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afe.naver.com/kmhking/1966558 https://cafe.naver.com/kmhking/1966558한분이 저희 아파트에 대한 이야기와 저에 대한 이야기를 써주셨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분쟁이 일어난 지 어느덧 1년 4개월 차에 접어들어 가고 있습니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참 많이 생각했었는데 생각하다 보면 현타도 오고 스트레스도 받고 하였습니다. 긴 시간 동안 생각하다 보니 이제는 제 행동의 이유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 크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지 않고, 문제가 있어 보이면 글을 쓰고 하는 중입니다. 사람들이 봤을 때 저 인간 1년 넘게 왜 저러고 있나? 이런 생각을 충분히 가질 수 있고, 위에 글 써주신 분의 말씀에 제 입장 몇 마디 덧붙이고 싶은 마음에 글을 씁니다. 1. 공동체에 대하여 저는 10년 차 중소기업의 대표이자 공동체의 장입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좋아하는 분야는 깊게 파고들어 성과를 많이 냈습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였을 때 당연히 혼자서는 성과를 많이 냈지만 결국 딱 혼자 성과 낸 만큼 돈을 벌었습니다. 어느 순간 혼자서 낼 수 있는 성과는 한계가 있고, 직원들이랑 같이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때부터 많은 충돌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느낀 점은 공동체 속엔 문화가 있고, 이 문화가 자리를 잘 잡아야 된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이 공동체 문화 안에는 존중과 배려, 투명함, 협력 등 뭐가 많겠죠? 현재도 대표라는 권위적인 존재가 안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많은 톱니바퀴 중 하나의 톱니바퀴로 회사에서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10년 차에 직원이 많아지고 회사 규모가 커지다 보니 혼자서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어 재주로 성과를 낼 수 없는 상황에 와있고, 공동체의 높은 성과를 목표로 항상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제 상황이, 다른 사람들보다 공동체에 대한 높은 인식을 갖고 있는 부분인 듯 합니다. 2. 처세에 대하여 저도 참 많은 실수를 하고 살며, 뱉은 말을 다 지키지 못하고 삽니다. 하지만 실수나 약속을 지키지 못하였을 때, 혹은 내가 잘못한 게 있을 때 보통 사과 한마디면 다 끝납니다. 아파트 사건의 경우, 제 글 초창기 부분을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1) 전 회장이 같이 사과하자고 했다가 돌연 뒤집고 카페 폐쇄 2) 이후 입대의 회의 가서 이야기 잘 마무리하고 서로 사과문 쓰기로했는데 저혼자쓰고 상대방 안씀 지금 갑자기 쓰니까 이거밖에 안떠오르는데, 이런 뒤통수를 치는 행동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이런 과정속에서 저 역시 흑화(?)한 것 같네요. 잘못했으면 사과를 해야지 뒤에서 욕하고 우루루 몰려와서 힘으로 누르려고 하면 안됩니다. 그런 행동은 양아치들이 하는 행동입니다. 3. 원하는게 무엇인가? - 입주민에 대한 존중 - 다른 의견을 내는 사람에 대해 공격이 아닌 의견임을 잘 받아들이고 수렴하는 것 - 회장이 익명 단톡방을 운영하건 상관없는데 뒤에서 입주민 비아냥대고 욕하거나 하는 행동을 멈출 것 (동호수 실명까고 못할 말은 뒤에서도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 - 입대의 일을 진행할 시 불법행위 하지 말 것 - 절차적 정당성을 꼭 지킬 것 - 이상한 규약 만들어 상위법 위에서 행동하지 말 것 - 잘못한 게 있으면 사과할 것 뭐 이정도 떠오르네요. 한편으론 누군가가 보았을 때 너무 당연한 것들입니다. 너무 당연한 것들을 지켜내려고 1년 4개월간 싸워 왔습니다. 앞으로도 입주민의 저런 기본적인 권리가 보장되지 않으면 싸워갈 것입니다. 제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저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에 저런 나쁜 행동 10번할거 8번으로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고소건 진행상황 회장 단톡방 사람들이 고소한 건들입니다. 전 회장 4:0 현 회장 곧 결과 나옴 (나오면 바로 공유하겠음) 실전 카페에 제가 작성한 글 중 단 하나도 범죄 성립된 글 없음 (법에서도 사실관계로 인정하고 비방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 벌금을 낸 건은 이거 딱 1개입니다. 단톡방 부방장이 하도 저를 뒤에서 욕하길래, 아파트 카페에다가 이거 썼다가 50만원 벌금 냈습니다. 이때 이성을 잃었었는데 이제는 실수하지 않으려고 이성 단디잡고 있습니다. 모욕죄로 구약식 나왔는데 제가 한 저 말에 대해서는 아직도 똑같이 생각하기에 정식재판 청구 안하고 벌금내고 치웠습니다. Nylon Mono님이 아파트 글 제삼자의 입장에서 써주셨는데 회장이 운영하는 단톡방에선 서로 글 써주고 이러고 있답니다. 뭐 보시는 분들이 알아서 판단...^^ 이번에 재능 기부나 할 겸 수도팝업+트랩 세트로 원가 2만원에 공구해서 저랑 직원이랑 둘이서 아파트 다 돌며 교체해주고 있습니다. 110개 정도 교체하였는데 (죽다 살았음) 입주민분들 정말 예의 있으시고 존중해주시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래미안장전이 정말 최고의 아파트인 만큼 입주민 수준 역시 정말 높은 아파트라는 점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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