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슬라 인도량이 7월 2일 발표 예정인데, 수치는 좋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종목을 사랑하고 기대를 갖는 것은 좋으나, 자신이 투자한 종목에 냉정해 질 필요가 있습니다. 테슬라는 오스틴 공장 등에서 6월 30일~7월 4일 사이에 Model Y, Cybertruck 잠정 공장 셧다운 예정입니다. 공장 셧다운과 인도량 발표 시기 6월 말 공장 멈춤 뒤에 발표되는 인도량은 공급 차질로 인한 부정적 효과와 로봇택시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교차하는 시점이라, 주가 변동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냉정한 예상 7월 2일 발표 전까지는 큰 모멘텀 기대는 어렵습니다. 발표가 애널리스트 수준(약 377k대) 이상이면, 로보택시 기대와 맞물려 단기 긍정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예상치 하회 시에는 즉각적인 약세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당연한 얘기이겠지만, 7월 2일 발표 전까지는 ‘숨 고르기’ 구간이 유효하며, 로보택시 관련 뉴스가 없으면 큰 흐름 전환은 제한적입니다. 발표 후 결과가 기대 이상의 서프라이즈면 상승 모멘텀, 기대 이하면 매도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입니다. 희망회로 돌리지 않고 냉정하게 인도량을 예상해보면, 예상치를 미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 발표를 앞두고 현재 시장이 기대하는 범위는 35만~39만 대, 평균은 37.7만 대 수준입니다. 미달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① 실제 수요 약화, ② 공장 셧다운, ③ 주요 지역 할인 공세 강화, ④ 경영진 연쇄 이탈 등 부정적 요소들이 예상보다 큽니다. 더 구체적으로 왜 예상치 하회 가능성이 높을까을 보면? - 유럽/중국 수요 둔화: 유럽은 경기침체 우려, 중국은 BYD 등과 경쟁 심화. - Model 3/Y 판매 둔화 확실. - 6월 말~7월 초 공장 셧다운: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 Model Y, Cybertruck 일시 중단으로 2분기 말 물량에 타격. - 지속적인 할인 공세: 독일·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전례 없는 할인 → 가격 경쟁력은 높지만 수익성↓, 물량 증가는 제한적. - 경영진 이탈: 아프샤르, 바글리노, 티누치 등 핵심 인사 이탈 → 조직 안정성 훼손으로 생산과 딜리버리 모두 부정적 가능성. 다만 애널리스트들이 예상치를 낮게 잡아 실적이 좋아 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인도량이 저조할 것이라는 것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너무 눈에 보입니다. 그런데 애널들이 예상치를 완전히 낮게 잡아 실적이 전분기 보다 떨어졌음에도 예상보다 선방했다며 주가를 끌어당기는 이상한 구실을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테슬라 같은 고변동성 종목은 "예상보다 낫다/높다"는 뉴스 하나로 주가가 급락/급등할 수 있기 때문에, 월가가 애초에 낮게 잡는 경향이 있습니다. 요약하면 ① 투자의 명분을 만들기 위한 ‘전략적 낮은 추정’ 목표주가를 유지하면서 현재는 부정적처럼 보이지만 결국 반등한다는 ‘스토리’를 짜야 하므로, 일부 애널리스트는 낮은 수치를 제시하면서 반등 여지를 남겨둡니다. ② 낮은 예상치 = "서프라이즈 모멘텀 트리거" 확보 주가를 밀어올리기 위한 모멘텀 장치로 예상치를 낮게 잡는 것도 분명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높이기 전에 실적 서프라이즈가 먼저 와야 하거든요. 테슬라 최근 실적 흐름을 보면 2024년 Q4: 48.5만 대, YoY -8%↓ 2025년 Q1: 38.7만 대, YoY -10% ↓ 2025년 Q2 예상인도량: ~37.7만 대, 예상변화율 YoY -15% ↓ 예상 즉, 3분기 연속 인도량 감소 추세이며, 이번에도 깜짝 실적보다는 안 좋은 숫자가 나올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는 겁니다. 이걸 희망회로 돌리며 좋아질거라고 기대하는 건 의미 없습니다. 인도량 감소는 뻔한 일인데, 이걸 또 어떻게 해석할런지 궁금해지네요. 본인은 인도량 자체는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지만, 주가는 반드시 실적에만 반응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단기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열어두고 싶습니다. 즉, 펀더멘털 측면 – 인도량 저조 가능성 (하락 요인) - 북미·유럽 수요 감소 - 공장 셧다운 - 고위 경영진 이탈 - 로보택시 현실화 지연 우려 ➡ 실제 수치만 보면 주가에 악재 주가 흐름 측면 – 단기 반등 여지 있음 (기술적 요인) - 300달러 초반에서 지속적인 저가 매수세 유입 - 5월부터 이어진 반등 랠리의 눌림목 조정 구간 - 실적 전후로 "악재에 둔감, 호재엔 민감"한 심리 구간 ➡ 이런 경우는 과거에도 자주 있었음 예시: 2023년 Q1 실적 미달 시, 주가는 일시 하락했지만 며칠 만에 로보택시 기대감으로 반등. 인도량이 전분기 대비 낮아지는 건 기정 사실인데, 이를 어떻게 해석해서 요리가 될런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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