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은 2011년식. 인테리어도 2011년식. 확실히 올드한 인테리어... 우물천장에 어두운 칼라, 천장에 저런건 왜 달아둔거야..? 하나도 안예쁜데... 13년 전엔 이게 유행이였나..? 방 문은 다 시트지가 너덜너덜 했고, 문턱은 까지고.. 뭐 그래도~ 이정도면 양호하지~~ 오~ 주방은 괜찮네~~ 이 톤 살려서 인테리어 해야겠다 ~! 화이트 & 블랙으로~ 붙박이장도 있고~~ 오예~~ 그런데... . . . . 잠깐만.... 이거 뭐야.... 누수야...???????????????? 이정도면 심한데....? 누수.....누수 누수.... 숨고에 알아보자... 누수탐지만 30만원 나오는구나............... 탐지만................ 안되겠다. 윗집이 문제일테니 윗집에 문의해야겠다. 띵동~♪ 윗집 : "누구세요?" 나 : "안녕하세요, 아랫집인데요. 저희 집 화장실쪽 벽이 누수가 있는것 같아서요" 윗집 : "그거요. 오래 된거에요. 한 3년~5년 정도 되었을거에요" 나 : "아, 알고계시군요" (휴 다행이다. 점잖은걸 보니 말이 좀 통하겠네) 윗집 : "저희집도 누수 탐지를 불렀고, 아랫집도 탐지를 불렀지만 원인을 못찾았어요, 그러니 이번에 탐지 부르실때 제대로 된 업체를 찾아서 부르세요" 나 : "아.. 그랬군요... 혹시 여기 관리실이나 동대표가 있나요?" 윗집 : "동대표는 OOO호에요" 나 : "네 감사합니다~ 한번 알아보고 연락드릴게요~" 그렇게 저는 동대표네 벨을 누릅니다. 띵동~♪ 동대표 : "누구세요?" 나 : "안녕하세요, OOO호 경매 낙찰자의 대리인입니다" 동대표 : "아, 낙찰 됐다는 얘기는 들었어요. 여기 누수 있는거 아세요?" 나 : "아 네, 안그래도 그 문제로 왔는데요, 윗집에...." 동대표 : "윗집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주차장 천장 말이에요." 나 : "주차장 천장이요? 필로티 주차장 천장도 누수가 있나요?" 동대표 : "모르셨어요? 이거 내가 임장 오는 사람들한테 다 알려줬는데?" 나 : (아...3분 임장의 문제가 이렇게 나오는구나..) "한번 볼게요" 동대표님이 저를 데리고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저희집은 2층, 1층은 필로티로 공용주차장입니다... 정말..... 여러분은 빌라 보실때 내 집 밑이 필로티 주차장이면 누수는 없는지 꼭 꼭 꼭 확인하세요... 저게 저렇게 썩을만큼,,,, 그리고 천장이 조금 주저앉았어요... 물이 고여서 천장이 주저앉고, 곰팡이가 생겼다는 건데... 저 위치는 우리집의 세탁실 위치인거죠................. 행크 카페에 낙찰받은 집의 누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열심히 뒤져보았습니다. 낙찰자의 책임이라네요........... 그래서 전 이 부분을 보수해주겠다 했습니다..... 저희 집 인테리어 업체를 통해 주저앉은 부분 목재 철거와 페인트칠을 다시 했습니다. 이 부분만 80만원 정도 나왔네요...ㅠㅠ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인테리어 업체를 통해 알아보니 화장실쪽 벽면이 축축하면 현재도 누수가 진행되고 있는 거지만 벽지가 말랐으니 현재는 누수가 없다는 뜻이란다. 그렇다면 나는 윗집에서 과거 누수가 있었던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보수를 책임져 주면 땡큐, 나몰라라 하면 어쩔수 없이 내 돈으로 보수를 해야하는 상황! 어쨌든 일단 내 돈으로 인테리어를 해야하므로 인테리어 견적을 뽑습니다. 대략 400만원 ! 그래 이정도면 할만 하지 ! 그렇게 저는 대략적인 금액을 파악하고 다른 업체들을 비교 견적했고, 저 요구대로 잘 맞춰주실 사장님을 pick 했습니다. 그렇게 인테리어를 보름정도 하고~ Before & After 보여드릴게요~! (자세한 인테리어 이야기는 다음에~) https://cafe.naver.com/mkas1/1725649 https://cafe.naver.com/mkas1/1725649https://cafe.naver.com/mkas1/1727415 https://cafe.naver.com/mkas1/1727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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