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불꽃의 ‘변화의시간’입니다. 이 글을 쓰기까지 6개월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파란만장했던 그 간의 과정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네요.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계실 동료들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 긴 글 주의 때는 바야흐로, 24년 4월입니다. 23년 4월에 내마기를 시작으로 월부에 입성한 저는 광역시에 거주 중이었습니다. 가까운 중소도시를 임장하며 다주택 투자자가 되겠다고 결심했더랬죠. 23년 11월 앞마당 3개가 만들어지자 중소도시에 소액투자를 했습니다. 그렇게 23년은 지나가고 아너스가 됩니다. 24년 1월에 아너스 투자코칭을 신청했지만 3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했기에 4월이 되어서야 투자코칭을 받게됩니다. 투코후기는 아래 링크 참고^^ https://weolbu.com/s/EyQwRb8q4Y 투코는 4월에 받았지만 당시 실거주 단지 가격이 너무 싸다는 생각에 조금 올라오면 내놔야겠다 싶어 매도를 바로 실행하지 못합니다. 여름을 되니 가격이 더 떨어집니다ㅠㅠ 안되겠다 싶어서 추석이 지나자마자(9월) 바로 내놓게 됩니다. 매도를 처음 해보는 저는 집을 부동산에 내놓자 마자 팔릴줄 알았어요. 허허 그러나 한 달이 되어도 문의가 없지 뭐에요. (그 당시 지방은 시장이 차가웠어요. 매수 우위였답니다) 제가 부사님께 계속 전화하게 되는 상황….. 처음에 한 부동산만 광고를 드렸습니다. 한 달의 시간을 드리고 매도가 안되면 다른 부동산에도 내놓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한 달이 지나고 결과가 없자 저희 아파트와 붙어있는 두 개의 단지내 부동산은 손수 전화하여 광고를 드렸습니다. 나머지는 호갱노노에서 클릭 한 번으로 20개 정도를 뿌렸습니다. 총 30개 정도 부동산에 광고를 했네요. 결국 제가 단독으로 드렸던 부동산이 아닌 옆 부동산 사장님께서 12월 30일에 매도해 주셨습니다. ▶ 매도 가격 설정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열중 강의에서 양파링멘토님이 <전세 빼는 방법>을 아주 잘 설명해 주시는데 그렇게 저희 집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봤습니다. 1.부사님께 실제로 거래가 될만한 가격을 물어봤습니다. 부사님은 최근 실거래 가격을 말하며 그것보다 낮아야 팔릴 거라고 하셨습니다. (차가운 지방 시장 ㅠㅠ) 2.실거래 내역을 보면서 옆 단지들이 거래되는 가격을 트래킹했습니다. 저희 단지가 저희 평형에서는 가장 우선 순위 단지였습니다. 그렇다면 다음 순위의 단지보다는 가격을 1000 정도는 높여도 되겠구나! 그러나 대장 단지보다는 가격을 많이 낮춰야겠다. 3.저희 단지의 선호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 동네에서 몇 번째 선호를 가지고 있는지) 제가 분양받을때만해도 4bay가 인기여서 B타입(저희 집)이 가장 경쟁률이 쎘는데 부사님은 A타입을 사람들이 더 선호한다며 가격을 더 내릴 것을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B타입 호가가 A타입보다 높고 매물도 5개 정도 있는걸 보고 500 낮춰서 내놨습니다(다 같은 가격으로 나와있었음. 어쨌거나 같은 타입에서 우리 집이 호가가 젤 낮은 상황) 그래서 그런지 문의가 많이 오긴 했습니다. 4. 저희 집을 객관적으로 평가했습니다.(RR인지, 몇 등 물건인지) 부사님은 계속 RR이 아니다 라고 했지만 (계속 옆 동이 RR이라고…혹은 RR이 없는 단지라고) 매임을 많이 해 본 저로서는 정문과 가까워 상가 접근성이 좋고 지상부터 지하 2층까지 주차장이 있는 저희 동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단차가 있는 단지라 세 개의 층까지 주차가 되는 동이 많지 않음) 게다가 엘베가 2대인데 왜 아니라고 하시는지….. (1개인 곳이 많음, 제가 그 부분을 장점으로 설명해 달라고 코칭함^^) 5. 매도가 마지노선을 정했습니다.(이 가격까지는 매도한다. 그 밑은 안된다) 투자코칭에서 라즈베리 튜터님이 알려주신대로 최저 가격을 정했습니다. ▶ 부사님 선택 <A사장님> 단독으로 드렸던 부사님은 지인이 거래했던 분이라 믿고 맡겼습니다. 제가 과거에 대장 단지 매임할 때 함께하신 부사님이셨습니다. (앞마당 만들며 매임을 해야되는 이유) 한 달을 지켜본 결과, 먼저 전화 하는 법이 없으셨고 가격을 후려치기만 하실 뿐, 제 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실거주만 보여달라고 했는데 투자자들(죄송……)만 데리고 오셔서 보여주는 집이 된 기분을 느꼈습니다. 사람들이 보고 가면 늘 제가 전화드려서 왜 안사는지 물어봐야했습니다. 결국, 이 사장님은 매도 의지가 없으시다 판단하고 과감하게 다른 부사님을 선택하게 됩니다. <B사장님> 제가 거래한 사장님은 제가 그 분에게 광고를 안드렸는데 다른 부동산을 통해서 저희 집을 보러오셨습니다. 나중에 제가 광고를 부탁드렸을 때 하셨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이제서야 전화 주셨군요!” 자기 물건이 아닌데도 집을 보여 주신 거죠. “새로 나온 물건은 꼭 내 손을 거쳐가야 한다”는 마인드로 일하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잘러 사장님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매 주 저희 집을 보여주시는 것도 모자라 비밀번호까지 알려달라고 하셨습니다.(제가 임장 갔을 때ㅋㅋ) 그리고 “다른 단지에 얼마짜리 물건이 있는데 거기를 생각하는 것 같다.” “공급이 어디에 있는데 이 돈으로 더 큰 평수의 초신축을 살 수 있어서 고민하는 것 같다.” 팁을 주셨습니다. 결국 이 사장님께서 매도를 해 주셨습니다. ▶ 기한 정하고 협상하기 4월 투코를 받고 6월부터 3급지 앞마당을 만들었는데 그 때 강동구를 매임하면서 불장을 경험하게 됩니다. 처음 겪는 시장이었습니다. 예약했던 매물들을 다 보지 못하게되고(거둬들이거나 팔림) 볼 수 있는 매물은 일주일 사이에 8000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당일 현장에서 2000을 올렸습니다. 3급지부터 앞마당을 만들어 나간 저는 날아가는 서울 시장 앞에서 초조해졌습니다. 지방은 가격이 계속 하락하는데 갈아타기 해야 할 서울은 날아가고 있으므로 빨리 매도가 되어야 투자할 수 있는 저로서는 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B부사님에게 제안을 했습니다.(그 분에게만, 일잘러니까) "사장님, 12월 안에 저희 집 팔아주시면 제가 100 더 드릴게요!" “꼭 12월 안에 팔아주셔야 해요!” 사장님은 고민도 안하시고 “팔 수 있을거 같아요. 한 번 해보겠습니다!” 라고 흔쾌히 수락하십니다. 12월 26일에 가계약금이 들어오고 30일에 계약서를 쓰게 되는 일이 벌어지더라구요. 차가운 지방 시장에서 중심 생활권이 아닌 곳에서 매도를 하며 갈아타기가 쉽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매도는 예술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게다가 거주분리를 하게 되면 매도 - 내가 살 집 계약 - 투자 이 순서로 해야되는데 저는 내가 살 집 계약 - 매도 - 투자 를 하게 됩니다. 아이가 전학을 해야 했기에 3월에 새 학교, 새로운 반에서 시작하길 원했거든요. 이사갈 곳이 학군지여서 그런지 11월인데 매물이 바로바로 없어지는 것을 보고 집도 안 팔렸지만 이사갈 곳부터 계약을 했습니다. ‘매도가 안되면 전세주지 뭐!’라는 막연한 생각으로요. (큰일 날 뻔) 하지만 기존 집주인도 전세를 놓을 때는 융자가 없어야 된다는 부사님 말씀!!! 매도가 되었으니 망정이지… 안되었으면 투자 못할 뻔!! 꼭 순서를 지키세요!!! 신혼집이라 애착이 참 많았는데 바닥에 팔아서 기분이 썩 좋지가 않았습니다. 하지만 더 좋은 자산으로 옮겨간다는 생각으로 실행했고 결국 갈아타기에 성공했습니다. 휴~ <에피소드. 매도 과정에서 A부사님이 서운해 하신 썰> 매수자가 처음에 A부동산에 전화를 하여 집을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A부사님은 오전에 저에게 전화를 했는데 제가 못받았어요. 저도 통화가 안되고 다른 집도 같이 보여주려고 전화를 돌리는 사이 매수자가 B부동산에도 전화를 합니다. 발빠른 B사장님, 저와 바로 통화 후 약속을 잡았죠. 몇 시간 후 A사장님과 통화가 되었는데 B사장님이 예약한 시간에 사람을 데려오겠다 하셔서 그 시간에는 다른 부동산에서 온다 했더니 상관없다며 밀어부치셨습니다. 저는 B부동산에 전화를 하여 A부동산에 온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 같이 집 보는게 싫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B부동산 사장님이 A부동산에 전화하여 오지말라고 했나봄. (B가 더 나이 많으시고 서열이 더 높으신 듯) A사장님이 저에게 전화하여 서운하다고 따지시는거에요. "같이 보면 되는데 B부동산에 전화해서 같이 안보고 싶다고 했다면서요. 원래 그 손님 제 손님이에요. 사모님이 전화 안 받아서 이렇게 된 거에요. 원래 저한테 먼저 전화한거에요 " 이러는 거에요. 갑자기 날벼락을 맞은 저는 /제가 같은 손님인줄 어찌 알았냐. 사장님이 그 시간 고집하셔서 B부동산에 다른 시간에 보자고 전화를 한거다./ 라는 말로 (내가 왜 변명을….내 잘못도 아닌데~ 같이 보는게 싫다고 말도 못하나?) 사건을 무마하고 처음에 단독으로 물건을 잡았는데 놓친 부사님의 속상함이 느껴져 작은 선물을 드렸습니다. 여기서 느낀점 부사님들끼리의 경쟁이 붙어 더 빨리 매도가 되었구나!! ▶ 잘한 점 1.부사님 선택, 기한 정하고 협상한 것 ('100만원 더 드리기' 는 쿠룽지님의 아이디어였습니다. 지난 조원 중에 부사님이 계셨다고 합니다. 그 분이 빨리 매도하려면 그렇게 하라고 했답니다^^ 감사해요) 2. 가격 설정 결과적으로 호가보다는 1500 네고, 매수 예상 가격에서는 -1000에 거래를 한 것 마지노선 보다는 높게 거래를 했다 (이 부분도 부사님께 계속 강조했다. 마지노선 보다 500 높은 가격을 제시하고 그 밑으로는 안된다) ▶ 아쉬운 점 1.투코 받고 바로 실행하지 못한 점 2.갈아타기 순서를 지키지 않은 치명적인 실수 3.네고가 들어왔을때 너무 쉽게 깎아준 느낌 (수도권은 200도 안 깎아줘서 문화충격!! 아니야. 자모님이 지방은 안팔리는게 리스크라고 하셨어ㅡ) 갱지지튜터님의 매도 후기도 참고하세용^^ 1000만원을 지킬 수 있었던, 매도를 해야한다면 꼭 알아야하는 4가지 https://weolbu.com/s/EyZPUOT36Q 라즈베리 튜터님! 저 매도 성공했어요^^ 24년 안에 2호기 하려고 했지만 매도가 안되서 25년 5월에 계약서 썼습니다. 7월 말에 최종 잔금치고 매수 후기도 쓸께요!! 덕분에 수도권 투자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동료들, 힘내세요! 할 수 있어요! <이 글은 꼭 보세요! 월부 BEST 글> 현금 2-3억 있다면 여기로 가세요. 제 2의 마포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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