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48/0000514971?sid=102 부산에서 62억 원 규모 전세 사기 발생 입력2025.03.20. 오전 11:00 수정2025.03.20. 오전 11:25 부산에서 62억원 규모의 전세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경찰청은 부동산 임대업자인 70대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20일) 밝혔다. 이 남성은 담보 채무와 임차인 보증금이 건물 시가를 초과하는 '깡통 건물' 9채를 매입했다. 이 건물에서 2019년 9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세입자 73명과 전세 계약을 해서 보증금 62억원을 받았다. 보증금 돌려막기로 임대업을 하다 최근 전세 대출 규제와 전세 사기 문제화 등으로 전세 세입자가 줄자 더 이상 보증금을 돌려막지 못하게 됐다. 이에 건물 2채에 입주한 세입자 60명의 전세 계약서를 월세 계약서로 위조해 47억8천만 원을 사기 대출 받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세 임대차계약 체결 시 반드시 해당 건물의 근저당권과 임대보증금 현황을 확인하고, 전세권 설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진 기자(naver@chosun.com)
|