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기 한명이 있는 30대 중반 여성입니다.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조언 받고자 글 남깁니다. 1. 연애 3년 후 결혼 (싸운적 없음), 결혼한지 3년 됨, 아기는 이제 돌. 2. 결혼시 시댁지원 2억 받음 (현금 1억, 차용증 1억 이자 매달 이체) 결혼할 때 지원 받은 입장이라 시댁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웬만한 상황을 다 참다보니 너무 힘든데 그래도 참아야하는건지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 신혼 초부터 조금 멀리 사시는 시부모님이 서울에서 약속이 있을 때마다 오셔서 주무시고 가십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꼭(?) 시어머님+시아버님+키우는 멍멍이도(?) 같이.. 멀리 사시니 사정이 있으시면 주무시고 가실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빈도수가 일주일에 한번정도? 였습니다 불편하긴 했으나 반대로 생각해서 우리 엄마가 사정이 생겨서 온다고 했을 때 거절하면 남편 마음이 상할 것 같아 티 한번 낸 적 없이 오실때마다 요리해드리고 잘해드렸습니다. 그래서 며느리인 제가 불편해한다고 생각하시지 않는 것인지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결혼 후 3년동안 일주일에 한번은 매주 오셨고, 어쩔 때는 일주일에 두번 올 때도 있으셨어요. - 아버님이 개를 항상 같이 데리고 다니셔서 주말에 여행가실일이 있으실때마다 저희집에 맡아달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며느리는 주말에 못나가고 개를 보라는건지 화가 나고 이상했지만 거절한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심지어 임신했을 때도 부탁하셔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그래도 맡아드렸어요. 저도 개를 키우는 입장이지만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많았고 뭔가 개가 사람보다 먼저되는 느낌?을 받아서 마음이 상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부모님께 단한번도 제가 직접 싫은 소리 한적은 없어요. 아버님 연세가 있으시고 이미 그렇게 생활 오래 하셨으니 바꾸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싫은 소리를 하기 싫으나 개를 키우는 입장인 저도 그 개가 너무 미워졌습니다. 맡아서 봐주는데 강쥐가 아무데나 싸놓은 오줌을 두번 정도 밟으니 너무 화가 나더군요. - 출산 후 얼마안된 시점부터 일주일에 한번은 꼭 손주볼겸 강아지와 함께 오셔서 8시간정도?? 계시다가 가십니다. 남편이랑 같이 있을 때 오셨으면 좋겠는데 항상 남편이 없는 낮시간에 오셔서 남편이 퇴근할때까지 거의 하루종일 계시다 남편이 오면 남편 식사하는거까지 보고 집에 가십니다. 물론 점심 저녁은 다 제가 합니다. 연세가 있으실 때 보신 첫손주라 자주 보고싶으신건 이해를 해서 자주 오시는거까지는 괜찮은데 남편이 없을때 항상 두분과 강아지까지 와서 하루 종일 같이 있다보니 제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이듭니다. 제가 아기를 맡기고 외출하고 이럴 수는 없어서 항상 긴 시간을 일주일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하다보니 정신적으로 너무 지칩니다. 남편이 착해서 얘기를 한다고 해도 강하게 말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상황이 변한게 없고 똑같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한계에 다다르는데 그렇다고 제가 되바라지게 시부모님께 직접 말하기도 그렇고 속으로 곪네요.. 도움 받은게 있으니 그래도 그냥 포기하고 살아야하는지 그래도 얘기는 한번 해야하는지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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