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에 주식 투자 뽕맞은 친구 등장. 겨우 10년 정도 짧은 기간에, CAGR 20%로 자랑이라... 하긴, 주식 시장에서 CAGR 15%만되도, 전세계적인 대가 취급받으며, 존경 받으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 워렌 버핏이 지난 80년간 장기 CAGR 23%라며? 전세계 주식 투자 최고의 대가가 CAGR 23%니, 그 이하로는 말해서 뭐하겠어. 부동산은 그 정도가 안될거 같다고? 한번 우리 살펴볼까? 1996년, 즉, 30년 전 아파트 가격표임. - 압구정 현대 : 2억3천만원 => 41억 : CAGR 56% - 마포 현대 : 1억7천만원 => 12억 : CAGR 20% - 사당 극동 : 2억원 => 11억7천 : CAGR 16% 압구정 현대 비싸다고 그 난리치던 1996년에, 암 생각없이 사서 지금까지 그대로 들고 있었으면, 30년간 연복리 56%네. 허접한 마포 현대 사서, 지금까지 그대로 들고 있었으면, CAGR 20%고... 사당 극동은 CAGR 16%군. 이 정도만해도, 겨우 CAGR 15.6%로 퀄리티 투자가 어쩌니 저쩌니... 우량한 종목을 사서, 가만히 있어야 하느니 저쩌니... 떠들어대며, 전세계적으로 존경받는 Terry Smith같은 애들 처바르는 수익률이지. 위의 수익률에 레버리지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걸 눈치챘지? 한국에서 아파트 사면서, 대출 50% 혹은, 전세 50%끼고 사지 않는 사람 있나? 사당 극동 전세끼고 샀다고 가정하면, CAGR 32% 된다. 압구정 현대는 CAGR 112%가 되고... 1996년에 1억1천5백으로 전세끼고 압구정 현대 아파트 샀으면, 지금까지 30년간 해마다 2억5천씩 벌어줬다는 것임. 1996년에 전국민의 염원이, "나도 제발 죽기 전까지 1억만 모아봤으면~!!!" 하는 소망이었다는 걸 감안해볼때, 전국민의 평생 소원의 2.5배를 1년마다 벌어들였다는 것임. 뭐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 35평 짜리가! 더 놀라운 걸 생각해볼까? 주식 시장에서 워렌 버핏같이 장기 CAGR 23%인 사람은 겨우 워렌 버핏 1명 정도라며? 그래서, 워렌 버핏이 정말 대단한거라며? 한국엔 압구정 현대 아파트 같은 거 분양 당시에 사서, 아직도 보유 중인 멍청이들이 꽤 있다는 것이지. 워렌 버핏은 아빠가 국회의원, 본인은 회계사, 친구는 변호사. 본인은 콜럼비아 나와서, 투자 회사에서 일한 엘리트였어. 반면, 압구정 현대 아파트 싹쓸이하던 아줌마, 할아버지들은 초등학교 졸업도 못한 사람들이 바글바글했지. 초등학교 졸업도 못한 무식한 아줌마들이 동네 미용실에서 "어디가 좋다더라, 어디에 뭐가 지어진다더라!" 정보 공유하면서, 겨우 초등학교 졸업 학력에 동네 복덕방에 앉아서 하루 종일 내기 장기 두다가, 화나서 소주 마시고 멱살잡고 싸우던 할아버지들. 그 사람들이 압구정 현대 아파트 싹쓸이해서 갑부가 됐지. 세계 최고로 부유한 국가에서 고등교육을 받고, 엘리트 코스를 밟은 수많은 투자 전문가 중 단 1명만이 이룩한 장기 CAGR 23%의 기록. 미국 주식 시장. 찢어지게 가난해서 밥조차 굶는 나라에서, 거의 교육조차 받지 못하고, 아파트 산다고 뛰어든 수많은 사람이 이룩한 장기 CAGR 56% 한국 부동산 시장. 어느 시장이 투자에 유리해 보여? 난 아무리 봐도, 한국 아파트가 전세계 최고의 투자 자산이라는 결론만 나오는데? 워렌 버핏이 단 1명만 나온 미국이라는 나라. 워렌 버핏 쳐바르는 수익률을 보여주는 아줌마, 할배들이 발에 채이게 많은 한국이라는 나라. 어디가 투자자에게 최고의 나라일까? 전세계 주요 사모펀드 CEO들 중 상당수가 한국인인 게, 우연으로 보이나? 한국인은 배달의 민족이라고? NO!!! 한국인은 투기의 민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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