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지붕에 태양광발전소 설치기. 이걸 부동산투자라고 말하기도 좀 뭐하지만.. 그래도 아예관련은 없는건 아니고 투자는 투자라서 써본다. 난 전에 말했다시피 평택에 공장이 있다. 농지를 매입해서 공장을 세웠고 지금은 임대를 주고 있다. 이전글을 참조하기 바란다. https://cafe.naver.com/mkas1/472127 https://cafe.naver.com/mkas1/472127 https://cafe.naver.com/mkas1/842048 https://cafe.naver.com/mkas1/842048 지난주에 그 공장지붕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 얘기를 써보려한다. 어느날 집으로 우편물하나가 왔다. 태양광설비를 설치하는 회사에서 보낸 우편물에는 내공장위에 태양광설비를 설치했을 때 수익률을 분석해놓은 서류가 있었다. 아마 자기네 회사소개같은거면 버렸을거다. 하지만 위성사진으로 찍은 사진위에 구체적으로 몇키로가 설치가 가능하고 얼마의 수익이 나는지써놓았다. 사실 거기에 나와있는 숫자들은 초보인 내가 이해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한 개의 문구가 이목을 끌었다. 지붕만 임대도 가능하다는 거다. 일단 담당자와 면담을 요청했다. 그담당자는 용어설명과 거기 숫자의 의미에 대해서 설명을 해줬다. 그리고 아주 혹할만한 수익률도 제지했다. 하지만 난 그 숫자들을 믿지 않았다. 그건 그들의 희망일뿐이라고 치부했다. 그리고 지붕만 그 업체에 임대했을 때 임대료가 얼마인지 물어봤다. 5년간임대료를 선납으로 주는 조건으로 2천만원을 제시했다. 지붕만 임대하는거니 기존 임차인과 트러블은 없을거라고 장담했다. 꽁돈 2천만원이 생기는거다.. 업체관계자와 헤어지고 궁금해졌다. 나한테 2천만원 임대료를 지불하고도 그업체는 돈이 되니까 하는것일거다. 좀더 자세히 알아봐야 겠다. 난 사실 공장준공후에 한번 지붕만 임대를 알아본적이 있다. 그때 한군데 업체와 컨택을 했는데 지붕이 너무 좁아서 자기네는 안한다는 거다. 그리고 포기했었다. 그리고 유투브에 태양광발전에 데해 검색을 해봤다. 업체에서 올린 홍보영상과 실제하고 있는 사람들의 후기들이 나와있었다. 태양광은 사기라는 영상들도 있었다. REC같은 용어를 배우고 거기에 나와있는데로 매출을 넣고 시뮬레이션을 돌려봤다. 업체에서 얘기한 정도의 수익률은 아니지만… 그래도 매력적인 수익률이 나왔다. 아주 예전에 전라도에 사시는 사촌형님이 서울에 올라오셔서 식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형님이 태양광투자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얘기를 한적이 있는걸 기억했다. 그형님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형님은 그때 태양광설비를 설치해서 분양을 해주는 곳에서 분양을 받아서 몇 년째 운영을 하고계셨다. 한개는 허가가 안나와서 돈만 묶이고 있는 곳도 있으시다고 하셨다. 그래서 어떠시냐고 물어봤떠니 형님은 이렇게 얘기하셨다. “가끔 와이프랑 그때 돈만 더 있었으면 몇 개 더받을걸 그랬다고 얘기해.” “네가 한다고 하면 난 적극 찬성이야” 업체에서는 지붕만 임대해도 선불로 돈을 준다. 이미 하고 있는 사촌형님이 추천한다. 자제시뮬레이션을 돌려봤을 때 나름 괜찮은 수익률이 나온다. 그다음엔 한다는건 기정사실이고 업체고르기에 들어갔다. 여러업체를 만나서 다른 업체에서 들은 애기를 교차검증했다. 업체마다 말은 달랐다. 결국 맨처음 컨택을 해왔던 업체와 계약을 진행하기로 하고 계약했다. 계약내용을 간단히 말하면 공사대금은 7400만원 한전선로비 1077만원 대출은 2군데 은행에서 80%까지 해주겠다고 구두약속을 받아놨다. 정부지원사업은 안하기로 했고 중국제 패널을 쓰기로 했다. 정부지원사업을 안한 이유는 첫째로 국산2등급재료를 써야 해서 공사비가 1천만원이상 상승하고. 신청시기가 있는데 이게 너무 오래걸린다. 지금신청해도 실질적으로 내년에나 완공이 가능하다고 해서이다. 1.75%의 대출이자는 정말 혹했지만 결론적으로 공사비가 1천만원올라가면 오히려 손해이다. 수익률이 좋은 사업이어서 빨리하면 이득인데도 말이다. 여기서 구체적인 수익률수치를 공개하는건 별의미가 없어보인다. 태양광사업이란게 워낙 외부변수가 많아 지금 현재 수익률이 미래에도 그리될거란 보장은 없다. 그래도 결론부터 말하면 현재 상태로 계속 간다고 가정하면 대출없는 수익률은 23% 대출받은 실투자수익률은 92%이다. 이렇게 높은 수익률이 나오는 이유중 하나는 토지비용이 안들기때문이다. 이미 지어놓은 지붕에 설치하니 공사비만 내면 된다. 정부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업이라 서류심사하는 기간만 4-5개월정도 걸린다. 공사는 2주만에 끝나지만 후에 역시 준공허가와 한전허가를 받는데도 또 1-2개월이 걸린다. 6-8개월후에 실제로 입금된는게 있으면 결과도 같이 공유하겠다. 물론 장치산업이기 때문에 감가상각을 고려하면 일반적인 부동산투자와 단순 수익률을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다. 10년간 원리금 상환이므로 원금상환후에 실제로 떨어지는 돈은 더 적을 것같다. 그럼에도 이투자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이미 여러 개 상가를 가지고 있는데.. 세입자에게 오는 스트레스가 없다는 점이다. 발전해서 나라에 파는거니 단가가 높기 바라고 발전이 잘되길 바랄뿐이다. 천천히 가라앉는 나라를 보면서 오히려 앞으로 이런투자가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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