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아들 회사가 매우 위태로운 상태라고 글을 썼는데, 이에 대한 후기를 남깁니다. 다시한번 많은 분들의 관심과 걱정해주신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단, 완전히 해결되진 않았지만 지금 당장 회사를 닫아야 할 정도의 큰 문제는 넘겼지만, 그래도, 잔잔한 호수의 백조처럼, 물밑아래에서는 필사의 헤엄을 치고있는중입니다. 지난주 아들녀석 엄청 바쁜와중에도 기관에 청문회/ 조사 받으로 갔다왔고, 결과듣기까지 노심초사 하였던거 생각하면 화가 나서 미칠지경입니다. 정부기관에서, 이런식으로 민간기업을 죽이려고 하는게 납득이 안가고, 오히려 상을 줘도 모자를 판에 대한민국의 미래 사업에 큰 역활을 할 수 있을지 모르는 AI스타트기업을 이렇게까지 못 죽여서 안달하고 감시하는게 정 떨어지게 합니다. 아이또한 이번에 너무 많은 스트레스와 시간을 빼겼고(이조사에 대응하는라고), 정부에 대해 엄청난 배신감을 느껴 회사가 잘되면, 무조건 미국으로 옮겨간다고 합니다. 마지막 청문회가기전 톡으로, 보낸 문자이고, 조사에서 "자유경제 시장에서 정부가 개입하는건 납득할 수도 없는 일이며, 이런건 공산국가에서나 하는 일이라고"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대표가 나이가 어리고 작은회사다 보니까, 그냥 막 지들입맛대로 하려고 한것 같은데, 그런 위압에 굽히지 않고, 법적근거도 부족하니까, 결론은 정부에서 계속 모니터링 하겠다고 하고 일단락 했다고 합니다. 워낙 이일로 스트레스 받아서 자세한 이야기는 하고싶지 않다고합니다. 지금 회사의 소프트웨어 개발은, 단순 플랫폼 개발이 아닌 오픈ai처럼(이해하기 쉽게 오픈ai 거론한거지 진짜 비교자체 불가한 회사임) LLM을 이용한Low Level 기술 개발을 하고 있는 AI 스타트업 기술개발 회사입니다. 번외로 이번에 투자받은 미국 투자사 심사역(국부펀드 운영하고, 초기 Open AI투자했던분)이 엄청난 분이고, 이분이 투자한 배경이, 직원들이 모두 젊고 개발하고 있는 기술이 어려운데도 성공 하려고 하는 의지가 강해서 결정했다고 합니다. 물론 투자받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거 투자받기전 작년12월에 아들회사에 처음 들어가자마자 첫번째 업무가, 투자실사용 자료 준비하느냐고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납니다. 말은 안했지만 아들녀석은 자기는 모르니까 "알아서 해" 이말만 하고, 준비할거는 많고 그것때문에아들과 엄청 싸우면서도 혹시나 아버지가 일을 제대로 못해 투자 캔슬로 회사를 곤경에 빠트릴까봐 자료하나하나 두번,세번 확인하고 준비했었습니다. 최종단계에는 미국본사에 가서 인터뷰 및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했고(항공권 및 숙박 투자사 제공) 수십억 투자를 받았습니다. 한국과 미국 투자사의 틀린점은 투자펀드규모가 넘사벽이라 투자펀드에서 수십억해도 1%도 아마 안되는 금액일겁니다. 그리고 심사역이, 하고싶은 개발 맘껏해보라고, 실패해도 괜찮다고, 실패하면 또 투자해준다고 이말에 저 또한 감명 받았습니다. 이래서 미국이 No.1강국이고, 왜 모두들 미국으로 가려고 하는지, 그리고 초기 스타트업일경우 가능한 미국에서 투자를 받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돌아와서, 회사가 기술개발하면서, 불법이나 법적인부분을 어긴적이 있냐? No 기술이 사행성, 도박적 부분이 있냐? No 불법적 기술을 적용하고 있냐?No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했냐?No 근로계약을 어겼냐? No 정부의 지분이 있냐? No 정부와 기술계약이 있냐?No 정부산하기관 개발계약 있냐? Yes(아마 이개발건으로 정부에서 회사를 알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음/개발하면서 일부기술을 베타 테스트 형식으로 개발해서 서비스 open까지 했고, 반응이 좋았음) 민간기업 개발 ? No(개발계약 의뢰들어왔지만 모두 거절/기술개발완성도 집중으로) 법인설립2년도 안된 회사이고, 기술개발이 완료되고, 수백억 매출이 나고, 카톡처럼 독과점 상태라 규제가 필요해서 그런다면 이해가 되겠지만, 사람으로 비교하면 갓태어난 신생아인데, 신생아가 빨리 옹알거리고 엄마 아빠 알아본다고 이걸 정부에서 부모를 조사하고 몰아부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감시한다고 하면 부모로써 미치과 환장할 노릇 아닐까요? 언제든 맘만 먹으면 정부에서 제재한다고 할까봐 늘 걱정을 해야 하는게 힘드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매번 투표일날 투표를 하는데 이번에는 왠지모르게 빨리 투표하고자 하는 강한 맘이 생겨 어제 투표완료했습니다. 모든 분들의 한표가 소중하기에 반드시 투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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