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상식적이고 당연한 이야기 한번 하겠습니다. 투자는... 특히 부동산 투자는 하나의 부동산을 통해서 매도인과 매수인의 돈 따먹기로 보면 매우 단순하고, 쉽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매도인 A씨와 매수인 B씨의 매매가 이루어졌다. 매도인 A씨는 4년전에 이 아파트를 사서, 3억의 시세차익을 보고 팔았다. 매수인 B씨는 앞으로 2년간 이 아파트를 보유한 뒤에 시세차익을 보고 팔아서 돈을 벌고 싶다. 오늘 이루어진 매매에서 A씨는 3억의 이익을 실현했고, B씨는 4년동안 3억이 오른 집을 투자 목적으로 샀습니다. 1) 2년뒤에 이 아파트의 가격이 1억 오른다면? A씨는 더 오를수 있는 아파트를 팔아서 1억을 더 벌수 있는데, 팔았기 때문에 기회 손실이 생겼습니다. B씨는 공격적인 투자가 성공하여 1억의 투자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Win) 2) 2년 뒤에 이 아파트의 가격이 1억 떨어진다면? A씨는 최고점에서 이익을 실현하는 놀라운 판단을 보여주었습니다. (Win) B씨는 투자 실패로 1억의 자본을 잃었습니다. 매우 단순한 논리입니다. 이걸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요? 그럼, 이 시점을 그대로 옮겨서 현실에 대응해 보겠습니다. >>> 2021년~2022년의 부동산 불장에서 이루어진 매매거래에서 Winner 는 누구인가? 이미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던 A 인가? (A의 속마음 : 바보같은 B야... 지금 이 가격에 이걸 사면, 여기서 더 오르겠니?) 부동산 불장의 분위기에서 영끌이라는 공격적인 투자에 뛰어든 B 인가? (B의 속마음 : 멍청한 A야... 부동산은 불패인게 상식인데, 이렇게 좋은 매물을 왜 파니?) >>>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에서 B 가 Winner 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한 건, 한 건의 모든 부동산 거래에는 매도인과 매수인 둘 중에 한명은 웃고, 한명은 울게 되는 뒷 모습이 생깁니다. 그래서, 내가 매도인의 입장일때는 매수인을... 매수인의 입장일때는 매도인의 관점으로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내가 Winner가 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부동산을 사지만, 실상은 매도자의 이익 실현 시점이 아닌지? 내가 Winner가 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부동산을 팔지만, 실상은 매수자의 저점 매수 시점이 아닌지? 쌍방이 미래를 알 수 없는 상황이기에, 결국은 50 : 50 의 수싸움과 같은 것입니다. 결국,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더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 좀 더 높은 승률을 보여주겠죠. 매수인, 혹은 매도인과의 싸움에서 내가 정보/ 지식/ 경험으로 이길수 있는 자신이 없으면, 적어도 투자로써 부동산에 접근하는 것은 그리 추천할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투자가 아닌 실거주를 위해서도 이런 고민은 꼭 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에게는 이 부동산이 가장 큰 자산이기 때문이죠.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고민한 뒤에 결정하자구요. >>> 첨언 사실, B의 입장인 분들에게 이런 글은 매우 불편할 수 밖에 없다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에서 이런 결정은 단 한번만 하는게 아닙니다. 한번의 패배에 대해 깔끔하게 나의 실수를 인정하고, 패배를 받아 들이는 것이 다음의 승리를 위한 초석이 된다고 봅니다. 나의 패배에 대해, '이건 정당한 승부가 아니었다.' '외부적인 상황이 안좋아서지 나의 실패가 아니다.' 라고 스스로 방어만 한다면, 분명 다음에는 더 큰 패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의 흥망은 나라 경재의 흥망과 매우 연관이 깊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의 경제는 이전의 비슷한 예를 찾기 어려울정도로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만큼 각자가 좀 더 현명하게 판단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어느정도 오지랍이란거 알면서도 지나치게 들떠있는 분위기에 찬물을 부어서 식혀주는 역할도 필요한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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