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0일(금)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무역 정책 불확실성과 경제 지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엇갈리면서 주요 지수들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1. 주요 지수 등락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소폭 상승한 반면,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01%와 0.30% 하락했습니다. 특히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0.41% 하락하여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 지수 등락 이유 및 미국 증시 전망 이날 증시 하락의 주요 원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비판과 관련된 무역 정책 불확실성입니다. 트럼프는 중국이 약속을 위반했다고 비판하며 희토류와 반도체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또한, 중국은 자회사까지 기술 수출 규제를 확대하고 철강에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러한 상호 간의 긴장 고조는 투자자들의 불안을 증폭시켰습니다. 한편,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예상에 부합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었습니다. 이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를 상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와 시진핑 주석 간의 조만간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향후 협상 진전에 따라 시장이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3. 특징주 및 업종별 주요 이슈 ◆ 전기차 관련주 하락: 테슬라 중심의 약세 ▶테슬라(TSLA): 전일 대비 3.34% 하락한 $346.46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CEO 일론 머스크의 개인적인 논란과 함께, 유럽 및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경쟁 심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최근 일론 머스크 CEO의 약물 복용에 대한 논란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머스크가 케타민을 포함한 여러 약물을 복용한다고 보도했으며, 머스크는 이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그는 과거 우울증 치료를 위해 처방된 케타민을 소량 복용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논란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증폭시켰습니다. ▶리비안(RIVN): 3.17% 하락한 $14.5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와 생산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루시드 그룹(LCID): 7.47% 하락한 $2.23에 마감했습니다. 생산 지연과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발라드 파워 시스템즈(BLDP): 9.79% 하락한 $1.2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수소 연료전지 시장의 성장 둔화와 경쟁 심화가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스포티파이(SPOT)는 이날 4.47% 상승한 $665.14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회사의 첫 연간 흑자 달성 소식과 함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6억 7,500만 명으로 증가한 것이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의 새로운 협력 계약 체결 소식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인텔(INTC): 3.46% 하락한 $19.55에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시장의 경쟁 심화와 함께,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둔화 우려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램리서치(LRCX): 4.00% 하락한 $80.7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도체 장비 수요 둔화와 함께, 주요 고객사의 투자 지연이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4. 코멘트 지난 주말 미 증시는 관세 뉴스 이어지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트럼프가 중국을 비판하는 글 올리며 부담을 가지며 하락 출발 하였으며 첨단 산업 수출 통제 범위를 확대한다는 보도를 하며 관세 불확실성을 더했습니다. 중국 업체들의 자회사까지도 통제 대상으로 지정되며 갈등을 고조시켰습니다. 미국측은 중국의 희토류 통제가 이어지는 점이 불만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희토류가 미국의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품목인데 전투기 1대당 400kg, 잠수함에 4,000kg이 사용되며 자동차, 로봇 등 모터가 들어가는 모든 품목에 희토류가 필요한 만큼 미국이 희토류 통제에 발을 동동 구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중국 또한, 반도체 칩 등의 수출 통제 이어지는 점이 불만인 상황입니다. 주중 트럼프와 시진핑의 통화가 예정되어 있다는 보도 있기에, 주목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관세 이슈가 지속되는 것은 시장에 부담을 주는 요인입니다만, 트럼프 정부가 법원의 관세 위헌 판결 이후 트럼프 정부의 협상력이 낮아질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에 반응한 모습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주요국들이 협상을 늦추려는 움직임과 가능성이 있기에 다른 방식으로 관세 부과 압박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베센트는 케빈 해셋은 트럼프와 시진핑에 대화를 언급했습니다. 구체적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번주 중으로 미중 정상들의 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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