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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물려도 롱(Long)에 물려라?2025-04-01 16:45
작성자

안녕하세요? 딥그린입니다.

​

투자를 하면서,

'​물려도 롱(Long-term Investing : 장기투자)에 물려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

특히 주식,

그 중에서도 미국 주식을 하시는 분들에게 익숙한 말일텐데요,

부동산 시장에서도 이 말이 통용되는지 고민해본 내용 공유 드립니다.

​

​

​

손실 회피 이론은,

'사람들이 이익을 얻을 때의 기쁨보다,

손실을 경험할 때의 고통을 훨씬 더 강하게 느낀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론입니다.

​

100달러를 얻는 것보다,

100달러를 잃는 것이 더 큰 심리적 부담을 준다는 것입니다.

​

이 심리적 부담을 수치화한 연구에 따르면,

동일한 크기의 이익에서 느끼는 만족감이 + 100 이라면,

손실에서 오는 심리적 고통은 약 - 200 이라고 합니다.

​

즉,

내가 무언가를 이득 봤을 때 보다,

그 이득을 갖지 못했을때 두배 더 큰 고통을 느낀다는 것으로 요약됩니다.

(이에 대한 상세 연구내용은 인터넷을 찾아보면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

그렇다면,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손실 회피이론은 제대로 적용이 될까요?

​

손실 회피이론을 적용해 보기 전에, 

부동산 투자와 연관된 두 가지 포지션에 있는 A, B라는 인물을 설정해 보겠습니다.

​

A

- 서울 아파트 투자자 (영끌은 위험하니 일반 매수자)

- 서울 부동산은 장기 우상향한다고 믿음

​

B

- 서울 전세 거주자 (무주택자)

- 서울 부동산은 상승/하락을 반복하지만 지금은 비싸다고 믿음

- A와 동일한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자본이 있고 능력이 됨

​

25년 3월을 기준으로 시점을 설정해 보겠습니다.

​

A는 어느 정도의 자산을 모아 대출과 함께 10억의 집을 매수했습니다.

B는 A처럼 10억의 집을 매수할 수 있었지만,

현재 집값은 비싸다고 생각하여 전세를 연장(2년)했습니다.

​

극단적인 예시를 위해, (어쩌면 현실일 수도 있는)

1년이 지난 26년 3월,

A가 매수한 집은 1억이 올라 11억이 됐습니다.

​

A는 1억을 벌었다고 즐거워 합니다.

B는 1억을 잃었다고 생각하며 슬퍼 합니다. (A보다 두 배로 슬퍼합니다)

​

2년이 지난 27년 3월,

A가 매수한 집은 1억이 더 올라 12억이 됐습니다.

​

A는 2억을 벌었다고 즐거워 합니다. (작년보다 두 배로 즐거워 합니다)

B는 2억을 잃었다고 생각하며 슬퍼 합니다. (작년의 A보다 네 배로 슬퍼합니다)

​

결국, 2년 전세가 만기된 후 B는 동일한 집을 매수하지 못합니다.

B가 충분히 살 수 있던 집이,

지금은 2억이나 손해보고 사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

자산 가격이 올랐을때,

그 자산을 가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취득하지 않았다면,

그로 인해 그 자산이 필요한 시점에 손해를 봐야한다면(더 비싸게 매수해야 한다면),

쉽게 접근하지 못하거나 몇배나 되는 고통을 참고 취득해야 합니다.

​

이럴 경우 다른 자산(혹은 다른 집)으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렇게 손해를 본(봤다고 생각하는) 것은 쉽게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

특히나,

나와 동일한 조건에서 단순하게 집을 샀다는 이유만으로,

자산 격차가 확 상승해 버린 비교대상이 내 옆에 (동료, 친구 등) 있다면,

그 마음 고생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

​

오죽하면,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한국 속담이 있을까요?

​

가까운 사람이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이 오면 쉽게 잊기 힘듭니다.

(이러한 경험을 부동산 급등기에 겪게 된다면 패닉바잉 하게될 수도(리스크) 있습니다)

​

여기까지가 모두 100% 제 경험담이었습니다. (ㅠㅠ)

​

물론,

부동산을 매수하고 가격이 하락하는 시나리오도 고민해 봐야합니다.

​

하지만,

10억에 산 집이 9억이 됐을때의 고통이,

전세 사는 사람들이 1억을 잃을뻔 했다고 안도하는 즐거움의 두 배가 되진 않습니다.

​

그 집에 거주 중이라면,

내 집에 거주하며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있는 것이고,

​

그 집을 갭투자 한 상황이라면,

부동산이 장기적으로 우상향 한다는 것에 대한 투자 믿음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고통이 두 배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손실 회피이론을 언급한 것은,

장기 투자함에 있어서,

투자자 개개인에 정신적(멘탈)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이보다 조금 더 현실적인 내용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실거주든 투자든,

서울 부동산(아파트)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매수를 해야합니다.

당연히,

매수하는 시점과 가격 등을 잘 알아보고 진입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첫 매수라면,

현재 시점이 집(아파트)을 매수하기 좋은 시점인지 많은 공부를 해야합니다.

​

​

다만,

서울 부동산 시장에 진입하기위해,

어느 구간이던 점은 한번 찍어야(매수해야) 하고,

이 지점(실거주 한채)을 기준으로,

위로 가던지(갈아타기), 

옆으로 늘려가던지(다주택),

점프를 기다리던지(재건축/재개발)를 할 수 있게 됩니다.

​

하지만,

이때 서울 부동산 시장에 진입하는 점을 찍지 못하면,

굉장히 큰 리스크가 생기게 됩니다.

​

바로,

그 아파트 가격이 올랐을 때입니다.

​

10억짜리가 11억이 됐다면?

그 집을 매수하기 위해 1억을 벌기위한 시간을 투자(혹은 손실)해야 합니다.

​

급하게 올라 2억이 올랐다면? 

그 배의 시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

점을 한번 찍지 못하면,

이러한 굉장히 큰 리스크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집니다.

​

그렇다면 반대로,

그 집을 매수하지 않고 기다리다가,

10억짜리가 9억이 됐다면 어떨까요?

​

그 아파트보다 더 상급지인,

10억짜리(원래는 11억)아파트를 살수 있는게 아닌가요?라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

그 말이 맞습니다.

​

만약 그 시점에 10억자리 아파트를 매수했었더라면,

그 기회는 손실을 본게 맞습니다.

​

하지만,

내가 점을 찍은 시점에 상급지 아파트와의 격차는 거의 유사하게 유지가 됩니다.

​

즉,

점을 한번 찍게 되면,

하락장에서도 상급지 갈아타기의 비용이 비슷하게 유지되지만 (격차가 크지 않을경우),

점을 찍지 못하고 상승장이 오게 되면,

원래 사고자 하던 집보다 낮은 급지의 집을 매수할 수 밖에 없게 되므로,

점점 하급지로 이동하게 되는 것과 같아 집니다.

​

​

한국 부동산(땅)의 역사를 보면,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장기적으로 우상향 했으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하락의 기간보다 상승의 기간이 훨씬 길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특히 매수를 원하는 곳) 굉장히 빠르게 단기간 급등한게 아니라면,

하락시점을 정확하게 잡아 이득을 보고 들어가기 보다는,

적당한 시점에 점을 찍고(매수하고),

물려도 롱(Long-term Investing)에 물리셔서,

점진적인 상급지 갈아타기를 준비하시는걸 정말정말 추천드립니다.

​

https://blog.naver.com/deepgreen0124/223816695629​

​

by 딥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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