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다 비싸다 요즘 말 되게 많죠? 비싸니깐 안 사는거지! 라고 하시며 미분양 물량 추이를 들고오시는 분들도 더러 있으시더군요..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최소한 부산지역에 한해서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전부터 부산은 공급량이 항상 많았습니다. 미분양을 달고 살았었죠. 그럼에도 부동산 시장이 돌아갔던 이유는 공급량에 걸맞게 수요량 또한 많았습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선 수요량의 차이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인구가 빠진다 빠진다 그래서 부동산이 안 팔리는거다 라고 하시는데 사실 부산 정도면 타 도시에 비해서 많이 빠진 편도 아닙니다. 보시다시피 지역별 인구 및 밀도 변화가 거의 없죠. 그렇다면 순전히 가격 때문일까요?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입니다.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죠. 심지어 커뮤니티안에서 제일 말이 많은 해운대구는 바닥을 찍고 있습니다. 그저 가격이 높아 거래량이 줄어 이런 수치가 나온다고 보기는 좀 힘들죠. 음... 의아하네요 그러면 미분양이 얼마나 나고 있나 한번 볼까요 오르내리락을 반복하다가 결국 미분양 건수가 줄고 있습니다. 조금 더 쉽게 말씀드리자면 미분양 물량이 팔리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몇개 더 보시죠 준공 후 미분양 그래프입니다 이 또한 오르내리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23년 이 맘때쯤 각 커뮤에 올라왔던 글들을 보자면 "24년 부동산 시장은 무조건 망한다" 였습니다. 그래서 1월에 저렇게 미분양이 많았던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아! 모든 통계 그래프는 부산에 한해서입니다.) 미분양과 거래량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한 그래프입니다. 보시다시피 미분양건수가 떨어지고 있는 만큼 거래량은 오르는 추세입니다. . . . . .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곤 합니다 어차피 사고 떨어지는데 굳이 지금 사야되나? 오를 때 사면 되지 잘 생각해보시면 오를 때 버스타려다 미끄러진 경험. 한번씩 경험하셨거나 보신 적, 다들 있으실겁니다. 다주택자들은 결코 가격이 오를 때 집을 사지 않습니다. 가격은 최소 동결이거나 떨어질 때, 하지만 거래량은 증가할 때 매수하죠. 달러 환율이 상승됨에 따라 경제가 동결되고 부동산이 폭락된다는 말이 많지만 결과론적으론 거래량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데이터가 의미하는 바는 슬슬 그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실거주를 포함하여 투자를 생각하시는 분들 또한.. 잘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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