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풍류랑입니다. 점심은 맛있게 드셨나요? ㅎㅎ 이번 시간에는 코인을 잠시 내려놓고, 코린이들도 재미나게 볼 수 있는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이 글로 경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으면 좋습니다! ㅎㅎ 세력 간의 패권 전쟁!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는 룰을 가진 플레이어(Rule-setter) 세력이 독점적으로 차지하여, 세상을 좌지우지 하였습니다. 이들을 구세력으로 지칭하도록 하겠습니다. 월스트리트의 대형 투자은행들(골드만삭스, JP모건), IMF, 미 연준, 게리겐슬러의 SEC, 블랙록과 같은 전통적인 금융기관 및 자본 권력을 가진 자들이 기존의 구세력입니다. 구세력들은 중앙은행 및 정뷰 규제를 통해 화폐 공급과 금융 질서를 통제하고, 기존 금융 네트워크와 법 제도를 활용하여 기득권을 유지하였습니다. 혁신보다는 안정과 관리를 중심으로 자기들의 배를 불려나갔죠. 하지만 그들이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사토시 나카모토에 의한 비트코인의 탄생과 이로 인한 암호화폐의 성장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것은 구 세력이 추구했던 규제와 법제화를 통한 금융 질서의 통제에 반하는 것이었습니다. 암호화폐는 기하 급수적으로 발전하여 구세력에 대항하는 하나의 다른 세력을 만들어 냈습니다. 바로 룰 브레이커(Rule-breaker)라고 칭하는 신세력의 등장입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코인베이스), 비탈릭 부테린(이더리움), a16z(마크 안드리센), 장펑자오(전 바낸CEO), 나발 라비칸트 그리고, 이 시장변동성을 주도할만한 인물. 신세력의 꼭지점이라 불리는 일론 머스크가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코인 및 Web3를 바탕으로 탈중앙화와 개방, 자율성을 강조하고, 법정화폐나 중앙기관의 통제를 회피하려고 하였으며 기존 금융시스템을 대체하거나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구세력과 신세력은 계속해서 경쟁 양상을 보였습니다. 구세력은 코인을 유가증권으로 간주하거나 불법적 요소로 간주했고, 신세력은 기술이 먼저다라는 입장으로 "규제 전쟁"을 시작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게리겐슬러의 SEC vs 리플(XRP)소송" "SEC vs 코인베이스" 소송입니다. 또한 구세력은 중앙은행 주도의 CBDC를 추진하였고 신세력은 USDT, USDC 등 민간 스테이블 코인을 확장하였습니다. 여기서 "IMF"는 민간 스테이블 코인을 비판하며 CBDC 도입을 촉구하였지요. 철학과 내러티브의 전쟁 또한 발생하였습니다. 구세력은 금융 안정성, 규제, 제도적 질서를 강조하였고 신세력은 금융의 민주화, 자율성, 검열 저항성을 강조하였습니다. 하지만 신세력은 오랜 기간동안 옥좌에 군림하여 있던 구세력을 이길 순 없었습니다. 트럼프 1기 때 트럼프의 뒷배를 타고 있던 구세력은 암호화폐를 배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암호화폐를 기존 금융 질서의 근간인 중앙은행과 법정화폐 시스템을 부정하는 도전이라 받아드렸습니다. 구 세력들은 코인을 불법 활동과 연결되어있다고 말하며 "범죄자들의 돈" "투기 수단"으로 규정하였으며, 극단적인 변동성으로 인해 기관 투자자들의 안정성 기준에 맞지 않다고 몰아갔습니다. 하지만 거센 파도를 막을 순 없었습니다. 10년 넘게 비트코인은 해킹, 정부의 차단, 각종 규제에도 살아남아 생존력을 입증했지요. CBDC, 자산토큰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암호화폐는 기술 혁신의 일부로 받아드려졌고, 결정적으로 2021년 암호화폐 자산의 폭발적인 가격 상승을 경험한 대중들이 구세력들에게 ETF나 간접 투자를 요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구세력은 신세력과 암호화폐의 전면 배척 정책에서 수용과 융합정책으로 입장을 변경하였습니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했으나, JPM 코인을 발행하고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운영했으며, 골드만 삭스는 코인 트레이딩을 중단했었으나, 트레이딩 데스크를 재개 하였습니다. 여기에 비트코인에 회의적이었던 지구최강 블랙록 마저 2023년 비트코인 ETF 신청을 하고 직접보유하기 시작했죠. 그리고 트럼프 2기. 일론 머스크를 앞세운 신세력은 드디어 트럼프를 얻었습니다. 암호화폐를 배척했던 1기와 다르게 트럼프는 암호화폐 대통령을 자칭하였고, 그의 옆을 암호화폐 인사들로 채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직 전체 판세는 구세력이 우위에 있습니다. 중앙은행, 정부, IMF 등은 여전히 금융 시스템과 규제를 장악하고 있으며, 이들은 암호화폐 제도진입 여부를 결정하는 문지기 역활을 하고 있지요. 또한 결제 시스템, 청산망, 신용평가 등 핵심 금융 인프라는 여전히 전통 금융세력인 구세력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관투자자, 국가 자본, 거대 금융사가 가진 자본력과 시스템 신뢰성은 신세력을 압도하기에 문제가 없습니다. 구세력은 신세력이 대표적으로 내세운 암호화폐 자산을 제도권 안으로 흡수하여 룰을 재 설정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통제가능 한 범위 내에서 신세력을 흡수해서 자신들이 먹겠다는 의지입니다. 하지만 a16z. 리플, 코인베이스 등 신세력들도 미국 내 로비를 대대적으로 강화하여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반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력간의 패권전쟁이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 ---------------------------------- 최대한 이해하기 쉽도록 길게 풀어써봤습니다. 재미난 시간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 재밌었다면 여러분 무엇을 해주셔야 되는지 아시죠? ^^ ㅋㅋ 남은 시간도 홧팅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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