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신축 단지 전용면적 84㎡(34평) 전세가 최근 8억 원에 거래되는 등 부산 지역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부산 부동산 시장에 전세 매물로 나와 있는 물건은 사상 처음으로 4000개 밑으로 떨어졌다. 봄 이사철을 앞두고 실수요자들의 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남구 대연동 더비치푸르지오써밋 전용면적 84㎡(27층)가 지난 7일 8억 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국민평형이라고 불릴 정도로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형 아파트인 전용면적 84㎡의 전셋값이 8억 원에 도달했다는 건 그만큼 지역 전세시장이 널뛰고 있다는 방증이다. 실제 지난해 연말부터 부산 지역 전세시장의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전용 84㎡ 기준 동래구 롯데캐슬더클래식(17층)은 지난해 10월 9억 1800만 원에, 연제구 레이카운티(16층)는 지난해 12월 7억 4000만 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이 외에도 동래구 래미안포레스티지(14층)는 지난해 12월, 해운대구 트럼프월드센텀(15층)은 지난해 9월에 모두 7억 원에 전세 거래가 완료됐다. 부동산 침체기였을 때는 30평 중반대 아파트를 살 수 있었던 금액으로 이제는 전세 계약이 하나둘 체결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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