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대박 편의점을 찾는 방법을 알게 되어서 제 경험과 혼합하여 작성하였습니다. 하단 버스 정류장 입니다. 여기에는 SK하이닉스 이천 공장으로 가는 셔틀버스도 있어서 아침/점심/저녁으로 유동인구가 많았습니다. SK하이닉스 이천 공장에 접근성이 좋으면서 가장 저렴한 아파트가 이화아파트, 다솜아파트여서 3교대로 근무하시는 노동자 분들이 많이 살았습니다. 언듯보면 1,500세대 정도의 아파트로 배후수요가 충분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장, 공단 인근의 오래된 아파트는 기숙사로 사용될 확률이 높아서 2,000세대 이상의 배후수요를 확보했다고 봐야 합니다. 저도 기숙사 생활을 하던 때였는데요. 방 1개에 1명이 살았습니다. 옆에 중국인 노동자들은 1세대에 4명이 살았습니다. 이 아파트의 배후수요는 2,500~3,000세대라고 보는게 합리적 입니다.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GS 위치(당시 이마트24)는 출퇴근 시간 외에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출퇴근 동선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지만 버스를 타야 하기에 구매가 적다. 주차할 공간이 넉넉하게 확보되지 않아서 주차가 어렵다. 많은 노동자들이 카풀링을 많이 한다. 나가는 동선에 있어서, 아파트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이용하기 어렵다. 소비 동선으로 확보한 세대는 이화아파트 200세대 언더였다. 편의점 크기와 물건 구성은 아파트 상가 건물 안에 있는 CU보다 GS25가 더 좋았습니다. 그러나 항상 방문하면 사람이 없고, 차량으로 출퇴근 했던 저는 1년에 2~3번 정도 이용하는 편의점이 GS25였습니다. 추가로 대로변에 인접한게 입지가 아니여서 아파트를 지나가는 차량들이 보고 들어오는 외부 수요도 없는 곳이었습니다. 순수하게 주은다솜/이화아파트 수요로 먹고 살아야 하는 입지이지만 안 쪽의 CU에게 끊어 먹혀서 애매해진 곳이었습니다. 아파트 내부 상가에 위치한 CU는 항상 장사가 잘 되었습니다. 새벽에 나가도 소주에 새우깡 먹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24시간 잘 되는 편의점 이었습니다. CU 편의점 뿐만 아니라 같은 상가 내의 김밥천국, 멕시카나가 있어서 소비하러 오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멕시카나는 새벽 3시까지 장사 했기 때문에 하이닉스 및 배후 공장 근로자 분들이 3교대 마치고 와서 술 야식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CU에 와서 마지막 맥주 한잔을 하고 소주 1박스를 기숙사로 구매해 들어가는 장소였습니다. 저도 주 2회 정도는 멕시카나에서 술마시고, CU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라면으로 해장했습니다. 멕시카나 치킨에서 치맥을 즐기고, 지하 닭도리탕 집과 김밥천국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2~3층 학원에서 공부한 아이들이 방문하는 단지내 만능 상가에 위치한 CU입니다. 노동자 분들이 모든 소비를 하는 곳이었죠. 여기서 2~3층에 왜 학원이 있는지 의문이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지도를 확인해 보면 주은다솜/이화 아파트 뒤에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이천가산 초등학교 인근 가장 가까운 상가가 주은다솜/이화 아파트의 상가이기 때문에 학원이 이곳까지 온 것 같습니다. 공단 인근 노동자 기숙사 아파트라고 소개했지만, 인근에서 가장 큰 대단지 아파트이고 초등학교 접근성으로 생각보다 많은 가족이 거주하는 아파트였습니다. 상가와 입지 분석을 공부하며 CU 사장님이 항상 웃으면서 방문객들을 응대했던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주 3~4회 술 마시고 단체로 들어와 설레임 10개씩 구매하는 저희가 얼마나 이뻐 보였을까요? ㅎㅎ 공단 인근, 고립 상권, 근로자들의 기숙사 상권에 저도 편의점 하고 싶습니다. PS. 김종율 아카데미 3강 수강 내용을 기반으로 분석했습니다. 끝. https://blog.naver.com/james23249/223551674319 https://blog.naver.com/james23249/22355167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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