서울로 가게 되고, 앞으로 서울에서 살게 된다면 서울에 집 한 채 있으면 힘이 되지 않을까? 그런데 어느 구, 어느 동, 어떤 아파트를 사야하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책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성공한 투자자로서도 대단한 분이지만, 한 명의 가장으로서, 한 사람의 인격체로서 가지고 계신 가치관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너나위님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1년 12월. 부산 사람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무진장 추운 어느날. 무작정 옷만 챙겨서 서울로 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강의하는 주소로 찾아갔으나 아니었습니다.

다음날 수소문끝에 월부 사무실을 찾게 되었고 직원분께 너나위님을 만나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사전 협의된 만남이 아닌 경우, 일정이 다 차 있어서 만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사정을 이야기했고 잠시만 보게 해달라고 했지만, 지금 회의중이시고 언제 끝날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끝나고 나면 바로 점심시간이라 시간 내기 힘드시다고 했습니다.

충분히 이해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직접 만나뵙지는 못하였지만, 그래도 책과 유튜브 강의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있었고, 

일하시는 분들도 다 좋은 일 하시니까 힘내시라고 비타민C 음료 사드리고 가야겠다고 생각하여 근처에서 구입해서,

그것만 드리고 가려고 전달하는데, 그 모습을 너나위님이 보시고는 점심 먹으러 가기 전에 잠시 시간 있다고 하시며 시간을 내어주셨습니다.

제 사정과 제 고민거리(부산 해운대구에 A급은 아니고 그 당시 호가가 9억인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걸 팔고 서울 아파트를 사고자 하였습니다.)를 말씀드렸더니, 

"9억인 아파트가 왜 A급이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 부동산에 대해 전혀 모르시면서 감정에 휘말려 섣부른 결정을 할 경우, 향후 더 힘든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파트가 무한정 계속 오를 것 같으시죠? 그래서 지금이라도 잡아야할 것 같으시죠? 전 부동산 가격 예측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충분히 많이 올랐고 머지 않아 꺾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다시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부동산에 대해 모르시니 아무것도 판단하거나 결정하지 마세요. 지금은 부동산에 신경쓰실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내 옆에 계셔야죠. 유치원에 다니는 딸도 있는데 이렇게 집을 비우시면 어떻게 합니까? 지금 아내 옆에 있는 것보다 더 값진 일은 없습니다."

3년전의 대화이기에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이런 의미의 말씀을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미리 준비해갔던 백화점 상품권을 드리니 "이거 가져 가셔서 아내분 치료에 보태세요~ 저는 괜찮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려고 하는 걸 겨우 참았습니다. 너나위님 책을 들고 갔는데 직접 사인도 해주셨습니다.

사실 괜찮은 아파트들 후보를 말씀해주시면 그 아파트들 다 돌아보고 내려갔다가 부산 아파트 팔리면 바로 계약하려고 했었는데 그 말을 듣고 바로 부산으로 내려갔습니다.

그 후 3년이 지나 2024년 9월. 아내는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지난 3년간 부동산 경기가 많이 안 좋았다가 최근 다시 좋아지고 있더라구요.

만약 2021년 겨울 너나위님 만나지 않았더다면, 그래서 무리해서 부산 해운대 집을 팔고 서울 집을 샀다면, 무리해서 산 서울 집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보며,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랬다면 아내 병간호에 집중하지도 못했을 거 같습니다.

암진단 받고 3년 11개월 중 3년을 휴직하고 병간호 했습니다.

저 나름대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만, 하루에도 수십번 수백가지 이유로 눈물이 납니다.

더 잘해줄 수 있었는데... 미안함과 죄책감이 저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만약 부동산에 신경쓴다고 병간호에 더 집중하지 못했다면 얼마나 더 자책하며 힘들어할지...

정말 너나위님의 조언은 비록 동갑내기이지만, 감히 존경한다는 말을 해도 부족함이 없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너나위님~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너나위님이 해주시는 말씀은 다른 어떤 전문가보다 따뜻하며, 진짜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너나위님 책과 영상을 보며 많은 힘을 얻고 삶의 방향을 더 바르게 결정하며 진심으로 감사해하시는 많은 분들이 있을 거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 꿈과 희망, 사랑, 행복을 전해주시는 지금처럼 존경받는 너나위님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너와 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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