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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3화] 낙찰 후, 본격적인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다! - 샤시공사, 19만원에 하다?!2025-06-22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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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 더 잘하고픈 남자 베더러입니다. 

서포터즈 최종 탈락 이후, 쓰라린 3일을 보냈어요. 누구한테나 실패는 달갑지 않은 일일 거예요. 저라고 별 수 있나요. 겉으론 괜찮은 척 했지만 별 수 없었죠. 하지만 이젠 오히려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해요. 왜냐구요?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거든요. MVP에 도전할 때처럼의 그런 간절함이 없었어요. 서포터즈에 합격하려면 중요한 것들이 많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꼭 되고 싶다는 그런 절실함이 저에겐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실의에 빠져있던 제게 주아님의 조언이 큰 힘이 됐어요. 그리고 용기를 낼 수 있게 해줬어요. 이런 좋은 분들이 제 곁에 있다는 건 여전히 큰 행운이에요. 주변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은 크게 바뀌는 것 같아요. 주변에 있는 5명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도 있잖아요. 저도 늘 제 곁에 누가 있는지 돌아봐야겠어요. :)

첫 낙찰 이후부터 지금까지 '첫' 시리즈를 연재해서 올리고 있는데요. 과연 이걸 계속 써야 할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이 글들이 진짜 도움이 되긴 하는 걸까? 별 의미도 없는 그런 글을 계속 올리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맴돌아요. 가끔은 내가 뭐하고 있나 싶기도 하고요. 그래도 이왕 시작한 거니까 끝은 맺어야 할 것 같아요. 사무장님께서 제 성격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물으셨는데 지금은 이렇게 말씀 드리고 싶어요. 

"한번 마음 먹으면 무슨 일이든 반드시 해내는 불굴의 의지와 실행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볼게요. 샤시공사는 인테리어에 있어서 정말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공사예요. 올수리했다고 말하는 집 중에서 샤시만 빼고 다했다는 집들도 심심치 않게 보는데요. 샤시를 새로 설치했느냐 아니느냐에 따라 집값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그만큼 샤시공사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집 내부의 열 손실을 최소화시켜주고 소음과 비바람, 먼지로부터 집을 지켜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요즘 나오는 샤시는 옛날 샤시와는 차원이 다른 것 같아요. 보기에도 이쁘지만 기능도 막강하더라구요. 복층 유리는 기본이고 유리와 유리 사이에 아르곤 가스도 주입해 단열 성능을 향상시키고 결로와 그로 인한 곰팡이를 방지해요. 로이 유리란 것도 있는데요. 로이 유리는 복사열의 통과를 막고 자외선을 차단하지만 가시광선은 잘 투과시키는 특징이 있어요. 침대만 과학이 아니에요. 샤시도 엄청난 최신공학이 녹아 있어요. 물론 이런 기능들이 추가될수록 가격은 올라가죠. 

샤시도 어떤 브랜드의 어떤 모델을 쓰느냐에 따라 가격이 제각각이에요. A급은 LG, 한화, KCC 등이 있고 B급은 금호석유화학, Winche, C급은 영림, 예림 등이 있어요. 제가 이번에 고른 건 바로 금호석유화학의 휴그린 S예요. 아주 멋드러진다고 할 수는 없어도 꽤나 괜찮아 보여요. 샤시에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유리 두께인데요. 가장 얇은 게 16T이고 좀 두꺼운 게 26T인 것 같아요. 여기서 T라는 단위는 'Thickness(두께)'로써 mm를 뜻해요. 16T라고 하면 유리 두께가 16mm 정도 되는 거죠. 당연히 유리가 두꺼우면 두꺼울 수로 좋구요. 이 역시 두꺼워질수록 가격은 올라가구요. 

아파트의 경우, 단지마다 선호하는 샤시 브랜드가 있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 NPL반 동기 모임에서 들었던 얘긴데요. 그분이 매수했던 아파트 단지에서는 KCC를 많이 했나봐요. 그래서 KCC로 맞췄다고 하시더군요.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모델이 아니라 매수자가 원하는 게 무엇일지를 조사해 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절 정말 놀라게 했던 건 34평 아파트 샤시를 KCC 샤시로 교체하는데 700만원 밖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거였어요. 대체 어떻게 한 거냐고 물어봤더니 아시는 분을 통해 최저가로 하신 것 같아요. 또 한번 인맥의 강력함을 뼈저리게 느꼈어요. 

지난 에피소드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저도 자코님 소개로 업체를 소개 받았는데요. 200만원이 저렴했지만 할부가 제공되지는 않아 최종 선택하지는 않았어요. 가격이 저렴한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제겐 실투자금을 최소화하는 게 더 중요하거든요. 결국 케00 업체를 택했어요. 5.8%의 이율로 60개월 할부 납부를 지원해 줬거든요. 신한카드사와 제휴해 제공해 주는 서비스인데 아마 이 프로그램도 6.25.이면 끝날 거예요. 제가 매월 내야 하는 할부금은 대략 19만원 정도예요. 총 결제대금 1080만원에서 계약금으로 108만원을 내고 잔금 972만원이 남았거든요. 만약 한번에 결제했다면 아마도 자금에 대한 압박감을 많이 느꼈을 거예요. 실제로 주식을 팔아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했거든요. 피가 뚝뚝 떨어지는 주식을 팔았다면 제 눈에서도 피눈물이 났을 것 같아요. 

처음 견적을 받았을 때는 1150만원이었는데 협상 끝에 1080만원에 최종 합의를 봤어요. 견적서를 보니 사양을 조금씩 낮췄더군요. 제가 처음에 요청했던 건 16T 유리였는데 자기들 멋대로 26T 유리를 넣었어요. 왜냐구요? 그래야 돈을 더 벌 수 있으니 그랬겠죠. 사실 처음에는 제가 원하는 사양대로 해서 가격을 낮추려고 시도했어요. 하지만 쉽지가 않더라구요. 다른 업체는 어땠냐구요? 16T 이긴 했는데 외려 이 회사보다 가격은 더 비싼 마법을 부렸어요. 어이가 없었죠. 이래서 견적은 최대한 많이 받아보는 게 좋아요. 얼마나 손품과 발품을 파느냐에 따라 가격이 몇 백만원 씩 휙휙 왔다 갔다 하니까요. 

그렇게 고르고 골라 결정한 케00 회사. 전 사실 감동이였어요. 첨엔 영업사원이 현장 방문했고 다음에 실측팀이 다시 와서 꼼꼼이 실측을 하셨어요. 며칠 후에 실측팀에서 뵀던 사장님이 시공팀과 함께 오셨죠. 아침 8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꼬박 작업을 하셨는데요. 특히 사장님과 사장님의 친구분으로 보이는 분의 수준 높은 시공 기술에 감탄했어요. 어찌나 섬세하고 꼼꼼하시던지 예술이 따로 없더군요. 또한 시공하시다가 소비자의 의견이 필요할 수도 있는 부분은 상세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왜 여길 이렇게 시공하는지 설명해 주시니 이해가 쏙쏙 됐죠. 이렇게 하면 나중에 탈이 날 일도 별로 없을 것 같아요. 다만, 저의 문선몰딩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졌던지라 샤시 창틀과 내벽 사이의 큰 틈새에 쏜 폼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어요. 나중에 도배사들이 보더니 문선몰딩 마감이 예쁘게 안 나온다고 다들 한마디씩 하더군요. ㅠㅠ 제가 도배에 대해 아는 바는 없지만 듣다 보니 그렇기도 한 것 같았어요. 폼을 칼로 잘라내 수평을 맞춘다고 해도 자로 잰 듯이 아주 평탄하게 나올 것 같진 않아 보였어요. 칼로 잘라낸 폼이 대략 30mm가 좀 넘는데 그 위에 벽지를 바르면 아무래도 벽지가 쭈글쭈글 울 수가 있을 것도 같았어요. 

그래서 어떻게 했을까요? 네, 일단 실측팀과 시공팀의 수장이신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어요. 문선몰딩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 난감해 하셨어요.이미 시공이 끝난 거라 케00에 비용을 청구하기도 좀 그렇다고 하셨어요. 참고로 케00에서 샤시를 제작하면 세종에 계신 시공팀 사장님이 설치를 하는 시스템이에요. 이럴 경우 15만원 정도를 더 받아야 하는데 그냥 서비스로 해 주신다고 하시더군요. 와아~~~~ 넘넘 감사한 샤장님~~~~

첨 뵀을 때부터 인상도 좋으시고 말씀하실 때 늘 미소와 웃음이 떠나시질 않으셨는데 좋은 마음씨를 가지신 분들은 그런 것들이 숨겨지지 않는 것 같아요. 운이 좋았던 전 다시 오늘 아침에 사장님을 뵈었어요. 꼬박 2시간을 두 분이서 작업을 하셨어요. 몰딩, 절단기, 실리콘을 가져오셔서 시공을 하셨어요. 샤시 창틀에 꼭 맞게 치수를 재시고 칼 같이 몰딩을 잘라 샤시 창틀에 문선몰딩을 붙이셨어요. 어찌나 정성스럽게 시공을 하시던지요. 보다가 갑자기 저도 모르게 울컥 했어요. 예전에는 내가 돈을 냈으니 서비스를 받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철이 좀 드니 그게 당연한 게 전혀 아니더군요.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들의 수고 덕분에 내가 분에 넘치게 누리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됐어요. 나도 내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다시금 다졌어요. 

많은 분들의 땀방울로 조금씩 집다운 모습을 갖춰가고 있어요. 이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을 거예요. 제가 두 분의 프로다운 모습을 보면서 나중에 매도가 되면 꼭 선물로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물론 다른 분들께 소개시켜 드리는 건 너무 당연하구요. 목공에 이어 샤시가 최종 마무리가 됐어요. 물론 아직도 공사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데요. 6월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여전히 이러고 있는 절 보면 아, 한숨이~~~

뭐, 어쩌겠어요. 모든 게 처음인 초보인데 별 수 있나요. 다 견뎌내야죠. 오늘은 오후에 스창스에서 같은 조였던 두드리미님과 통화를 했는데요. 생각나서 제가 안부도 물을 겸 전화 드렸는데 매도를 먼저 하신 분으로서 제게 팁을 주루룩 나눠 주시더군요. 어쩜 행크엔 이렇게 나누는 게 일상인지 모르겠네요. 목소리만 들어도 엄청 반가웠어요. 카페를 보다가 우연히 얼마 전에 스카를 인수하신 쿨미님 소식도 알게 됐죠(왜 단톡방에선 그리도 입에 지퍼을 채우시는지 ㅠㅠ). 그렇게도 열심히 알아보시더니 기여코 인수까지 하셨더군요. 6월 24일에 오픈이라고 하시던에 조만간 모이려구요~ 파티를 해야죠 :) 이렇게 스창스 6조가 다시 모이나요? 아, 참 우리 엑스 19조도 한번 얼굴을 봐야 하는데 제가 이러고 있으니 원, 쯔쯧~~~ 7월엔 어떻게든 한번 만나요, 우리~~~~

쓰다 보니 또 얘기가 쭉쭉 늘어진 것 같네요. 

잘 자요~


#분양권실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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