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thebell.co.kr/m/newsview.asp?svccode=00&newskey=202506131420427320101662 http://m.thebell.co.kr/m/newsview.asp?svccode=00&newskey=202506131420427320101662최근 미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탈 엔비디아' 움직임이 거세지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흐름에 올라탔다. 엔비디아의 대항마를 자처하는 AMD가 12일(현지시간) '어드밴싱 AI 2025'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3E를 사용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최근 미국 빅테크들은 엔비디아 제품이 비싸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점 등을 고려해 탈엔비디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메타가 국내 팹리스 퓨리오사AI 인수를 타진했던 것도 이런 흐름의 일환이다. 엔비디아는 AI 가속기 시장의 절대 강자다. 그나마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거론되는 곳이 AMD와 브로드컴 등이다. 다만 엔비디아와 격차가 워낙 커 연합 전선을 구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올트먼 CEO는 글로벌 AI 반도체 랠리를 일으킨 장본인이다. 챗GPT 등장으로 엔비디아 밸류체인에 속한 반도체 기업들의 폭발적인 성장이 이뤄졌다. 그가 엔비디아의 경쟁사인 AMD의 행사에 참여한 것은 탈엔비디아 흐름을 공식화한 것이나 다름 없다. 또 올트먼 CEO가 차세대 AI 가속기 개발에 협력했다는 것은 향후 AMD 제품 대량 구매를 예고한 대목이다. 향후 삼성전자 DS부문의 과제는 지속적인 AMD와의 신뢰 구축이 꼽힌다. 이날 AMD는 차세대 AI 가속기 MI400X에는 HBM4를 탑재할 것이라 밝혔다. 오픈AI의 대량 구매가 예고된 만큼 삼성전자가 HBM3E에 이어 HBM4까지 공급하면 메모리사업부의 실적 반등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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