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재명을 지지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인간미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는 가난한 소년공이었다.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어린 나이에 공장으로 갔고, 손가락을 잃을 정도로 위험한 환경에서 버텨냈다. 그런 고생 끝에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변호사가 되어 억울한 사람들의 편에 서왔다. 화려한 배경도, 대물림된 권력도 없었다. 그저 성실함과 집념, 그리고 사람에 대한 애정으로 여기까지 올라온 사람이다. 나는 그런 사람이 좋다. 말 잘하는 정치인보다, 속 깊은 따뜻함이 느껴지는 사람. 이재명은 고된 삶을 살아본 사람이기에, “기초생활 수급자에게 1만 원이 얼마나 큰 돈인지” “비정규직의 미래가 얼마나 막막한지” “아이 둘 키우며 월세살이하는 가장이 어떤 심정인지” 누구보다 잘 안다고 믿는다. 그는 시장 시절, 직접 현장을 뛰었다. 청소노동자의 쉼터를 만들었고, 골목골목을 누비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시장이 아니라, 이웃집 아저씨처럼 다가갔고, 그러면서도 시스템을 바꿨다. 보여주기식 퍼포먼스가 아니라, 살아있는 행정을 했다. 나는 그런 정치인을 원한다. 잘생긴 얼굴보다, 화려한 어휘보다, 서민의 눈을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는 사람. 누군가는 그의 직설화법을 비판하고, 거친 언어를 문제 삼지만, 나는 그 안에서 오히려 진심을 느낀다. 우리가 친구에게, 가족에게 말할 때 예쁘게만 말하던가? 진심은 때로 거칠다. 하지만 진짜다. 지금 우리 사회는 가짜가 너무 많다. 말은 번지르르해도, 결국 제 잇속만 챙기는 사람들. 그 속에서 나는, 인간 이재명의 투박하지만 따뜻한 말과 행동이 참 소중하게 느껴진다. 정치인은 완벽할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적어도 우리가 똑같은 사람으로서 웃고, 울고, 분노할 수 있는 그런 인간미 있는 정치인에게 내 마음을 주고 싶다. 그게 바로 이재명을 지지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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