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젊은 MZ들은 이전 부모님 세대(현재 60~80대)에 비하면 학교가서 배운 것도 많고, 무엇보다 금융을 대하는 태도와 지식이 확실하게 다르죠. 예전 부모님들은 빚을 내지 말아라, 차곡차곡 알뜰하게 저축해서 모아라. 라고 하시고, 또 그 방법대로 우리들을 기르시고 없는 돈까지 아껴가며 집을 구매하셨습니다. 보통 아이 중학교 고등학교도 보내고 40대, 50대에 접어들면서 첫집을 마련하거나, 집 다운 집을 마련하셨죠. ... 하지만 우리 MZ들은 다르네요. 부모님 말씀처럼 차곡차곡 알뜰하게 저축해서 모으기만해서는 집을 살 수 없는 현실에서 살고 있고, 또 아이들을 기르면서 너무 많은 돈이 들다보니, 없는 돈은 커녕 있는 돈도 더 만들어낼 수가 없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 젊은 MZ들은 사회초년생부터 결혼 이전 까지, 한창 잘 나갈 때의 나의 소득을 반영하여 '대출'을 일으킬 수 있는 대로 일으켜서 신혼집부터 내집마련을 하는 방법으로 살게 된 것입니다. 아이 낳고 기르면서, 회사에서 내 능력이 꺾이거나 퇴직을 준비해야 하는 마당에서 내집마련을 공격적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결혼에 접어드는 3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까지 최대한 능력이 닿는대로 내집마련을 미리해둬야 하는 것이지요. ... 똑똑한 MZ들은 빚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내집마련에 이 방법 밖에 없음을 알기 때문에 젊을 때부터 내집마련에 적극적인 것입니다. 180도 바뀐 세상에서 내집마련 타이밍을 알고 있는 거죠. 현재 집값이 비싸다면서 머뭇거리거나,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하고 알뜰하게 저축해서 나중에 집을 산다고 생각한다면 과연 집값이 나를 기다려줄지는 여러분 생각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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