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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4번 이직해서 연봉 4배 올린 썰_47탄 (몰입)2025-04-29 21:46
작성자
부산 아파트 분양 부산 미분양 아파트

대기업 서류 전형에 합격하고부터 몰입을 하기 시작했다.

그때 즈음 황농문 교수님의 '몰입'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몰입을 하면 뇌가 상상도 못할 힘을 발휘한다는 내용이었다.

<몰입> : 하루 20분만 투자하면 성공합니다. (20대 책추천, 30대 책추천)

제목 : 몰입 지은이 : 황농문 초판 1쇄 발행 : 2007년 12월 10일 내 평점 : ★★★★★ 5/5점 서울대 황농...

blog.naver.com

그래, 내 뇌를 믿어보자.

책에서 말하는 진정한 몰입 상태에 들어가 보자.

대기업 합격을 위해서 말이다!

몰입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냥 자나 깨나 그 생각만 하면 된다.

그냥 하루 종일,

눈 뜨자마자,

출퇴근 버스, 지하철 안에서,

회사에서도,

점심 먹을 때도,

쉬는 시간에도,

퇴근 후에도,

자기 전에도,

그냥 계속 그 생각만 하는 거다.

물론 생각만 한다고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니다.

당연히 공부를 해야 한다.

적을 알아야 백전백승.

서류 전형에 합격한 대기업에 대해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우선 관련된 모든 뉴스 기사를 찾아봤다.

네이버에 회사 이름을 검색한 후, 10년 전 기사까지 싹 다 훑어봤다.

기사를 읽다 보니 이 회사가 어떤 사업을 하고,

어디에서 성과를 내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회사 사이트에 수시로 드나들었다.

회사 공식 사이트에는 수많은 정보들이 있다.

취업 혹은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회사 사이트는 씹어 먹어야 한다.

매일 같이 출퇴근 버스 안에서 사이트를 둘러봤다.

그렇게 신문 기사와 사이트에서 해당 회사에 대해 속속들이 알 수 있었다.

근데...

솔직히 내가 지원하는 분야에서 실제 어떤 업무를 하는지는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입사하게 되면 어떤 업무를 하게 될까?

실제 현업에 근무하시는 분들에게 물어보면 참 좋을 텐데...

응, 다 기회가 있다.

요즘 기업들은 실제로 이러한 니즈를 알고 현직자와의 소통 이벤트를 준비한다.

무조건 참석해라.

참석해서 현직자에게 궁금한 모든 것들을 질문해라.

나는 당연히 참석했다.

그렇게 내가 지원할 분야인 PM 현직자에게 질문 폭탄을 던졌다.

"안녕하세요."

"PM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해외 출장은 1년에 몇 번 정도 가게 되나요?"

"어떤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이렇게 계속 질문하고,

질문했다.

처음에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몇몇 사람들도 질문을 했다.

그러다 이내 질문이 떨어졌는지 나만 계속 질문했다.

민망할 정도로 말이다.

그렇다고 아무 질문이나 했던 건 아니다.

정말 이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서 어떠한 역량이 필요한 지에 대해 초점을 맞춰 물었다.

회사에 대해서는 뉴스 기사와 사이트에 정리된 내용을 기반으로 공부했고,

직무에 대해서는 현직자와의 소통 자리에서 질문한 내용을 기반으로 공부했다.

그렇게 점점 몰입을 하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자면서까지 생각했다.

(실제로 인간의 뇌는 낮에 넣었던 정보들을 잘 때 정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여기서 끝난 건 아니었다.

면접을 보기 위해서 예상 질문지를 만들었다.

이미 회사 그리고 지원 직무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면접 예상 질문을 뽑는 데에는 별로 어렵지 않았다.

아, 단 한 가지는 조금 주의 깊게 준비했다.

'왜 이렇게 이직을 많이 하셨나요?'

그렇다.

내 가장 큰 약점이었다.

그리 많지 않은 나이에 이직을 여러 번 경험했다.

분명히 이 점에 대해서 면접 질문이 들어올 것이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면접에서는 무조건 내 약점에 대해 질문이 들어온다.

예상 면접 질문 리스트를 가지고 주말 동안 여자친구와 계속 면접 롤플레잉 시뮬레이션을 돌렸다.

여친은 질문하고,

나는 답하며 말이다.

하루에 한 4시간씩 한 거 같다.

내가 힘들어서 그만하고 싶을 때쯤 여친은 더 나를 채찍질했다.

"오빠 한 번만 더 해보자~"

"아으응...ㅎㅎㅎ그러자..."

(대기업 최종 합격 1등 공신은 구여친/현아내다.)

(아내가 없었으면 정말 대기업에 합격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래서 여자를 잘 만나야 한다.)

드디어 1차 면접날,

준비는 열심히 했지만 떨리는 건 어쩔 수 없다.

면접은 화상 회의로 진행됐다.

왠지 집에서는 집중이 안 될 거 같아서 집 근처 독방 스터디 카페를 예약했다.

처음 진행해 보는 화상회의라서 그런가,

어색하고 이상했다.

개인적으로 대면 면접을 선호하는데, 어쩔 수 있나.

회사에서 화상 회의로 면접을 진행하겠다고 하니 내가 맞출 수밖에.

경력 면접이지만 나는 신입 사원 면접처럼 행동했다.

옷도 정장으로 단정하게 입고,

넥타이도 깔끔한 네이비 컬러로 골랐다.

머리는 신뢰감을 줄 수 있게 2/8 가르마로 깔끔하게 눌러 붙였다.

자세는 의자에 앉아 허리를 곧게 세웠다.

그리고 양손은 무릎에 살포시 주먹을 지고 올려놨다.

면접이 끝날 때까지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최대한 신경 썼다.

(면접은 자세가 반이다.)

인사를 할 때도 우렁차고 크게 신입 면접처럼 했다.

"안녕하십니까! 경력 공채에 지원한 주잇입니다!"

이러한 내 노력이 먹혔을까?

1차 면접에 합격했다!

합격 문자를 받자마자 여친에게 전화를 했다.

(이직 준비하는 사실을 여친 말고는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

"나 1차 면접 합격했어!!!"

"어머어머어머!!! 거봐 내가 뭐라 했어~~~"

"합격할 거라고 했잖아!!!"

"나 진짜 이번 기회를 잡아야 할 거 같아"

"다시는 이런 기회가 안 올 거 같아"

"응! 마지막 2차 면접도 준비 잘 해보자!"

To be continue...

오늘도 저슷주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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