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567 scaled
제목[매도 경험담] 정든 아파트, 비과세로 매도하게 되었습니다. (+갈아타기 아파트 매수 경험담 포함)2025-04-05 07:53
작성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행복재테크에서 2020년 11월부터 활동하고 있는 월독프라고 합니다. 

만 3년을 알차게 채우고 이제 4년차에 접어든 회원입니다 :)

행복재테크에서 활동하시면서 원하는 바들 모두 성취하시고 

직장과 가정에서 늘 평안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지난 번 게시글 '2024년 제2분기 투자보고서(2024.06.30.)'에서 말씀드렸다시피

7월에 매도경험담 작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오늘 그 목표를 달성하게 되어 매도 경험담으로 다시금 인사드리게 되서 참 기쁩니다. 

이번 게시글을 통해 2가지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실거주하던 아파트 매도한 경험담

2. 갈아타기한 아파트 매수한 경험담

제 경험담을 통해 추후 아파트를 매수하시거나, 매도하실 때 

조금이나마 참고하실 점이 있으시길 바라는 마음에 

최대한 상세하게 글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2024년 6월 17일, 부동산에 매도할 부동산을 등록한 날입니다.

3주간 정말 많은 분들이 집을 보고 가셨고, 매수까지 이어질 뻔한 것도 두어차례 있었습니다.

찔러보시는(구경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예쁘게 인테리어를 해둔 경쟁력 있는 매물이라 그런지 꽤 핫한(?) 물건이 되었습니다.

부동산 매물 등록과 관련해서 각자 다양한 경험담을 읽어보시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1. 빨리 팔고 싶다면 가급적 많은 부동산에 등록하고, 여러 플랫폼에 광고하라.

2. 비싸게 팔고 싶다면 (경쟁력 갖춘 매물을) 가급적 적은 부동산에 등록하고 기다려라.

저는 딱 한 곳의 부동산에만 매물 등록을 했고, 

당근에 '우리집 내놓기' + 광고를 하면서 

집 소개 문구에 '제가 직장인이라, 집구경은 OO 부동산으로 연락주세요' 라고 적어두었습니다.

이렇게 해두면 집구경 오는 손님을 가늠할 수 있고, 사람들 반응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정말 신뢰할 수 있는, 열정적인 소장님과 친분이 있을 경우에 쓸 수 있는 방법 같습니다.

당근에 등록하기 전에 소장님께 미리 말씀드렸고, 

소장님께 전속으로 드릴테니 당근에도 이렇게 홍보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오히려 좋아하셨습니다.

'전속 매물'이라고 말씀드리니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자주 애용해볼까봐요)

(* 전속 매물이어도 공동중개로 매물을 등록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이 도시엔 부동산 공급이 몹시 적은 상태입니다.

호가는 점점 높아지는 추세고 실제로 매수할 때보다 시세가 올랐습니다.

아울러 '올리모델링된 예~쁜 집'은 이 지역에 유일하게 이 매물만 있었습니다. (신축 제외)

구축아파트이지만 신축보다 더 예쁘게 세팅을 해두었고, 평당가 기준으로 신축보다 저렴했지요.

그래서인지 당근에서 인기가 어마무시했습니다.

이 지역에 사는 사람 중에 당근 쓰시는 분들은 이 아파트를 다 보셨을 정도랄까요.

과장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제가 지금 집을 팔고 있다는 걸 아는 회사 사람들은 모두 다 말씀하시기를

'당근에서 주임님 매물 봤습니다' 라고 말할 정도였으니까 말이죠...ㅋㅋ

이 지역 인구를 감안하면 조회수가 8431건, 관심등록 65회는 어마무시한 수준입니다...ㅎ

현재 이 지역에 등록된 '당근아파트'는 총 4개 뿐인데.

다른 아파트들 관심등록한 것을 확인해보면

OO 부동산으로 연락달라고 하는 멘트를 보시고도 

다른 부동산에서 당근으로 '저 부동산인데 매물 받을게요' 하시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당근에 매물 등록을 했는데 어떤 초딩이(?) '내가삼'이라며 채팅을 보내기도 했었습니다.

답장을 보내니까 보낸 메시지를 삭제하고 튀었습니다. (^^)

심지어 불법 체류 외국인처럼 보이는 불량한 사람도 연락이 왔었습니다..ㅋㅋ

번역기 돌린 듯한 말투와.. '카카오톡으로 연락하자는..' 

지금 게시글 쓰며 확인해보니 '부적합한 서비스 이용 사유로 이용정지 중'이네요~

이쯤 되면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왜 부동산 한 곳에만 등록했는가?'

해당 매물은 2022년에 취득했습니다.

매수 경험담을 행크에 남겼냐구요? 당연히 남겼지요 =) 

그동안 투자한 모든 경험담을 행크에 남기고 있으니깐요.

* 해당 집 계약한 썰(?) 관련 게시글은 아래에 있습니다. (2022. 04.08. 게시글)

https://cafe.naver.com/mkas1/427706

https://cafe.naver.com/mkas1/427706​

22년 3월부터 사귀게 된 여자친구와 추후 신혼집으로 사용하려고 취득했는데 

결혼이라는게~ 말처럼 뭐 뚝딱되는 게 아니다보니~ 허허 :) 

시간이 야속하게(?) 흘러 아직 결혼은 안(못) 했고 ('아직은' 총각입니다.)

부동산 보유 후 2년이 흘러 갈아타기할 시점이 오게 되었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협상 끝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취득했고 

잔금을 22년 6월에 치르고 싶었는데 

당시 대출이 정말 빠듯했어요 (대출이모삼촌님 감사합니다!)

안 되는 대출을 가능하게 한 케이스라(?) 

신용관리를 잘 해야 한다는 신신당부까지 들은 상태여서

잔금을 조금 앞당겨서 5월에 납부하고 인테리어를 싹~ 했지요. (올가미 인테리어)

인테리어 게시글도 보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으니 링크 남겨둘게요. (2022.08.07.)

https://cafe.naver.com/mkas1/588468

https://cafe.naver.com/mkas1/588468해당 아파트를 취득할 때 집요하게 협상하게끔 도와주시고 

정말 신경을 많이 써주신 소장님이 계셨습니다. 

참 인연이라는 것이... :)

(지금부터 매수경험담 들어갑니다)

새롭게 갈아타기할 아파트를 찾는데, 

해당 부동산 소장님께서 제가 원하는 매물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다시금 연락을 드렸지요.

2년 전에 한 번 뵙고 따로 연락도 안하고, 방문도 안했는데

여전히 저를 기억하고 계시더라구요.  (아유 감사합니다)

집 구경하러 약속한 날, 정성스레 포장한 간식과 함께 

소장님과 집을 구경하고 가격 협상의 의견을 살짝 내비쳤지요.

집구경을 하고나서 '이 집이다' 싶은 확신이 들더라구요.

이 도시에 있는 모든 아파트를 2개월간 계속 지켜보고

각 아파트들을 조사하고 매물들을 현행화하고 있었기에 바로 결정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협상 포인트를 어떻게 잡아야할까..

해당 부동산의 을구는 깨끗했고 (대출 없음)

신혼부부가 전세로 살다가 나간 상태였으며, 해당 부동산은 신축이라 수리도 필요없었습니다.

즉, 흠 잡을 별다른 하자도 없었지요.

같은 매물인데도 부동산마다 등록된 가격이 다른 상황이니 

아무래도 집주인이 빨리 처분하고 싶어하는 상황일테고... 

부동산마다 다른 가격이니, 혹시 가격 협상의 여지가 있을까 싶어 조심스레 말씀드려봤습니다.

같은 집인데 등록된 가격이 다르다... 협상의 여지가 있을까 생각하며 

대출을 알아봤고(대출 확보)

드디어 '협상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제일 긴장되는 순간?^^)

집주인께 이러저러하게 말씀해주시고 가격 협상 얼마에 해주시면 바로 가계약금 쏜다고 

말씀드려달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 문자는 7시 2분에 보냈고  '1'이 사라질 때까지(소장님께서 문자를 읽을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7시 5분이 되자 1이 사라지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답장이 왔습니다. '안 된답니다'

소장님께서는 집주인에게 연락도 안 하신 것 같았습니다 ㅠㅠ 

저는 마음의 상처를 .. 

받진 않았고ㅋ

소장님 성향이 '집주인에게 깎자는 말씀을 잘 못하시는갑다' 생각하면서 

이틀 후 네이버부동산에서 찾은 다른 부동산에 연락을 했습니다.

비타500 큰 걸로 구매하여 소장님 사무실로 찾아갑니다.

서로 당기고 밀고, 오늘 사러 왔다. 이제 돈 입금할거다.. 이 가격에 안 해주면 그냥 나갈거다..

신혼부부가 결혼 준비하면서 사려고 한다. (단골 에피소드)

10시에 방문해서 시작된 협상이 11시 50분이 되서야 비로소 끝났습니다. 

12시 53분에 계약서 작성을 하게 되었는데 매도자 두 분은 나타나지 않으셨고

서류를 부동산에 맡겨두고 계약 일체를 위임해놓고 가셨습니다.

그렇게 4월 30일, 제가 원하던 갈아타기 아파트를 계약하게 되었지요.

잔금은 센스있게 6월 1일을 넘겨서 납부~ (이유를 모르시면 공부가 더 필요하단 뜻이겠지요)

여기서 재밌는 사실은 

처음 연락했던 부동산 사장님(A)께 가격 협상 관련 집주인에게 연락해달라고 했었는데 

연락도 하지 않고.. 그냥 '안된답니다' 거절했던 그 부동산 사장님 !!!

알고 보니..

... 어.. 

그 부동산 사장님(A)이 집주인이셨습니다.  ㅋㅋㅋ

집주인의 의사를 정말 제대로 전달해주셨던 것이지요. (ㅋㅋㅋㅋ)

어쩐지 계약할 때도 안 오시고, 잔금 치를 때도 안 오셨는데 다 이유가 있었네요...

부동산 사장님이 집주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기존에 살던 아파트에서 새 집으로 이사 후 

부동산에 매물로 등록하기 위해 입주청소를 정말 열심히 하고 

그 부동산 소장님께 연락하여 매물을 내놓게 되면서..

월독프: 소장님.. 지난 번에 그  OO아파트.. 결국 다른 부동산(B) 통해서 매수했습니다 ㅠㅠ

부동산: 알고 있어요. 사실 그 아파트, 제가 집주인이었어요.

!?!?!?!?

소장님께서 처음부터 자기 소유의 부동산이라고 말씀해주시지 않았던 탓에..

그리고 중간에 그 사실을 밝히기 애매해져서 결국 저에게 집주인이라고 말씀하지 못하셨고

저는 집주인에게 전달해주지 않은 것으로 오해하고(?) 

다른 부동산 소장님(B) 통해서 협상을 한 것이었던 것이지요.

가격 협상의 여지는 정말 없었으나 

매수하려는 사람이 '월독프'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난 다음에

월독프가 마음에 드니까(?) 본인의 손해를 감수하고서도 그냥 매도해주신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그저 감사할 따름..

저도 기존 거주하던 부동산 취득할 때 이 소장님(A)께서 노력해주셔서 싸게 취득했고 

매도할 때 소장님(A)께만 드리겠다고 생각했기에 

비록 다른 소장님(B)을 통해 이사할 집을 구했고, 

그 소장님(B)께서 기존에 거주하던 집도 자신이 팔아주겠다고 자신있게 말씀하셨지만 

정중하게 거절하고 처음 연락드렸던 소장님(A)에게 매물을 등록하였지요.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게 되니 서로 웃다가.. 

월독프씨가 사려는거 알고 그냥 손해보고 팔았다면서~ 

그저 감사하다고 말씀드리면서 

2년 전에 매수했고, 깔쌈하게 수리하고 옵션도 포함해서 매도하는 이 아파트 

희망하는 매도 가격을 말씀드리고, 호가는 조금 더 높였고 (욕심을 많이 넣어서)

많은 사람들이 '그 아파트를 이 가격에?' 라면서 충격 먹을거라면서 당혹해하시는 소장님께

저는 충분히 팔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니 이렇게 브리핑해달라면서 자료도 만들어서 드렸지요.

그리고 네이버부동산에는 제가 찍은 사진으로 올려달라고 말씀드리면서

예쁘게 보정한 사진들을 전달해드렸습니다.

회사 사람들 중에 해당 지역에 오래 거주하신 선배님들께 

지금 제가  OO 아파트를 얼마에 팔려고 내놨다고 하니 대부분 부정적이셨습니다.

"나도 이번에 집 팔려고 내놨는데, 부동산에서 오더니 인테리어 가격은 못 받는거 아시죠?"

라고 했다면서 절대 그 가격에 안 팔릴거고, 그 아파트 인식이 안 좋아서 안된다고 말씀 하셨지요.

저는 오랜 기간 이 지역 매물을 체크하고 있었고.. (매물 증감수 파악, 나날이 감소 중)

다른 매물들을 조사하면서 '올리모델링'을 신축급으로 해둔 매물은 유일하고 

신축은 비싸지만 / 신축에 비해 저렴하지만 신축보다 수리가 잘 된 매물이라는 점에서 

기다리면 매수자가 나타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처음부터 받고 싶은 가격으로 등록하진 않았고, 

'할인 효과'를 주고 싶어서 받고 싶은 가격에서 1500만원을 더 불러서 등록해두었고 

2주 후에 1천만원을 깎아서 등록했습니다. 

그러면 네이버부동산에 이렇게 뜨게 됩니다.

나중에 매수자와 가격 협상 할 때 

'소장님.. 이미 천만원 깎은 가격인거.. 손님도 아시죠? ㅠㅠㅠ' 

라는 귀한 멘트를 첨부할 수 있습니다.

"나는 이미 깎을만큼 깎았는데, 또 깎는다고요? ㅠㅠㅠ 하..." (속마음: 응, 깎아주려고 기다려써^^)

이제 본격적인 협상의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보통 '집을 마음에 들어하시는데.... 가격이...' 같은 멘트로 협상이 시작되지요.

2천만원만 깎아주면 바로 계약금 쏜다는데 임자 있을 때 파시죠  <- 단골멘트

아니면 정말 집이 필요한데 2천만원이 부족하답니다... 같은 멘트가 옵니다.

매도자가 급하고, 금전적 사정이 여유롭지 않으면 보통 저런 멘트에 넘어갑니다. 

하지만 저는 가격을 깎아줄 생각이 없었습니다. 아니 깎아줄 수가 없었습니다. 

새로운 아파트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여기저기 돈을 많이 끌어다썼기에 

제가 원하는 가격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었지요.

그래서 일부러 부동산을 한 곳에만 등록해서, 

가격 협상과 관련된 정보를 미리 공유하고 부동산 소장님과 합작(?)할 마음이었습니다.

원하는 가격을 바로 제시하는 손님이 있다고 해서 

'녜!!!!' 하고 바로 달려가면 안 되고,

정말 못 이기는 척. 또는 아 그래도 사장님.. 얼마는 더 주셔야죠.. 하면서 팅기는 배짱이 필요하죠

손님 입장에서 '얼마 깎아주세요~' 라고 제안하자마자 

집주인이 좋~다고 흔쾌히 바로 깎아주면!?

손님(매수자) 입장에서는

'어.. 더 깎을 수 있었던 것 아닌가? 이거 손해보고 사는거 같은데? 이거 뭔가 .. 진 것 같은데'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습니다.

...

때는 2024년 7월 6일이었습니다. (두둥)

오후 3시,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전화 ㅠㅠ)

매수자는 소장님 옆에 있는 상황, 2분 27초간 밀고 당기는 협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가격에 매수하겠다는 손님이었지요. 

바로 알겠다고 하면 변심하거나 더 깎아달라고 하거나... 

매수자 입장에서 바로 OKAY 하면 손해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 

뭐 그럴 수 있단 생각에 살짝 팅겨봅니다.

"그 가격이면 아무래도 힘들죠.. 얼마는 더 챙겨주셔야 할 것 같아요.."

그렇게 통화를 담대히 끊어버리고 (오.. 지져스..)

7분 후 다시 전화했지요.. (그러나, 48초만에 끊긴 전화)

48초만에 끊긴 이유는...  (30초 후 공개)

해당 손님은 

10월 6일에 전세 만기가 오고

이사갈 집을 꼭 필요로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집도 마음에 든다고 하시면서 계약금 바로 입금하겠다는 분이었죠

'아 소장님.. 이 물건 수리비가.. 그리고 그 가격이면 저 너무 힘든데...  XXX만원만 더 챙겨주시죠'

'잔금이 10월이라니.. 3개월간 대출이자에 관리비에.. 저 손햅니다 완전 ㅠㅠ'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예의상(?) 한 번 튕긴 것이었는데 

손님이 "얼마는 더 챙겨줘야 한다"는 말을 듣자마자 집에 갔답니다.

말 그대로 사라지셨습니다.

말 그대로 

손님이 XXXXX 만원이면 계약할 생각에 전화했고 (소장님 바로 옆에 계셨음)

제가 얼마만 더 챙겨달라고 하니 사라지셨습니다.. 

말 그대로 집에 가신 것이죠.. (남편과 상의한다며)

소장님께 바로 다시 연락해달라고 하니 '뒤에 손님이 한 분 더 있어서 기다리고 있다'며 

그 손님께 브리핑 해드리고 연락주시겠다고 하더라구요.

그 사이

...

불현듯 떠오르는 2024년 6월 22일의 기억......

가격 협상 다해놓고 '아내랑 의논'한다며 사라지고 결국 매수하지 않은 그 분...

제가 조금 더 챙겨달라고(?) 하니 

갑자기 남편과 상의해보시겠다며 사라진 손님...

한 번 팅겼다가 그대로 나가떨어진 손님...

그러면 뒤에 손님이 사가신 것일까요?

뒤에 손님도 '의논'해서 연락 주겠답니다.

다들 상의하고 의논하고.. 흑흑

소장님께서 '잘 안되서 죄송하다'면서 한숨을 쉬십니다.

바로 소장님께 전화로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바야흐로 여기가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월독프: 소장님. 앞에 먼저 보신 손님, 혹시 뒤에 손님이 보고 가신 것 알고 계세요?

부동산: 네, 그 분도 알고 계세요. 제가 뒤에 손님 있어서 먼저 가라고 했어요.

월독프: 소장님, 그러면 손님께 지금 전화해서 이렇게 말씀해주시면 안될까요?

 

앞에 먼저 보고 가신 손님은 저희 부모님 또래 부부셨습니다. 

집이 정말 필요한 분이셨고 (전세 만기가 10월 초) 

값을 더 달라는 집주인의 말에 더 이상의 협상의 여지가 없다는 것으로 알고 떠나신 것이었죠.

저렇게 소장님께 간곡히 부탁드리니 '알겠어요' 하고 바로 손님에게 전화했고...

마침내 이윽고 파이널리 드디어 (^^)

가계약금을 입금받게 됩니다!

근데 끝이 아닙니다.

가계약금이 

얼마 들어왔냐면

가계약금 49만원...? ㅠㅠㅋㅋ

소장님께 

특약에 '배액 상환 관련해서 가계약금은 49만원이지만 

배액 상환시 계약금 10%로 한다'라는 특약을 넣으면 안 되냐니까 

그렇겐 절대 안된다고 하십니다..ㅋㅋ

그러면 왜 49만원이냐고 여쭤보니..

매물을 안 뺏기려고 급한 대로 바로 입금할 수 있는 금액을 보니 

계좌에 49만원이 있어서 그 금액을 다 넣으신 것이라고... (^^...)

그렇게.. 2024년 7월 6일 가계약금 49만원을 수령했습니다.

2024년 7월 9일, 본 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을 수령하게 되었습니다.

49만원만 가계약금으로 받았다가 

비로소 정식 계약까지 마치니 안도감이 들더라고요 😀

6월 17일 부동산에 매물을 등록하고 

7월 9일 계약금을 받고 계약서를 작성하기까지 3주 정도 걸렸네요 :)

경쟁력 있고, 확신이 있는 매물. 

그리고 주변 공급량(+수요)와 매물 추이를 모두 알고 있으니 

7월엔 매도될 것이라는 심증은 있었는데 

막상 실제로, 정말 계약금까지 받고 계약을 완료하니 

그동안 부동산 공부하면서 익힌 내공이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무시할 것은 못 되나 봅니다.

7월 말에 현금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정말 다행히 잔금도 7월 말에 예상보다 빨리 받게 되면서 급한 불을 확실히 끄게 되었네요.

(전세 만기가 10월이었는데, 이사가게 됬다고 하니 전세보증금을 빨리 돌려주시기로 했답니다.)

투자를 하면서, 공부하면서 

인생을 갈아넣고, 

고난과 역경을 인내하며 달려가는 것도 때론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면 자신을 갈아넣고 희생하는 것은 지양하고 

나를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가족들. 

내 주변 친구, 직장 동료, 소중한 사람들도 돌아보며 

투자 성과를 공유하고.. 베풀고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Giver) 

목표를 완주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니깐요..?)

이번에 집을 팔게 되면서 얻은 수익으로 (수익이 꽤, 예상했던 것보다 더 발생했어요)

이사한 집에 필요한 가구들을 샀고, 

제가 원하는 인테리어도 조금 추가했어요 (추후 이 집을 매도할 때 옵션으로 포함할 예정)

여기까지 저에게 주는 보상이었고 

부동산 매매 계약을 한 당일 오후에 부모님을 찾아뵙고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평소엔 가지 않는 고풍스런 카페에서 티타임을 가진 후 

용돈 100만원(각각 50만원씩)과 편지를 드렸고 

수고해주신 부동산 소장님께는 계약 당일 점심을 대접해드리려고 했으나 

선약이 있으시다고 하셔서 복비에 추가로 10만원을 더 얹어드렸습니다.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도 이런 투자 성과가 발생하면 

'양가'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싶네요 :)

'행복' 재테크니까, 

재테크하며 발생한 성과로 최선을 다해 행복해지려고 노력합니다.

여러분들도 최선을 다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긴~ 글 읽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최대한 즐겁고 재밌게 쓰려고 노력했는데 읽는 즐거움이 있으셔야 할텐데... ^^;; 

간단하게 요약해보자면..

'경쟁력 있는 매물 + 시장 상황 파악 + 부동산 소장님과의 합작 + 협상과 노력 + 기다림' 끝에

해당 아파트 최고가 (앞으로도 이 가격을 넘기는 힘들 것 같단 생각이 들 정도의 최고가)를 

달성하며 잘 매도했습니다 =)

상세하게 써놓은 이 게시글이

행크에 있는 어느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저는 앞으로도 목표를 세우고, 그에 적합한 계획을 세워가며 

차근차근 월급독립을 향해 노력하고 있겠습니다 :)

여러분들도 포기하지 마시고, 힘들면 때론 쉬어가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원하는 목표 모두 달성하시길 바랍니다 :)

행복재테크에서 활동하시면서 원하는 바들 모두 성취하시고 

직장과 가정에서 늘 평안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 가득하시기를...*

2024. 7. 11.

월독프 올림


#부산 아파트 분양#부산 민간임대아파트#부산 임대동#광안 드파인#동래 반도유보라#더샵 당리센트리체#센텀파크sk뷰#해링턴마레#블랑써밋# 울산 아파트#경남 아파트#부울경#지산#지식산업센터#수익형 부동산#포스코 아시아드#에코델타시티
댓글

추천 분양현장 Top 10

더샵 당리센트리체 조감도 scaled
더샵 당리센트리체

2025년 현재 분양중

동래 반도유보라
동래 반도유보라

2025년 현재 분양중

우암 해링턴 마레
해링턴마레

2025년 현재 분양중

광안 드파인
드파인 광안

2025년 현재 분양중

창원메가시티자이앤위브1
창원 메가시티 자이

2025년 현재 분양중

쌍용더플래티넘서면 모델하우스
쌍용더플래티넘 서면

2025년 분양 준비중

남천 써밋
남천 써밋

2025년 분양 준비중

르엘 리버파크 센텀
르엘 리버파크 센텀

2025년 분양 준비중

부산 아파트 분양

부산 미분양 아파트

광안드파인

르엘리버파크센텀

동래반도유보라

센텀파크sk뷰

블랑써밋74

부산테넌바움294

이편한세상송도더퍼스트비치

우암해링턴마레

아틀리에933

사하경남아너스빌

에코델타시티아테라

센텀롯데캐슬르엘

더샵당리센트리체

당리한화포레나

가야역롯데캐슬스카이엘

사직힐스테이트아시아드

범천힐스테이트아이코닉

쌍용더플래티넘아시아드

쌍용더플래티넘서면

남천써밋

동래안락푸르지오

번영로롯데캐슬센트럴

일광유림노르웨이숲오션포레

한화포레나부산덕천3차

bifc2스퀘어가든

창원메가시티자이앤위브

범일신화하니엘팔라시오

센텀우성스마트시티뷰

해운대중동스위첸

에코델타시티중흥s클래스

광안센텀비스타동원

더샵광양레이크센텀

양산자이파크팰리체

인스피어마린시티

부산 부동산 급매물

분양권실전투자

부산 아파트 분양

부산 미분양 아파트

부산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 분양 예정 현장

해운대 중동 아크로

해운대 디에이치 아센테르

광안 아이파크 클라루스

래미안 수영더퍼스트

해운대 우동 삼한골든뷰

번영로 롯데캐슬

일광 유림노르웨이숲 오션포레

한화포레나 덕천 3차

BIFC2 스퀘어가든

창원 메가시티 자이앤위브

범일 신화하니엘

센텀 우성 스마트시티뷰

해운대 중동 스위첸

에코델타시티 중흥 S클래스

광안 센텀비스타동원

더샵 광양레이크센텀

양산 자이

양산 자이 파크팰리체

거제역 양우내안애

서면 어반센트 데시앙

서면 데시앙

부산 장안지구 우미린 프리미어

장안지구 우미린

기장 우미린

서면 푸르지오 써밋

서면 써밋

비트코인 토토

비트코인 놀이터

먹튀인증

먹튀검증

아크로 광안

아크로 라로체

부산 부동산 급매물

부산 상가 매매

부산 상가주택 매매

부산 빌딩 매매

부산 꼬마빌딩 매매

부산 토지 매매

부산 임야 매매

부산 상가건물 매매

부산 통원룸 매매

부산 건물 매매

부산 상가 전문 부동산

부산 매매 전문 부동산

부산 주택 전문 부동산

부산 건물 전문 부동산

동래 반도유보라

동래 반도유보라

동래 반도유보라

더샵 당리 센트리체

더샵 당리 센트리체

더샵 당리 센트리체

르엘 리버파크 센텀

르엘 리버파크 센텀

르엘 리버파크 센텀

블랑 써밋

블랑 써밋

블랑 써밋

창원 메가시티 자이앤위브

창원 메가시티 자이앤위브

창원 메가시티 자이앤위브

창원 메가시티 자이앤위브

더샵당리센트리체

센텀롯데캐슬르엘

르엘리버파크센텀

블랑 써밋

센텀파크SK뷰

해링턴마레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에코델타시티 아테라

테넌바움

사하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

아틀리에933

송도 이편한세상 더퍼스트비치

동래 안락 푸르지오

동래 반도유보라

당리 포레나

남천 써밋

드파인 광안

쌍용더플래티넘 동래 아시아드

쌍용더플래티넘 서면

힐스테이트 사직 아시아드

힐스테이트 범천 아이코닉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

에코델타 푸르지오 트레파크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푸르지오 트레파크

동래반도유보라

창원 메가시티 자이

르엘 리버파크 센텀

에코델타 중흥

에코델타 아테라

진해 메가시티 자이

장인지구 우미린

푸르지오 트레파크

써밋 리미티드 남천

덕천 포레나 3차

포레나 덕천 3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