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저출산 문제의 중요한 원인은 젊은 세대의 지나친 경쟁압박에 있음. 이러한 배경에는 똑같은 한국인 유전자 인간들이 동일한 교육과정을 거치면서 대부분 비슷한 경험을 하면서 급격한 경제성장과정을 거쳤고 그 과정에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임. 그러한 과정에 자신의 성공이 자신의 노력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고 경제적 성공 = 자신의 능력 = 노력의 결과 = 사회적 지위 로 동일 시 하는 강력한 관념이 생성되었음. 실상은 똑같은 노력을 하더라도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여 사회전체가 빠르게 성장한 한국의 독특한 특성이 그러한 결과에 크게 기여했고, 그 과정에서 수혜를 받는 영역에 있었기 때문이고 자신의 노력은 그 파도에 일부일 뿐인데, 여러 운과 그러한 환경이 작용한 결과임에도 결과적인 경제적 성공이 나중에 큰 차이로 피부에 와닿았는 경험을 했고, 한국 전체적으로 지나친 성과주의 문화가 팽배해졌음. 그러한 경험에서 나온 관념을 자신들의 자녀들에게도 똑같이 적용함. 지금의 한국은 이미 어느 정도 경제적으로 고착화 되고, 경제성장률이 줄어들어 자본이 없으면 성공하기가 힘들고, 똑같이 공부하더라도 좋은 일자리에 들어가는 것이 바늘구멍이고, 들어간다 하더라도 이전만큼 이익을 얻기 힘들고 경쟁에서 살아남기도 쉽지않은게 현실인데 자녀에게 그러한 관념을 이전한 결과, 자녀들이 현실에서 부딪히는 사회적 압박감이 너무 지나치게 형성됨. 당장에 좋은 일자리를 충분히 늘리는게 불가능하다면, 대기업 일자리에 들어가지 않아도 그 것이 노력이 부족해서 일어난 결과가 아니라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결과고, 그게 보편적인 일이고, 비싼 아파트에 살지 않고 사교육비를 상대적으로 덜 쓰더라도 그게 열등한게 아니고 그렇지 않아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문화를 형성해야 됨. 그래야 사람들이 눈높이를 낮추고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음. 그러한 변화가 지금 국가 생존을 위해 절박하게 필요한 상황임. 계속 이런식으로 하면 나라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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