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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매도 경험담] 올해가 부자의 시작인가요, 집을 내놓은 지 5일 만에 팔았습니다. 🙂2025-04-05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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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실 아직도 얼떨떨하긴 하네요. 

이렇게 빨리 팔 생각이 없기도 했고 요즘에 집 팔기가 쉽지 않다고 해서 겸사겸사 여름에나 나갈 생각으로 일단 내놓은 거였는데, 단 4일 만에 집이 팔렸습니다.

2.22-23 토일 주말 

이번 주말은 여유 있게 보내고 싶어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우리 세 가족 집에서 쉬고 산책이나 하며 평화롭게 보내고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이제 좋은 포인트였던 거 같습니다. 

항상 부동산 이야기를 오빠랑 같이 나누고 고민하고 싶은데 아이 덕분에(?) 주말을 정신없이 보내다 보면 다시 여유 없는 한 주가 시작되곤 했거든요.

저번 주말은 그렇지 않았기에 우린 자연스럽게 요즘의 부동산이나 투자에 대한 서로 간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들을 수 있었어요. 

카페에서 이어진 대화 속에서 지금 매수해서 살고 있는 이 집을 팔아서 투자금도 만들고 불필요한 대출 지출을 없애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2.24 월요일

예전에도 이런 얘기를 몇 번 하긴 했는데 그때마다 우린 주저했죠. 그래서 지나고 보니 좋은 부동산 상승기에 집을 팔지 못했습니다. 

근데 뭔가 이번엔 '쭈욱 진행해 보자'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리고 바로 오전에 부동산에 전화해 동호수랑 원하는 매도가를 말하고 매물 등록을 해달라고 했죠. 

네이버에 매물이 떴다는 문자를 받는 순간, '이제 진짜 세상에 내놔졌구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2.26 수요일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어요. 

"사모님 지금 집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보러 가도 될까요?" 

"아, 그럼 1시간 뒤에 오세요."

"아 네에~ 알겠습니다."

근데 생각해 보니, 아이 하원하기 전에 집을 보시는 게 집도 깨끗하고 서로가 더 편할 거 같아서 그냥 30분 뒤에 오라고 다시 전화드리고, 집에 가서 부랴부랴 집을 정리했습니다. 

집 보러 오신 분들은 엄마랑 올해 결혼 예정인 따님이었어요. 집이 아주 고층이 아님에도 맘에 들어 하시는 게 느껴졌습니다. 

(가시고 10분 뒤)

"사모님~ 여기 따님이랑 어머님이 집 맘에 든다고 바로 계약하자고 하시는데, 500만 깎아주시면 안 될까요?"

"아 죄송해요,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도 어머님이 사주시는 건데~ 바로 계약금 쏘시겠다는데 한 번 더 생각해 주세요~"

"음, 오빠랑 얘기해 볼게요."

"네 빨리 알려주세요~"

집을 내놓은 지 3일만에 처음 보고가신 분들이 바로 계약하신다고 해서 좀 얼떨떨했어요. 

그리고 네고가 생각 안하고 호가로 올린 것도 아닌 가격이었던 터라 생각 없었지만 그래도 고민은 해보기로 했습니다.

2.27 목요일

부동산에선 어제저녁에까지 바로 연락 달라고 하셨지만 저희는 마음이나 돈이 급하진 않았던 터라 오늘 오전까지 말씀드린다고 했죠.

그리고 아침에 반차를 내고 다른 부동산에 들려 요즘 부동산 시장 분위기와 저희 집에 적정 금액 등을 물어보며 이야기를 나뉘어봤어요. 

지금 거래하려는 금액에 해도 이 아파트 20평대에서 최고가로 되는 거라 금액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근데 너무 덜컥 되려다 보니 뭔가에 쫓기고 싶진 않더라고요. 

"안녕하세요 사장님, 저희 죄송하지만 저희가 내놓은 금액으로 갈게요. 안되면 패스하고 매물 금액은 더 올려서 내놔주세요."

"아 사모님~ 어머님이 따님 신혼집으로 사주시려는 거라 맘에 드신 거 하고 싶어 하세요. 아쉬우시면 좀 더 금액 올려서 말씀드려볼게요~"

사실 제 마음속에 BEST라고 생각하는 금액이 있었어요. 원래 올린 것 대비 500만 원 이상이었죠. 이게 되면 오케이지만 아니지만 그냥 몇 달 더 들고 있자라고 생각했어요. 

사모님~

그쪽 어머님이 (불라 불라) 결국 하신대요.

계좌번호 보내주세요~

(와아 우리 집이 진짜 맘에 드셨었나 보네?:))

오? 그 금액을 하신다고? 순간 좀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저희 아파트 저희 단지에 20평대에 그런 금액으로 체결된 게 없거든요. 몇천만원 차이 나는 다른 단지가 잘 체결한 금액이 이것보다 -500만원 낮게 최근 거래됐거든요.

근데 저의 본능이 "이 금액은 지금 해야 돼. 그리고 이렇게까지 되는 거 보면 지금 팔릴 물건이다."라고 말하더라고요. 

계좌번호 보내고 가계약금 입금 받고 다시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사모님, 너무 축하드려요~

정말 좋은 가격에 잘 파셨어요.

이렇게 쉽게 집 파는 사람 없어요 사모님. :)

근데 정말 그런 거 같긴 하더라고요. 내놓은지 4일째 집이 팔렸습니다. 

요즘 다시 거래량이 조금씩 증가한다고는 하지만 아직 매수자들이 많지 않은 상황처럼 보였어요. 근데 이번에 팔아보니 중요하게 보이는 포인트들이 있더라고요. 

1. 관심을 보이는 매수자가 있을 때 밀어붙여라

저희는 당장 급하진 않고 미리 내놓고 천천히 이사 갈 때 알아보자 마음이었는데 며칠 만에 처음 온 분이 계약하겠다고 해서 아주 망설였죠. 

근데 또 생각해 보니 지금이 완전 상승장도 아니고 저희가 원할 때 집이 빠지지 않을 확률이 더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과감하게 결정했죠.

.

2.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일이 성사된다

앞에서 말했든 저희는 지금 당장이 아니어도 됐었어서 더 여유 있는 마음으로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오전에 다른 부동산을 다녀와서 가격 비교나 현재 분위기를 파악한 것도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고요. 

중요한 건 협상할 때, 마음이 여유로우니 부동산이나 매수하려는 분에게 끌려가지 않고 제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었어요. '안되면 다음에 하지~ 지금보다 낮은 금액이어도 내 선택이니 괜찮아'라고 생각했습니다.

3. 매수인의 성향을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저는 이게 Key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수인분도 몇백만 원 깎으면 더 기분 좋게 하셨을 수 있었겠지만 저희가 말씀드리는 금액에라도 하고 싶으셨던 거죠.

하지만 아무리 하고 싶더라고 100만원, 200만원이라도 끝까지 협상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었으면 저랑은 이번 계약은 힘들었을 거예요. 

그리고 본인이 대출받아 하셔야 하는 입장이 아니시고 따님을 위해 마련해 주시는 거라 좀 더 좋은 마음에 받아들이신 거 같습니다. 

올해 1분기부터 뭔가 부동산 관련 일이

술술 풀리는 기분이에요.

(누가 도와주시나요?:))

사실 몇 년 전부터 집을 처분하고 현금을 들고 상급지로 점프하거나 그 현금으로 다른 투자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있었습니다.

근데 뭔가 이번 2월에 갑자기 그것도 4일 만에 일이 술술 진행됐어요. 지금도 사실 어리둥절하긴 합니다. 

근데 물 들어왔을 때 노 젖는 법!! 어영부영하다 지나서 아 아까비였다!! 하느니 혹시 몇 달 뒤에라도 제가 판 금액보다 집값이 올라도 저는 전혀 후회하지 않을 마음이였어요.

저는 항상 그 당시의 저의 선택이 항상 BEST였다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아니더라도 결국 그 선택을 BEST였도록 그후의 상황을 만들면 되니까요. :)

근데 뭔가 뭉클하네요. 결혼하고 처음 산 이 집에서 저희 귀요미도 태어나고 참 잘 살았거든요.

하지만 또 다른 우리의 스윗홈과 앞으로 우리가족의 부자 되는 여정이 시작됨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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