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449639?sid=102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449639?sid=102‘단역배우 자매 사망 사건’ 유족 최악의 근황 12명에게 성범죄 피해 당해 자매 모두 생을 마감…법적 책임 피한 가해자들 홀로 남은 어머니, 형사 처벌은 피했지만 명예훼손 민사소송에서 줄패소 이어져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지난 2009년, 아파트 18층에서 3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6일 뒤 그의 여동생도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두 딸을 잃은 충격에 부친 역시 뇌출혈로 쓰러져 숨졌다. 한 가족이 그렇게 붕괴했다. 한국을 발칵 뒤집은 ‘단역배우 집단 성폭행’ 사건 이야기다. 자매 중 언니 A씨는 방송기획사 관계자 12명에게 성폭행·성추행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할 수 있는 소송은 다 했다. 하지만 가해자들 중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고, 아무런 손해배상 책임도 지지 않았다. 관련 형사 사건에서 법원이 “공권력의 총체적 실패를 자책한다”고 유족을 위로할 정도였다. 그런데 헤럴드경제가 취재한 결과, 유족의 근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었다. 홀로 살아남은 어머니가 오히려 가해자들에게 1인당 300~1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줄지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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