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가 프리미엄 따지다 안됐네 ㅜ 재재는 앞으로 더 힘들듯 자재비 다 수입에 의존하는데 환율 2천원가면 초토화 될듯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7개월 만에 1470원을 돌파하면서 건설사들이 깊은 한숨을 쉬고 있다. 환율이 오르면 해외에서 수입해 조달하는 건설 자재 가격이 상승해 건설사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15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13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471원에 마감했다. 4월 9일(1472원)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14일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국내 건설사들은 환율 상승세가 장기화할 경우 해외 수입 자재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국내 건설 공사비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은 등락이 있지만, 1400원대로 고환율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원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면 국내 건설 현장에서 해외에서 수입하는 자잿값이 올라 결국 건설 원가율(공사비 대비 원가 비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대형 건설사 또 다른 관계자도 “국내의 경우 건설 경기 침체로 공사 일감이 많이 줄었기 때문에 환율 상승이 당장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수입 자재 가격이 계속 오르면 공사에 필요한 비용이 증가해 건설사가 받는 공사 수익에 비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늘어 공사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중구 명동 환전소 모습. /연합뉴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지난 12일 발표한 월간 건설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건설용 수입 중간재 물가 지수는 121.8로, 지난해 9월보다 4% 상승했다. 수입 생산재 물가지수 역시 121.8로 4% 올라갔다. 국내 건설 공사비도 자잿값, 인건비 상승 등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사비원가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 9월 건설공사비 지수는 8월보다 0.57% 상승한 131.66을 기록했다. 이는 해당 조사 이래 월별 기준 최고 수치다. 전선 및 케이블(2.36%), 냉간압연강재(1.3%), 피용자보수(인건비·1.14%), 산업용 가스(1.09%), 콘크리트 제품(1.04%) 등 원자재 관련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고환율 기조가 지속되면 내년 하반기 이후로 예상되는 공사 물량 증가 시기에 수입 자잿값이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국내 건설산업 위축이 심화하면서 물량 자체가 줄었기 때문에 수입 자재 물가가 올라갔는데도 아직 건설사들이 체감하는 비용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라면서도 “건설 공사 물량이 감소할 때 수입 자재를 취급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재고를 줄이는 경향이 있는데 공사 물량 증가가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부족한 ‘수급 불일치’ 현상이 나타나면서 수입 자재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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