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이후인 2019년도 3월에 어느 강사의 강의를 들으면서 언급한 단지의 아파트를 갭투자로 들어가게 되었다. 부동산에 전화하고 임장을 가서 몇 개의 집을 보고 부동산으로 돌아올 때 공군 전투기의 굉음이 하늘을 찢어놓고 있었다. 평소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대단한 소음이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마침 집 상태도 마음에 안 들고 비행기 소음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냥 돌아서는데 어느 노부부가 부동산으로 들어오시면서 본인 집을 팔아달라고 하였다. 내 집이 되려면 인연이 있나 보다. 마지막으로 집이나 보고 가자는 심정으로 갔는데 집 상태가 거의 최상이었다. 알고 보니, 남편분이 건축 관련 일을 하시기에 중간중간에 수리를 다 해놓고 사셨던 것이다. 10분 정도 고민했던 것 같다. 그리고, 부동산에 요청했다. " 사장님, 1000만 원을 네고해 보세요. 그러면 매수계약하고 가겠습니다 " 매수하기 전에 매도이유를 알 수 있다면 네고가 가능하다. 반대로 내가 매도하고자할 때는 정보를 노출하지 말아야한다. 노부부도 그 아파트를 분양 당시부터 받아서 사셨는데 근처 본인 소유의 상가주택 세입자의 퇴거에 이사를 결심했었다고 하였다. 투자에서 급하면 반드시 지게 되어있다. 결국 3억 7,000만 원에 계약하였고, 전세를 2억 8,000만 원에 맞췄다. 조금 큰 투자금액이었는데 기차역, 지하철역, 백화점이 5분 도보로 있고, 무엇보다도 수원의 구축이 오르기 전이라서 절대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매수를 하였다. 목표는 1년 후 매도이익 5000만 원으로 정했다. 시간이 지나 그해 12월 하순경이었던 것 같다. 일요일 저녁에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다. " 사장님 집 매도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 " 네. 매도 제시한 금액으로 매수한다면 팔겠습니다." 목표한 수익으로 하여 계약은 12월 말에 하고, 중도금을 1월 말에 받고 잔금을 3월 말일에 하는 조건으로 매도하게 되었다. 지나고 보니 매도전 나의 잘못은 이것이었다. @일단 부동산에서 매도 의향을 물어오면 시간을 갖고 조사를 해야 한다. @평소 입지와 급지 분석을 통해 수도권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주변 부동산에 전화해서 현재 동향을 파악하기 네이버에서 매물 조사하기 매매와 전세의 실거래가격 조사하기 거래량 조사하기 부동산을 잘하는 지인한테 물어보기 등이 그것이다. 2020년 3월 말 잔금 할 때 그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은 내가 매도한 가격보다 1억이 더 올라 있었다. 엄청난 상승장이었다. 당시에 주식공부에 집중하느라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놓치고 있었던 것이다. 어쩌겠는가. 목표한 가격에 판 것으로 만족하였으며 성격상 나머지는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편이기에 쿨하게 보내주었다. 나중에 보니 그 아파트의 고점은 내가 매수한 가격의 2배를 넘겼던 것 같다. 지난 상승장은 그랬다. 그리고 나는 다시 바보짓을 하게 된다..... 계약금과 중도금을 가지고 지방으로 향하는 우를 범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고 보니 수원 아파트의 매도도 나의 실패기인 셈이 되는구나. 그 돈으로 지방에서 역전세와 하락을 맞게 되었으니 실패기가 맞는 것 같다. 아파트, 특히 입지가 좋은 수도권의 아파트는 장기로 보유해야 한다. 지하철 역세권역, 철도권역, 백화점권역, 학원가 등은 사람들이 모이는 입지이기에 풍부한 수요를 강점을 가지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당신이 매수하고자 하는 집이 있으면 꼭 스스로 자문해 보기 바란다. 사람들이 모여서 살고 싶은 곳인가? 사람들이 매수하고 싶어 하는 곳인가? 10년 후에도 여전히 사람들로 붐빌 곳인가? 그런 곳이 좋은 곳이다. 끝으로 부동산을 어떻게 해야될지 막막하신 분들, 다양한 정보를 얻고싶으신 분들 가장 기본이 되는 부동산 정보부터 전국 청약 정보, 다양한 임장 후기 등 아래 카톡방에 들어오셔서 다 같이 소통하고 공부해 볼 수 있는 기회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부벤져스의 부테크방(참여코드 : 0230) ✔https://open.kakao.com/o/gJgJ6o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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