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아픈 시간입니다. 대선이 얼마남지 않았는데도 혼란과 분열 그리구 혐오를 조장하는 정치인들과 이기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는 이들이 이겨왔던 한국 정치사가 지금의 사회의식 수준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120원 커피 원가 논쟁은 사회의 악성코드 같은 일입니다. 대파값이나 버스비 논쟁보다 더 삭막하구, 저열한 헤게모니 다툼속 진흙탕 프레임 막싸움이구여. 이런 시기에 저런 말놀이를 계속 지켜보는 것두 지쳐가는 일입니다. 계엄이후 치러지는 대선에서 암담한 현실을 넘어설 정책과 비젼을 후보자들의 토론회에서 보구 싶었는데, 어디에서도 그리구 누구에게서도 보이질 않네요. 대한민국사에서 아직 희망을 품기엔 이른 시기인가 봅니다. 치유되지않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생채기 처럼... 오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그리구 스승의 날을 품구 있는 달이지만 누군가에게는 45년이 지났지만 당사자와 유족분들 그리고 그분들의 고통을 공감하는 분들에겐 아물지않는 생생한 아픔의 달이며, 다른 이에겐 조롱과 표몰이용 도구 그리고 가쉽거리뿐일테니까요. 누구나 짐작하지만 아직도 규명해야만하는 최초 발포명령자와 헬기발사 그리고 암매장된 분들과 실종추정자분들, 망월묘역 한켠에 이름없이 묻힌 무연고자분들의 자리매김... 그 누구보다 대한민국을 사랑하여, 민주주의를 외쳤지만, 쿠데타 군부세력들에게 빨갱이와 폭도라 낙인찍히며, 매도당하는 가운데, 골깊은 지역감정의 정치적 표몰이로 짓이겨져온 사십년이 넘는 세월동안 유족분들과 피해자분들은 숨막히는 비루한 생을 이어갔고, 학살자와 가해자 그리고 쿠데타 동조자들은 기득권이 되어 사회적 부를 축적하는 가운데, 그들만을 위한 허한 민주주의와 반공몰이로 그들의 정치적 욕망과 욕구를 충족하여 그 후손들은 떵떵거리며, 부유한 생을 이어가는 기형적인 공허한 공동체...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군부독재는 종식되었고, 직선제를 쟁취하였으며, 여러 부문에서 민주화가 이루어져가고 있지만 더디기만한 안타까운 순간들의 연속... 마지막까지 사죄와 반성은 없고 정의와 상식은 짓이겨진 지금의 시간들... 대한민국사의 2024계엄과 오일팔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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