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만 소복히 있고 며느리만 수북히 있으니 어버이날에도 아무도 안 와요. 저희 어머니는 보리죽 끓여 먹으며 논 사서 재산 모아 자식 다퍼주니 이젠 자식들이 오지도 않습니다. 더 이상 뜯어낼게 없으니까 안오는거죠. 어머니가 카던데 개보다 못하다네요. 개는 따뜻한 보일러 집에서 자잖아요. 저희 어머니는 아직 보일러도 하나 없습니다. 저희 어머니 불쌍해요. 집수리도 제 집이 아니다 보니까 손을 못대게 하는거죠. 옛날에는 아들 낳았다고 동네잔치 했는데 요즘 아들 많은 집은 완전 개털입니다. 참고하세요. 저 또한 내가 죽을 때까지 돈은 쥐고 있을 겁니다. 자식 새끼들 절대 안줄겁니다. 자칫 저희 어머니 꼴 날 수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