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애플이 단순 ‘아이폰 제조기업’에서 벗어나 AI·MR(혼합현실)금융서비스.헬스케어까지 영역을 확장하면서 시장에 다시 한번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특히 6월 발표된 Apple Intelligence (애플 AI) 탑재는 기존 Siri의 기능을 한 단계 끌어올렸고 기존 유저 락인(lock-in) 구조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중입니다. 또한, Vision Pro의 후속 라인업과 AI기능 강화된 M4 칩셋 탑재 아이패드 그리고 월렛.저축계좌.금융 서비스 확대 전략도 애플의 캐시카우를 다변화하는 핵심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비스 매출 성장은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예전엔 하드웨어 판매가 전체의 70~80%를 차지했지만, 이제는 구독 기반의 Apple One, 아이클라우드 Apple Music, Apple TV+ 금융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애플 생태계’에 유저를 묶어두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실적 분석 – EPS(주당순이익), 매출 FCF 모두 ‘안정+성장’ 투트랙 단순 수치만 보면 고평가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애플은 성장보다도 안정성과 브랜드 충성도가 핵심 가치이기 때문에 ‘프리미엄 멀티플’이 붙는 게 당연한 구조입니다. 리스크 요인 – ‘오너리스크’와 ‘정치리스크’ 현재 시장에서 애플 주가에 가장 큰 불확실성을 주는 건 정치적 불확실성입니다.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다시 부상하며 중국·EU와의 무역전쟁 재개 우려 App Store 독점 수수료 구조에 대한 반독점 규제 강화 가능성 팀 쿡 이후의 CEO 승계 리스크 하지만 애플은 막대한 현금성 자산과 전 세계적인 유통.제조 인프라 탄탄한 브랜드 충성도를 기반으로 위기 때마다 강하게 회복했던 전례가 있습니다. 조정은 ‘기회’일 수 있습니다. 이어서 차트분석 해보겠습니다. 애플 주봉차트채널입니다. 차트상 애플은 2023년 초부터 뚜렷한 장기 상승 추세 채널 안에서 움직여왔습니다. 상단과 하단 추세선이 매우 명확하게 형성되어 있고 2024년 말까지는 이 추세선을 지지 삼아 계속 상승 흐름을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2025년 1분기 초 장기 하단 추세선을 이탈하는 강한 음봉이 출현하며 큰 조정이 나왔고 이후 약 4~5개월간 횡보하며 회복을 시도 중인 모습입니다. 이 구간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건 기존의 상승 구조가 한 차례 붕괴되었고 지금은 '다시 복귀를 시도하는 전환 국면'이라는 점입니다. 거래량 관점으로는 이번 조정(2025년 2~3월)의 하락 구간에서 이례적으로 대량 거래가 터졌고 그 후의 반등에서는 거래량이 미미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는 하락 과정에서 일부 장기 보유자 이탈 가능성이 있었다는 것을 시사하며, 현재의 반등은 단기적 기술적 반등에 불과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190~205달러 구간에서 명확한 저점 매수세 유입 확인 후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는 반등은 ‘가짜 반등’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확실한 추세 복귀 신호는 220달러 주봉 마감 2주 연속 이상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애플이라는 기업의 펀더멘털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주가는 기업 가치보다 먼저 흔들리기도 하고 회복도 먼저 반영됩니다. 지금 구간은 하단 지지선은 잡혔으나 상단을 돌파하지 못해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중립 구간입니다. 개인 투자자분들은 220달러 돌파 전까지는 절대 무리한 진입 없이 분할로 접근하시고 박스권 흐름을 활용한 저점 매매 전략이 더 적합한 시기입니다. 확신은 가격이 증명해줄 때 따라가는 것이지, 지금 선점해서 베팅할 시점은 아닙니다. *본 투자의 관점은 개인적 관점이며 투자의 책임은 전부 스스로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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