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모두 행쇼~! (행복하십쇼^^) 안녕하세요 행쇼청년입니다! 오늘은 제 생애 첫 낙찰도전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저는 2025년1월9일(목)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서 열리는 경매에 생애 첫 도전해보았답니다! 10시에 경매입찰이 시작된다고 알고있어서 넉넉히 9시30분쯤 도착했더니 다행히 주차 한자리가 남아있어서 차를 주차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답니다 입구에서는 공항 출국하는 것처럼 몸수색기(?)가 설치되어있어서 그걸 통과하고 나오니 검사담당자분이 금속탐지기(?)같은걸로 온몸을 구석구석 검사하셨답니다! 저는 주머니에 핸드폰이랑 지갑이 있어서 그걸 뺐더니 무사통과되었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다보니 경매하는 구역이 너무나 잘보였답니다. 저도 생각해온 물건을 기일입찰일표에 작성하려고 했는데 기일입찰표가 어디에 있는지 아무리 찾아봐도 안보이더라구요..ㅎㅎ 그래서 옆에서 작성중이신 분께 여쭤보니 법정안으로 들어가야있다고 하셔서 들어가서 입찰봉투와 보증금봉투,기일입찰표를 가져다가 생각한대로 작성하였답니다. 작성을 끝내고 법정앞에 왔는데요 오늘 경매가 열리는 사건번호들이 전부 나와있었습니다. 근데 아무리 찾아봐도 제가 낙찰하려고 했던 물건은 안보이더라구요.. 이때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다른 지원으로 온건가?" "경매가 여기 뿐만 아니라 다른 층에서도 열리나?" 등등 근데 앞에 붙어있는 경매매각물건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수십개 물건중에 제가 입찰하려고 했던 물건옆에 2024타경 ~~ (취하) 이렇게 적혀있는겁니다!! 헛웃음이 나오더라고요..ㅋㅋㅋ 첫 경매도전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다니... 나름 2일전부터 도장도 파고 은행에 가서 수표도 찾고 권리분석도 나름 끝냈고, 오늘 1시간 차로 달려서 왔더니 취하라니...껄껄껄 그래도 생애 첫 경매도전이기에 그냥 가기에는 아쉬워서 한 싸이클을 쭉 구경해보기로 마음먹었답니다. 10시10분부터 11시까지는 매각물건명세서를 법정안에 있는 컴퓨터로 열람가능했고 입찰마감시간은 11시10분까지였답니다. 그렇게 11시 10분이 되자, 어느새 법정안에는 사람들로 가득찼답니다. (대략 60-70분정도 계셨던 것 같네요) 그리고 제가 경매낙찰하려던 물건을 취하됐다고 내지 말라고 했는데 4명이나 해당 물건에 입찰봉투를 내셔서 다시 돌려받으셨어요...ㅋㅋ (내적친밀감이 들었으나 시크한척..) 물건당 보통 2,3분정도 낙찰에 도전하셨고 가장 인기있던 물건은 7분이 신청하셨더라구요! 법원마다 다를거같긴한데 오늘은 물건 낙찰가 3위부터 1위까지 알려주셨답니다. 그리고 물건 낙찰이 끝날때마다 차순위매수신고하실분 있는지를 꼭 여쭤보더라구요~ 오늘 가서 처음 알게 되었던 사실은, 1. 어느 한분이 기일입찰표에 입찰가격과 보증금액을 똑같이 적으셨고 보증금은 잘 내셨는데 이건 무효사유는 아니라고 하시면서 그냥 고쳐주시더라구요 2. 보증금액을 누군가가 더 내셨는데 이러면 차액을 현금으로 돌려주는게 아니라 은행계좌로 입금해줘야되서 번거로우니까 한번에 잘내라고 하시면서 이것도 무효사유는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3. 대리인이 인감증명서를 3개월이 지난거로 내셨는데 이것도 무효사유는 아니라고 하시면서 다만, 등기관님이 문제삼을 수도 있다고 하시면서 받아주셨답니다. 부천지원이 너그러운건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무효사유는 아니라고 넘어가는 것들이 많더라구요. 그래도 실수하지 않는게 가장 베스트겠죠??ㅎㅎ 물론 한번에 낙찰받으리라고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경매에 참가도 전에 취하된게 조금 아쉽긴한데 오히려 이런 경험이 있어서 더 좋은 발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느낀 교훈으로는, 1. 다음번에는 가기전 당일날 대법원 경매사이트에서 해당물건에 이상이 있는지를 꼭 다시한번 확인해봐야겠더라구요! (당일 취하되면 헛걸음할 수도 있기 때문이랍니다) 2. 저는 빈손으로 갔는데 가급적으면 당일 경매가 진행되는 물건들을 프린트해간다면 더 공부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어떤 물건은 얼마에 낙찰되었고 왜 인기가 많은지 등등)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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